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 오프라인 수업, 각종 설명회 등도 진행되지 않아 자녀들의 학습공백에 대해 걱정을 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특히 대입 일정의 변화로 많은 학부모들을 불안과 염려를 느끼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에듀그룹S는 이러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9일, 10일, 16일 3차례 2021 입시 대비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박수철 대치동 쌤 아카데미 원장이 진행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변화 △2021학년도 입시 3년 특례생 서류 중심 전략 △2021학년도 입시 3년 특례생 지필 중심 전략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2021 입시환경 미리 대비해야
박수철 원장은 “코로나19로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원서접수 기간이 7월 7월 20일~24일까지로 연기됐다. 이로써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대학별 고사 7월 중반부터 8월 셋째 주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입시 일정 변화로 학생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크게 특례 입시 선발 방법은 4가지로 나뉜다고 말했다. 서류, 서류와 필기시험, 내신과 면접, 필기시험 중심으로 구분해 각 전형의 특징을 설명했다.
3년 특례로 상위권 대학(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분석한 결과 내신은 최상(상위 5% 이내), 한국국제학교 2등급 이내, GPA 4.0만점 3.9이상, 학력 인증은 IB40(T.O.K 3점 포함) 이상, AP 5과목(5점) 이상, IB High level 교과 6점 이상, SAT2 교과 800점, 어학 인증은 SAT 1,500 이상, TOEFL 110 이상(IELTS 8.0 이상, 토익 960 이상), 기타 서류로 각종 수상경력, 교내 성적우수 입증 자료, 지원학과 관련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학생회 활동 등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문과, 내신과 영어 스펙 중요
이과, AP, SAT2 등 필요
중앙대는 학교 내신 성적을 우선시하고 영어 인증이 필수이며 전공적합성에 맞춘 자기소개서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학부별로 3~5배수로 1차 선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한국학교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1차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과 계열이라면 영어 스펙이 없는 경우에 최종 합격은 힘드므로 영어 준비를 할 것을 권했다. 이공 계열이라면 수학, 과학 등 관련 교과 AP, SAT2 등 성적 인증 서류가 필수이다. 상대적으로 한국학교 학생들이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 상위권 대학으로 지원했으나 합격되지 않았을 경우 필답전형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례 영어의 경우, 고교과정을 뛰어넘는 고급 수준의 영어가 나오지 않으므로 영어에 자신이 없어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수학도 기하와 벡터 범위가 포함되지 않는 등 난이도가 하향됐다. 단,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빨리 푸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현 수준을 파악하고 문제 패턴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아울러 재외국민 특별전형 외에 수시 전형도 하나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시 전형 중 언어 특기자 전형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마지막으로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입시 전략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하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전략은 단순하지 않아 학교 또는 학원 선생님 등의 전문가와 함께 대학을 선택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마무리했다.
안은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