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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6.25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산의 구도심 중앙동 40계단 아래 한 일본인 부부가 일본에서 하던 중고차사업을 정리하고 부산이 좋아 카레집을 열고 겐짱카레 장사를 하는 이름난 곳이있다기에 찾아나섰다.
용두산에서 백산 안희제기념관을 거쳐 부산 인쇄골목으로 접어 들면 거리전체가 인쇄공장 간판으로 즐비하다.
인쇄골목 끝자락이자 40계단 문화거리 시작이다. 중앙동 40계단은 워낙 이름이 난곳이라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한번쯤은 구경을 한곳 이리라 생각된다.
바람흔적도 몇번을 다녀왔지만 40계단 문화관 밑 소라계단 옆에 자리잡고있는 오리지널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일본가정식 카레를 만들고 있는 겐짱카레집은 처음 방문하는 곳 이였다.
40계단의 아코디언 아저씨는 유명인이 된지 오래 되었죠? 40계단 아래 물동이로 들고가는 어린학생상, 고단한 아버지의 휴식, 밥상튀기는 아저씨 아이에게 젖을 주는 어머니상,이런 많은 조각품들은 6.25때 우리 어버이나 조부모님의 생활상을 일깨워 주는 모습들입니다.
40계단의 아코디언 아저씨를 남겨두고 40계단에서 부산역방향을 몇십미터 걸어 올라가면 40계단 문화관 으로 올라가는 소라계단이 있다.
소라계단( 사진에서 자동차가있는 곳이 소라계단 장소임)에서 10m 정도의 오른쪽에 간판이 붙어 있죠 ! 겐짱카레라고....
입구에 한국어를 잘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로 먼저 양해를 구하고 있다.
요시다겐지와 그부인 그리고 4명의 종업원이 있다. 종업원들이 일본어와 한국어로 주문을 받고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교토에서 중고차사업을 하던중 부산으로 여행왔다가 부산이 좋아 사업을 정리하고
이라사이 마세 하며 일본어로 먼저 인사하고 한국어로 어서오십시요 ? 한다. 실내 분위기도 어느 일본 조그마한 음식점에 들어 온 느낌이 들 정도로 장식되어 있었다.
점심시간이 헐씬 지난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많다.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될 만큼 손님이 많다고 한다.
여러가지 메뉴 중에서 이집의 주 메뉴인 겐짱카레를 시켰다.
젊었을 때는 카레를 그렇게 즐겨 먹지 않았는데 세월이 흐르며 입맛도 바뀌는지 요즘은 카레를 잘 먹는 편이다.
맛을 보기전에 외관상 달걀 반숙이 하나 올라있다. 한국 스타일하고 외관상 다른점이라고 생각된다.
반찬은 단출하다. 겐짱카레 외 미소된장국 , 배추김치, 무우김치가 전부이다. 카레 자체가 반찬이 적어도 충분히 반찬을 카버하는 음식이기에 그런가 봅니다.
맛은 확실히 한국식 카레와 다릅니다. 한국식 카레보다 전반적으로 맛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카레 향도 한국 카레보다 많이 부드럽습니다.
계란반숙을 함께 먹으니 씹히는 맛이 조금 다릅니다.
작년에는 4,500원하던 겐짱카레도 500원 올랐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고르게 카레나 돈가스 카레를 많이 애용하나 봅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여성분들과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나 봅니다. 겐짱카레로 식사를 하고 40계단 문화와 인쇄거리를 둘러보며 용두산공원까지 걸어가며 식후 소화 운동을 하면 좋을것 같은 음식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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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