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마을 돌담길 -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한밤마을) -
이 영상은 2023년 10월 31일 대구행정동우회(회장 김병규) 120여 명이 2023정기총회겸 이사회 개최를 위하여 2023년 7월 1일 부로 대구광역시로 편입된 군위군 지역에 문화답사를 하였으며,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에 있는 '한밤마을과 남천고택'을 아마추어가 촬영한 내용이다.
한밤마을 돌담길 -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한밤마을) -
천 년을 이어온 전통마을의 정겨움이 있는 돌담마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에는 집집마다 야트막한 돌담들이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나누듯 정겨운 모습으로 둘러져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대부분은 전통 한옥 구조로 지어졌으며 담장은 경오년(1930년) 대홍수로 떠내려 온 돌들을 이용하여 축조한 돌담으로 그 길이를 이으면 6.5Km가 된다고 하여 ‘육지의 제주도’라고도 불린다.
1000년 세월에도 10리의 돌담과 고택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주변의 정자와 조경들이 아늑하여 찾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950년경 부림 홍씨의 입향조 홍란이라는 선비가 이주해 오면서 마을 이름을 대야(大夜)라 불렀으나 이후 밤야(夜)자 대신 대율(大栗)로 고쳐 부르게 되어 대율리 한밤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이곳 남천고택은 마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집으로서 고택 숙박 체험과 한옥 펜션 체험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지어진 시기는 1836년경(헌종 2)으로 추정되고, 조선 후기 실용주의 개념을 건축에 도입한 점이 곳곳에 보인다. 원래는 독특한 배치 형태를 이루고 있었으나 중문채와 아래채가 철거돼 현재는 ‘ㄷ’ 자형 안채와 일자형 사랑채, 사당이 남아 있다.
또한 남천고택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4호로 선정될 만큼 보존 가치가 높은 고택이다. 고택 숙박 체험은 사랑채와 건넌방, 문간방, 아래채방에서 할 수 있다. 사랑채 ‘쌍백당’은 2칸의 온돌방과 대청마루로 구성돼 있다. 새로 지은 한옥 펜션에는 내부에 화장실과 주방을 두었으며 방 2개짜리 큰방과 방 1개짜리 작은방이 있다. 국악·다도·농사 체험활동과 한식, 토종닭요리 등을 맛보는 미식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한밤마을 안에는 볼거리도 다양하다.
임진외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수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대율리 대청’과 신라 불상인 ‘대율리 석불입상’, 아름드리 소나무 숲인 ‘대율리 송림’ 등이 있다.(만촌고택 자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참조)
특기할 사항은 동우회 홍명규 회원의 제씨(弟氏)가 퇴직 후 관리하고 있는데 이날 현장에서는 홍명규 님이 동우회 회원들에게 안내, 설명하였다.
(한밤마을 돌담길)
(남천고택)
대율동중서당 ( 大栗洞中書堂 )
대율동중서당(大栗洞中書堂)은 한밤 마을의 중심이 되는 서당이라는 뜻이다. 현판은 1906년 완성군(完城君) 이희(李爔)가 썼다. 한때 서당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마을의 모임과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율리 대청은 임진왜란 때 소실 후 1632년(인조 10)에 중창된 학사이다. 친필은 분실을 우려하여 별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겨운 풍경들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사진작품 즐겁게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