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8 마음건강길] 왜 의자 대신 '짐볼'에 앉아 진료할까? 비뇨기과 의사의 성생활 관리법 6

[대구코넬원장]

월간지 ‘건강 다이제스트’에 성(性) 관련 칼럼을 연재하는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은 자신의 성생활 강화비법을 공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피부과 의사의 동안 피부 비법’이나 ‘대장·항문 명의의 대장 관리법’ 등, 각 분야의 전문의나 명의가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일은 흔합니다. 그런데 유독 성(性)의학자나 비뇨기과 의사들은 자신만의 성생활 강화비법 등을 공개하기 쑥스러워하고 꺼립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비뇨기과 의사가 직접 밝히는 성생활 향상 노하우가 누군가에게 좋은 참고사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원장이 공개한 ‘비뇨기과 의사가 직접 실천하는 성생활 강화 비법 여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감탄사로 스트레스를 날린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상태에서 성기능이 유지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성생활 기능 향상 핵심은 결국 스트레스 조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감탄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합니다.

‘아, 너무 아름답다. ‘아, 기가 막히네.’ ‘와!’등의 감탄사는 체내에 있는 스트레스를 손쉽게 날려버리면서 쪼그라져 있던 생식기관은 물론 신체 기관의 혈류순환을 촉진시켜 줍니다."

2. 허리, 골반 근육을 강화한다.

“음경을 감싸고 있는 골반·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저 또한 3년간 요가를 하면서 뭉쳐있고 굳어 있던 허리, 골반 근육이 강화됐고, 이덕분에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어 요가 같은 운동을 할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은 틈틈이 허리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면서 골반과 허리 주변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3.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지 않는다.

“저는 의자 대신 딱딱한 짐볼에 앉아서 진료를 봅니다. 원형으로 된 짐볼에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하체 및 허리 근육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또 짐볼에 앉아 있으면 고환이나 회음부 부분이 압박을 받지 않아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장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는 푹신한 의자보다는 딱딱한 의자를 고르는 것이 좋고,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의 근육들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콩나물이나 두부 같은 콩 종류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불포화지방산은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인 동맥경화의 발병 위험을 낮춰줍니다. 또한 마늘과 블루베리는 말초혈관계 속 노폐물 제거와 정력 증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염분, 설탕 등은 모두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원흉들이므로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 속 지방, 유제품, 버터 등에 많이 함유된 포화지방과 인스턴트식품 및 스낵류에 많이 든 트랜스지방은 혈액이 해당 신체 부위에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5.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체중조절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 또한 늘 체중을 70~71kg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거의 매일 관리하고 있습니다.

과체중 상태가 되면 호르몬의 교란 및 신경계의 둔화가 나타나면서 기능 저하가 일어납니다. 한마디로 비만인 남성은 성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6. 주 2회 이상 땀나는 운동 하기

“운동을 하면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또, 신경-호르몬계를 자극하여 남성호르몬 분비도 증가시켜 줍니다.특히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최고의 정력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운동으로 정력 향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최소 2회,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시행해줘야 합니다."

출처:하이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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