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가 "필기합격자 면접시험 포기 등록"이란 걸 시행하는군요...
아래 회원 분의 글 보고 저도 알게됐습니다.
http://cafe.daum.net/9glade/2ca8/156312
올해 처음 맞습니다. 오픈강의에서도 강조드렸듯, 올해는 2~3관왕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는, 그러니까 최대한 많은 수의 신규공무원을 만들겠다는 관계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표면적으로는, 면접시험 포기 등록을 한 뒤 그 결원만큼 필기 추가합격 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이걸 의무 강제규정화 할 수 있는지 갸웃할 수 있지만, 괜히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게 되는 불안안 수험생 입장에서는 혹여 추후 불이익이라도 있을까 갈등하실 듯합니다.
참고로 지난해부터 최합자 결원치 추가채용 가능 기간을 과거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일부 직렬에서는 3차까지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름에 최합 발표하고, 한 겨울에도 추가합격자가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최종 모집정원을 꽉 채워서 뽑겠다는 인사처의 의지를 올해는 기어이 관철시키기 위해 "쓰리 트랙" 전략을 구상한 듯하니다.
첫째, 오픈강의에서 말씀드렸듯, 면접시험 일정 자체를 겹쳐서 2관왕 기회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것(면접포기 등록을 통해 추가 필합자를 채워서 결국 추가채용 예비군을 늘리는 것), 둘째 면접 준비기간을 예년보다 1~2주 줄이고 국가직-지방직-서울시 필기 일정을 간격도 그 만큼 줄여서, 결국 필합자들이 면접 혹은 다름 필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자연스럽게 면접에 올인하도록).
그리고, 세번째가, 제 추정이지만, 면접 "우수"는 예년처럼 늘리고 미흡은 지난해처럼 줄이는 것.
이에 대해선 약간의 배경설명이 필요합니다. 규정상, 면접 "미흡"을 받으면(세칭 '면탈') 규정상 추가합격 대상자가 되지 않습니다. 필기가 커트라인 쪽이라 면접에서는 "보통"으로 통과했으나 "우수"를 필기점수 무관하게 우선 채용하고 남은 정원 만큼 "보통"을 대상으로 필기성적순으로 채웁니다. 여기 포함되지 못해 고배를 마시는 분들(이건 '면탈'이 아니라 면접 '합격' 최종 '불합격'입니다)이 추가합격의 대상이 됩니다.
이 경우에 결론적으로, "우수" 비율은 예년처럼 늘리고(그래야 커트 쪽에서도 많이 합격할 수 있으므로), "미흡" 비율은 지난해처럼 줄이는(그래야 "보통" 성적순으로 최합은 안 됐지만 추가채용으로 결원을 채울 수 있는 "예비군"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그리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국가직/서울시/지방직 가리지 않고, 최종합격자는 최대한 빨리 수습(교육)/발령/임용을 내서 이후 필기를 볼 기회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7준생이 제일 힘들어지는 대목이죠).
이 얘기는 이미 오픈특강에서 강조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자가 면준"(집에서 틈틈이 면접 준비하기)입니다. 어느 정도 필기 합격권이면 그래도 지금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밤에 한두시간씩 꾸준히 면접을 준비해두시란 것입니다.
김칫국 미리 드시란 뜻이 아니라, 면접이 빡세니 미리 열심허 더 준비해야한다는 뜻도 아니라, 면접에 대해서는 부담을 최소하해서 방어적으로 준비해서(올해도 미흡은 적을 것이므로), 남는 시간/에너지/집중력을 필기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하시는 게 수험 전략상 옳고, 맞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필기 점수의 최대 적은 면접(및 면접 걱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 강의는 미리 녹화로 콤팩트 하게 촬영해서 집에서 편하게 후딱 골라들을 수 있게 했고, 크게 부담이 없지만 시중에 과소/과잉 정보가 많은 "직렬전문성" 파트도 별도 교재/강좌로 기본 준비를 하실 수 있게 하고, 실강은 실전연습 및 워크숍 일대일 면접 위주로 직간접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 실체험을 해서 대비하실 수 있게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필합 가능권인 응시생 풀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결국 필기는 붙을 만한 분들이 결국 붙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국 최종 위너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본인 최종 목적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는 분들일 것입니다. 한두세 문제로 희비가 갈리니까요.
지금 현재 필합권이 예상되지만, 정적 필합 문자를 받게 되면, 그런데 아주 상위권 점수가 아닌 거 같아서 애매하다면, 캘린더를 보고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 올인할까? 아니면 지방직 끝나고 일주일만 빡세게 할까? 후자도 차선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 면접준비한다고 여기 게시판이 난리일 텐데, 본인만 독야청청 지방직에만 올인 하실 강철심장 별로 없으실 것입니다. 싱숭생숭 기웃기웃 이도저도 애매하게 되면, 본인 불안만 커지고 맘고생이 클 테죠. 지금의 한 시간은 2주 뒤, 3주 뒤 한 시간과 무게감이 다를 겁니다.
면접 준비하다가 정작 필합 안 되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도 하시는데, "환불"이라는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가 있습니다. 또, 면접 준비한 것, 어디 가지 않습니다. 다음 필합하시면 그 만큼 부담이 주는 것이니까요.
일희일비, 부화뇌동하기보다, 더디 가도 소걸음으로, "면접"은 과락만 면하면 되는 제6의 과목 정도로 생각하시고 대비하면 좋겠습니다. 그게 꼭 제 강의일 필요도 없고, 꼭 면접강의를 들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정신건강과 안정적 페이스 유지를 위한 도우미 역할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필기합격을 해도, 공단기 입력자도 변동되고, 점수가 애매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최선책을 문의하는 분이 꾸준히 늘어서(오늘 서울시 7급 실습 시간인데 학원까지 찾아와서 문의한 분도 세 분 계셨고..) 공개 답변 겸 길게 설명 드렸습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나야 끝나는 것이다.
요기 베라의 명언을 다시 전합니다.
화이팅!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출관직 필합확인하고 유투브 통해 처음 피티윤강사님을 알게 됐습니다. 글을 살아 숨쉬듯이 쓰셔서 자꾸 읽게 됩니다.저 또한 지방직필기에만 집중할 강심장이 아니어서 병행 혹은 면접 올인으로 갈 거 같습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아고. 과찬입니다. 도움이 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