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새날학교는
4일 초.중.고 학생과 고려인마을어린이집 아동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를 새날학교 교정에서 개최했다.
광주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 자녀와 중도입국다문화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개최한 이번
행사는 새날학교 김영경 교감의 어린이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한국의 어린이날의 의미에 대한 말씀과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의 1부 기념식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2부 행사로 더 빠르게 더 높이 달리기, 줄다리기, 릴레이, 흡~헐헐 힘들어요, 던지고 받기, 이어달리기,
비닐봉지에 풍선불어넣기 등 다양한 게임 활동을 전개했다.
기념식에서
이천영 교장은 “낯선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살아가는 다문화 중도입국청소년들과 고려인자녀들이 자연과 더불어 꿈과 희망을 갖고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마을 자녀 김나스쟈(여,11세)양은“한국에 와서 어린이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며 "오늘 신나게 달리고
마음껏 즐기다보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 기분이 너무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새날학교와 고려인마을어린이집
아동들은 5월의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서로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조상의 땅 대한민국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는 하루를 보냈다.
한편, 체육대회 소식을 접한 광주지방경찰청외사협력자문위원회 정환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여명은 새날학교를
방문 급식용 쌀과 간식(통닭 등)을 전달하고 격려하자 학생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외치며 즐거워했다.
나눔방송:이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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