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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의 꿈.....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는 가슴 누구나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실보다 꿈 속에 있을 때 더 즐겁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귀농의 꿈도 꿈 꿀 때 더 멋있습니다. 저도 귀농의 꿈을 꾸었지요. 귀농교육을 받으며 처음 접했을 때는 순진하게도 다 믿고.. 이 좋은 소식을 가까운 지인에게도 함께 가자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귀농인들을 이용하는 장삿속이 눈에 들어오면서 농식품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센터에 찾아가 문의해 본 결과 상당한 차이를 느끼며... 계약부터 하지 않은 것에 크게 안도 했습니다. '어쩌면 나의 잘못된 믿음으로 지인들까지 큰 피해를 입힐 수가 있겠구나... 이건 아니다' 싶어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국가기관의 농업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임업진흥원, aT센터, 농어기술실용화재단, 농어촌공사... 등등 관심 갖고 보니 국가기관의 교육이 많을 뿐 아니라 공신력 있어서 가장 실질적 도움이 됐고 교육 받으며 만나는 현지 농민들과의 만남에서도 귀중한 귀농정보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국가기관에서 교육받은 내용들과 현지 농민들의 체험담 등을 제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저의 결론은 '귀농'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해지면 임대할 수 있는 땅 많으니 돈부터 지르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저도 양평에 농지 임대 해 놓았습니다. 어느 곳이든 일손 부족으로 묵혀둔 땅 많습니다. 그리고 집.. 현장에서 세 얻거나 작은 컨테이너에 농막 만들어 불편해도 오가며 직접 농삿일 해 보시고 결론 내려도 늦지 않습니다 '어떤 농사를 지으면 수입이 얼마다'라는 말 절대 보장할 수 없습니다. 농진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산물 생산 5% 증가할 때 가격은 20% 하락합니다. 수익성 좋다는 말만 믿고 너나없이 시작하면 결과는? 뻔하지요. 더구나 FTA의 빗장이 풀리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 농산물 가격 보장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이젠 국제시세부터 따져가며 농사지을 시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귀농교육 100시간 받고 3억 저리융자 받으면 5년 거치기간 50만원 정도의 이자만 내면 됩니다만.... 그 이후 월 300만원의 원금균분 상환을 10년이나 해야합니다. 농지에 집까지 근사하게 지어 입주할 때는 좋을지 모르나 6년차부터 원금상환 할 때까지 분양한 사람들이 수익 보장해 줄까요? 귀농 후 5년 내 2차례에 걸쳐 귀농자금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귀농자금 최소로 받으시고 자신 있을 때 조금 더 받는 것도 안전한 방법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 따라 준비도 없이 함께 장에 가듯 하지 마시고 국가기관 교육을 받으며 각자 스스로 판단하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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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
이미 귀농하신 분들은 해당사항 없으시죠?
필요하시면 5년 내 귀농자금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요 ^^
귀농교육100시간 받고 귀농하지 않아도 3억 융자 받을 수 있는지요?
50만원의 이자의 기간은 몇 개월? 몇 년?
월 300만원에 10년이면 36.000만원?
머리 정리가 안 되어서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ㅎ
귀농교육 100시간 받고 귀농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귀농지로 주소이전이 되어 있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귀농한 곳의 지자체 농정과 가서 귀농자금 신청하는 겁니다. 그러면 주소랑 귀농교육 점수랑 확인 하는 절차를 거쳐 승인해주는 양식이 있어요. 그걸로 그 지역 농협가서 대출 받는데요. 농지나 농업시설 최대 3억, 집은 5천 대출해 줍니다. 금액은 귀농지의 담보력에 따라 달라지구요.
본인의 신용등급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5년거치 10년 상환이어서요. 5년 동안은 이자만 냅니다 그리고 상환기간에는 원금균분+이자를 내야 해서 월 평균 300정도 내야합니다
저는 가능하면 조금만 받으시길 권합니다..
농산물이 폭등, 어느해는 폭락 하는거 보면 가격이 한결같지가 않으니까요.
차라리 임대로 유휴농지 빌려 농사일 해보고 현장에서 저가로 나오는 농지 사는게 저렴하다네요.
부동산 통해서 사려면 빵빵하게 부풀어지니까요.
요즘 귀농인들이 땅값 올려놓아서 시골땅도 엄청 거품이 많아졌다는 기사들 올라오네요.
이럴 땐 좀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앞으로 몇 년 지나면 다시 유턴하는 사람들 많이 생기지 싶어요.
동행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정보다 되셨다면 저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