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1장 19-24절. 안디옥 교회의 설립. 요약설교
19절.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베니게는 두로와 시돈지역이고 일반 역사에서 페니키아라고도 합니다.
이곳은 구약에서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친정이고, 이세벨은 시돈 왕 엣바알이 친정아버지였습니다.
이처럼 두로와 시돈 지역은 바알 숭배의 본거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방 우상 나라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구브로는 바나바가 살던 곳이고, 바나바가 구브로에 있는 밭을 팔아서 바쳤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핍박으로 흩어진 예루사렘 교회의 성도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20절.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사울의 핍박으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원래 예수님은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만이 아니라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는데, 유대인 성도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유대인들에게만 전도하다가, 얼떨결에 이방인에게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21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이처럼 이방인 전도를 하니까, 주의 손 즉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 전도는 주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뜻대로 살면 형통하고 성공합니다.
주의 손이 함께 했다는 것은 성령님이 함께 했다는 뜻입니다.
바울 사도도 사도행전 13장 11절에서 박수 엘루마를 장님 되게 할 때 주의 손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주의 손이 함께 하셔서 안디옥 교회가 큰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하게 됩니다.
22절.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1. 예루살렘 교회는 자기들에게서 흩어져나간 유대인 성도들이 전도해서 안디옥 교회가 설립되고 크게 부흥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 교회의 목회자로 파송했습니다.
이전에 사마리아 교회가 설립되었을 때는 베드로와 요한을 파송했습니다. (행 8:14)
그런데 이방인 중심의 안디옥 교회가 설립되자, 바나바를 목회자로 파송했습니다.
이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준사도였습니다.
바나바의 누나인 마리아와 생질인 마가의 집은 예루살렘 교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구브로에 있는 밭을 팔아서 헌금했던 분입니다.
이 바나바가 살던 구브로는 안디옥 바로 앞에 있는 섬이었습니다.
이처럼 교회에서 선교사나 목회자로 파송할 때는 그 교회에서 가장 훌륭한 인재를 파송하곤 했습니다.
23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1.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 가서 보니, 안디옥 교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중에 신앙생활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안디옥 교인들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님과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이처럼 바나바는 율법주의 유대인이 아니고, 이방인 성도들을 사랑하고 존중했습니다.
24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1. 바나바는 인격적으로 착한 사람이었고, 신앙적으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나바의 목회로 인하여, 큰 무리가 더해져서 안디옥 교회는 더욱 부흥했습니다.
2. 훌륭한 지도자는 이 세 가지가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 인격이 훌륭해야 합니다.
그래야 불신자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전도가 됩니다.
그러나 인격이 좋지 않으면 전도해놓고도 그 신자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둘째로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즉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항상 마음이 기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믿음이 충만해야 합니다.
즉 주님을 모시고, 주님 뜻대로 잘 순종해야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무슨 일을 하지 않고, 주님의 인도 따라서 주님 뜻대로 순종해야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사울처럼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다윗처럼 주님 뜻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실력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즉, 성경을 잘 알아야 교사를 하고, 악보를 읽을 줄 알아야 찬양대를 하고, 계산을 잘해야 회계 업무를 보고, 운전면허가 있어야 차량 봉사를 하고, 컴퓨터를 잘해야 방송실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3. 이 바나바는 성품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상대하지 않는 사울을 사도들에게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고향 길리기아 다소에서 10년 이상 썩고 있을 때, 사울을 데려다가 안디옥 교회에서 같이 목회를 하게 했습니다.
사울이 고향에서 10년 이상 썩었다는 것은 갈라디아서를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즉 갈라디아서 1장 17-18절을 보면, 사울이 아라비아에서 3년을 보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1장 21절에서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받아주지 않으니까, 고향 길리기아 다소에 가서 삽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2장 1절에 <14년 후에> 사울이 바나바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게 됩니다.
이처럼 사울이 고향에서 묻혀 있을 때 바나바가 사울을 데려다가 목회를 하게 했으니, 바나바는 얼마나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나바가 착한 성품을 가지고, 성령 충만하고, 믿음이 충만하여, 안디옥 교회를 부흥시킨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도 착한 성품을 가지고, 기도 많이 해서 성령 충만하시고, 주님께 잘 순종하는 믿음이 충만한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가 부흥하고, 가정이 복을 받고, 성공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