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端의 追憶 #91,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Ⅰ)
얼마전에 누군가가 이런 내용에 대하여 문의하는 글이 메일의 쪽지로 도착한 일이 있다. 아마도 지금 출석하고 있는 교회가 '세칭 동방교'인줄 모르고 부모를 따라 어릴때부터 세칭 동방교, 한때는 기독교대한 개혁장로회, 지금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교단으로 깜쪽같이 위장한 '세칭 동방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 아닌가 짐작이 된다. 글중에 '나의 아버지인 이레는 하나님이 아닙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이미 '이단의 추억 #71, 유스도 김여사에 대한 소고(小考)'를 통해 밝힌바가 있다. ‘이레’라 함은 세칭 동방교의 창립교주 노광공을 칭하는 말이고 ‘아브넬’은 노광공의 둘째 아들로써 창립교주를 세습한 세칭 동방교의 2대교주 노영구를 칭하는 말이다.
(이단의 추억 # 2, ‘세칭 동방교의 주요용어 설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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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씨 집안이 이 모양으로 되어가는가, 시아버지되는 교주 노광공이 진정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었다면 왜 자기 장손의 벙어리를 고치는 기적을 행하지 못하였던가, 태어난 나의 두 아들은 왜 하나도 아니고 둘 다 모두 ‘장애아’들인가. . . 여기에서 유스도 김여사가 얼마나 좌절하고 실망했을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남편이 된 세칭 동방교의 2대 교주 노영구는 그녀가 철없던 시절 성자 하나님으로 받들어 모시던 신앙의 대상이었는데 살을 맞대고 자식을 놓고 살아보니 교주에 대한 흠모도 잠시, 그도 인간인것을 어찌 몰랐으랴.
더구나 아버지가 장로인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 미션스쿨인 E여대를 다녔으니 사람이 하나님이라고 거짓 사칭하는 문제가 얼마나 큰 죄악인가를 어찌 몰랐으리요. 돈이라면 평생 먹고 살고도 남을 만큼 미국땅에 갖다 두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만사가 어찌 돈으로만 해결되리오. ‘여보, 우리 이렇게 살지 맙시다. . . ’ 온전치 못한 두 아들을 옆에 두고 남편에게 하소연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한때 세칭 동방교에서는 노광공도 그의 아들 노영구도 하나님이 아니라고 선포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신도들이 도대체 그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었다.
할아버지가 하나님이 아니라니. . . 평생을 두고 믿어왔던 그들, 창조주요 심판주인 하나님이라고 믿고 모든 것을 바쳐 할아버지만 바라보는 신앙으로 살아왔는데 하나님이 아니라니,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당연했다. 하나님이 아니라고 해도 믿겠느냐, 도둑놈이라고 해도 믿겠는냐, 사기꾼이라고 해도 믿겠는냐, 간음쟁이라고 해도 믿겠느냐. . . 예 믿겠습니다. . . 수 백번 다짐하고 수 천번 손들고 맹세하고 세뇌되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자기들을 시험하고 마음을 떠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슬픈 일이지만 인간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여기에 있다. 신앙은 각자를 행복하게도 하지만 장님으로도 만든다. 맹목적인 신앙은 미신으로 타락하고 이윽고 자신에게 매서운 배신으로 보복해 온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동안 수많은 이단사이비 종교집단의 비참한 결말들을 보지 않았던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간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다.
-이단의 추억 #71, 유스도 김여사에 대한
소고(小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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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바지신은 무엇이며
이레가 바바지의 제자가 되는 과정은 또 무엇이며
이레의 스승은 황금궁전에 살고 있다는것은 무슨 소리며
바바지신은 지구를 관장하는 신이라는등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지 누구 아는사람 있으면 답좀 올려 주세요...
적어도 세칭 동방교의 구성민들에게는 노광공 '이레 할아버지'는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이요 이땅을 심판할 재림주(?)인데 우주에서 보면 먼지보다 못한 쬐그만 지구를 관장하는 바바지신의 제자로 격하시킨 인간들이 도대체 누구인지 주먹 한대 쳐 올리고 싶네요. . .
하 하 하. . .
첫댓글
동방교는 당연히 사이비종교의 길을 답습할 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순간, 엄청난 모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하나님은 영생불사에 전지전능해야 되지요. 그런데 노광공과 노영구는 당뇨병과 파킨슨병에 시달리다 죽었기에 영생불사와 전지전능에서 제외 됩니다. 그 길을 문선명, 박대선이 걸었고, 이만희가 뒤를 이을 것입니다. 그래도 사이비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부활과 심판을 믿으며 오늘도 암울한 희망에 기대어 삽니다. 그렇게 살다가 죽는 것도 그들의 팔자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