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고객들이 이 차량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이에 대한 답변들을 통해 그 안전성을 알아봅니다.
[고전원전기장치 등 취급자 안전교육 (2019.1.초판발행본) 171쪽 요약]
1. 하이브리드 차량은 감전 문제가 없는지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력 밀도가 높은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지만, 차량 양산 이전에 이미 갖가지
안전 시험을 통과해 감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메인 제어기와 각 단품에 따른
제어기들이 항시 전력 문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충돌 시에는 에어백 시스템과의 연계로 수초 만에 전원이
꺼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운전자가 임의로 배터리를 조작할 가능성을 대비해 특수 공구를 이용해야만 열 수 있는 배터리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고 강제로 열려고 할 때면 전원 전체가 방전되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2.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에 빠지면 감전되지 않은지요?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물과 닿게 되면 전력이 순식간에 낮아짐으로써 감전 문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합니다. 이는 저항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전기 저항의 원리에 기인한 것인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공기 중에 있을 시에는 단자가 직렬 구조로 되어 있지만 물과 닿는 순간 3.7V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철저한 수밀 테스트로 이와 같은 안전도 시험을 마쳤습니다.
3.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자체 방전되지 않은지요?
하이브리드 차량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납산 전지에 비해 자기 방전률이 1/20 수준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60일 이상 방치했을 경우에도 자체 방전률이 2% 정도로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65℃ 이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고온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추돌 사고 시 고전압 배터리의 전해액은 위험하지 않은지요?
고전압 배터리는 전해액이 폴리머(젤) 타입으로 사고로 인해 전해액이 누출되거나 폭발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러나 만약 전해액이 피부에 닿은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낸 후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