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이며
대장암은 95%가 대장 용종에서 발생하게 된다.
▶용종이란?
용종은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해 마치 혹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polyp(폴립)" 이라고 한다.
위, 소장, 대장 모든 소화관이나 점막이 있는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 선종, 신경내분비종양 같은 자라면 암이 될 수 있는 종양성 용종이 중요하다.
용종을 형성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서,
선종성 용종,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등으로 부르고
선종성 용종을 선종이라 한다.
▶선종이란?
선종은 놔두면 암이 될 수 있는 성질을 가진 용종이며
대장암의 95%는 이 선종에서 발생한다.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선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의 발병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선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 10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용종(점막) 절제술로 제거할 경우 조직검사로 선종인지를 확인하며
조직검사에서 변연(margin)이 깔끔하게 절제되었나 확인한다.
변연에 남은 것 없이 깔끔하게 절제되었다면 다 없어진 것이다.
선종이 나오면 다시 선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정상 주기보다는 빠르게 다음 검사를 한다.(약 2-3년)
▶저도(저등급) 선종? 고도(고등급) 선종?
조직의 분화도에 따라 저도(low grade), 고도(high grade)로 분류한다.
보통 저분화도에서 고분화도로 진행을 한다.
▼저도선종
▼고도선종
▶증식성, 염증성 용종이란?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제거해야 하지만,
대장에 생기는 모든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증식성 용종은 성숙된 세포가 쇠퇴하지 못하고 과성숙 상태가 된 것이다.
증식성 용종의 비정상적 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성장이 느리고 오랫동안 존재하게 된다.
정상 대장 점막에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작고 무경성이며 매끈한 표면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40세 이후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흔하며 종양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가 필요없으나 선종과의 완전한 구분이 어려우므로 절제 및 조직검사를 보통 시행하게 된다.
염증성 용종은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된 것으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육안적으로는 선종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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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인 3명 가운데 1명 정도 대장 혹이라 불리는 대장용종이 생기는데,
용종의 50% 정도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용종의 크기와 상관없이 발견되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선종(샘종)이라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대장 혹은 종류와 형태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선종, 유암종,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지방종 등이 있다.
암과 관련이 없는 단순한 '폴립'과 암으로 자라날 수 있는 '선종'으로 구분되는데,
보통 점막에서 작은 폴립이 생기게 되고 선종으로 변형되며 암으로 진행되기 까지 5~10년 정도 걸린다.
대부분의 선종성 용종은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중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고
크기가 크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한번 생긴 대장용종이 재발할 확률은 약 30~60%가까이 되는데,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3개 이상의 선종이 발생한 경우 재발률이 57%,
1cm미만의 선종이 2개 이하일 경우 46%의 재발률을 보이는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와
초기 용종을 절제할 당시 대장용종 자체를 충분하고 매끈하게 떼지 못할 경우 재발률이 높아지게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서 대장용종을 떼어낸 경우라도
용종의 뿌리가 상대적으로 깊다든지,
떼어낸 부분에 암 조직이 여전히 남아 있거나
암조직 유무가 불분명할 경우
림프절로 암 전이 가능성이 존재 하기 때문에
대장용종이 계속적으로 재발할 경우
해당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대장 폴립은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릴 만큼 암으로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암으로의 진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이라고 해도 크기에 따라
복통이나 하혈, 장폐색, 배변 이상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40세가 넘는 경우 5년을 주기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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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95%가 선종에서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용종(선종성 용종, 유암종, 악성용종)은
대장 내시경절게술이나 수술을 통해 반드시 제거가 필요하다.
선종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유전적으로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수천 개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많은 경우가 흔하진 않다.
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기 수술(대장용종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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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2기는 진행성 용종이라고 해서 크기는 1cm 이상이다.
현미경으로 봤을 때 세포 변화가 심해지는 단계이긴 하지만 대부분 대장내시경으로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선종 3기는 세포가 딱딱해지는 단계인데 점막으로 국환된 ‘조기 대장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항암(방사선) 치료는 필요 없이 대장용종제거수술로 깨끗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선종 4기가 되면 ‘진행성 대장암’ 단계에 접어든다.
항암 치료가 필요한 단계이고, 환자에게도 매우 힘든 시간이다.
그래서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진행성 대장암(4기)
대장용종 제거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전기로 지져서 용종을 제거하는 ‘올가미 절제술’,
점막하 박리절개술(ESD)이 이뤄지는 ‘점막절제술’ 등이 있다.
유암종은 암과 유사한 종양인데 진행성 선종 중 크기가 큰 용종을 말한다.
내시경에 달린 특수 칼을 이용해 하나하나 도려내는 어려운 시술이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검사 주기를 궁금해하는 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은 5년마다 한 번씩이다.
하지만 대장용종을 제거했다면 재발 위험 때문에 검진 주기가 더 짧아질 수 있다.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검진 주기를 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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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대장선종성 용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정기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곤 하지만
가끔 일부의 경우 출혈이나 점성을 가진 분비물, 배변습관의 변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수학적으로 계산해 보면
0.5㎝ 미만의 대장선종이 1㎝ 크기로 자라는데 약 2∼ 3년 정도 걸리며
1㎝ 대장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 약 2∼ 5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가 보기에 틀림없이 대장암으로 진행될 것 같지 않은 용종은
굳이 절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대장암의 발생기전을 보았을 때 약 10∼ 15% 정도는
대장선종성용종을 거치지 않고 점막에서 바로 암이 발생하기도한다.
이런 과정으로 발생한 대장암은 진행되는 과정이나 전이되는 속도가 비교적 빠른 양상을 띄기 때문에
대장선종성 용종이 없다고 해서 대장암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법이며
검사 시 발견된 용종이 융모샘종이거나 다발하는 샘종, 직경이 2㎝ 이상일 경우
암으로 진행되기 쉽거나 암으로 되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추적 관찰해야 한다.
또한 대장암은 식습관과 크게 결부되어있는 암중 하나이므로
대표적인 서구 음식의 특징인 기름기 많은 음식, 고열량 음식, 육가공품의 과다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