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살리기 ' 이지
그냥 철거가 맞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던 일을
별농과 공생마당 멤버들 도움으로
해결했다. 감사하다.
맨 왼쪽, 완전히 내려 앉은 것처럼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오른쪽 기둥쪽에 공간이 있다.
이곳에 각종 채소와 땅모종으로
파종한 고추씨앗이 있다.
'살리기'는 사실 얘네들을 살리는 것이다.
어제가 되어서야 쌓인 눈이 제법 녹아서
오후 늦게 비닐위에 쌓인 눈을 얼추
제거했다.
바깥 비닐을 걷어내고
파이프를 절단해서 정리하고
2중 하우스의 뽁뽁이 비닐을 제켜놓고
내부 파이프를 또 해체해서 정리하고
난로 연통을 다 분해 정리하고..,
드디어 채소 터널을 마주했다.
오른쪽은 얼추 형태가 살아 있지만
왼쪽은 심하게 눌렸다.
무거운 눈에 깔려서 1주일을 있었다.
왼쪽은 부러지고 눌리고 또 부러지고...,
오른쪽은 양호한데 올라온 고추싹이
빛을 못봐서 웃자랐다.
전열판 없는쪽은 매우 느리다.
들쭉날쭉이 되어 버렸다.ㅠ
도움인원 6명 총인원 7명
휘어진 활대를 교체하고
터널을 복구했다.
9시30분에 시작해서 12시에 완료했다.
손발이 잘 맞네...
오후에 전기설비 확인 정비후
전열기구를 가동했다.
지난주는 양해를 구하고
채소꾸러미 택배를 생략했고
이번주는 내일 채소 상태 체크하고
모레 보낼수 있을것 같다.
첫댓글 저도 더불어 심난하네요.
그래도 홧팅입니다~~
에공...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그와중에 버텨낸 채소들 기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