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아님) 요약:
1. 태양,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2. 군대 "일단은" 7월 21일 35사단 확보.
3. 서준혁, 너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with 다짐 3가지
4. 생애 첫 리코리코 영접. 실로 성공적.
기절잠 자고 일어나보니까 9시였슴다.
오전 운동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피구였습니다. 졌지만 사람을 많이 죽여서 만족합니다.
태겸 행님이 오늘 구경 오셨습니다. 마ㄹ띠네 관극 전에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백년만에 편의점 대신 배달방을 이용했는데 고수는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고기 비빔밥 곱빼기 먹었습니다.
밀면 시키신 중성햄이 제 꺼 한입 하시더니 절규하시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민서가 오늘도 김을 나눠줬습니다. 무슨 지폐 몇 장 건네듯이 줘서 웃겼습니다.
어제 농구 음료수 내기에서 진 혜림 누나한테서 음료수도 낭낭하게 받아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삼두회의가 길어져 잠시 배우장님의 지시에 따라 고관절이 문제야 줄여서 고문을 했고요.
삼두님들이 오시고 출석에 관한 것을 시작으로 현시점 태양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짚고넘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거였어요. "생각의 실체화"
사실 오늘 들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체처럼 그저 흘러만 가던 생각들을 이번 시간을 통해 고체처럼 명확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았어요.
삼두분들만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그 밑의 구성원들도 본인의 생각 말씀하시는 게 좋았구요.
저도 뭐라도 말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딱히 생각나는 게 없기도 했고 제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던 얘기들은 사실 이미 다 나왔다고 생각했었기에 입을 떼지 못하고 그저 공감 모드 100프로였습니다. 네.. 일종의 변명이죠. 부끄럽네요...
그러다가 2시가 다 되어갈 때쯤 저는 조용히 노트북으로 가서 피 터지는 입영일자 티켓팅에 뛰어들었습니다.
3월을 노렸던 저는 저번주와 동일한 실패를 겪었지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곧바로 7월 7일로 타겟을 바꿨습니다.
다행히 이는 성공했고 저에게 배정된 훈련소는 36사단. 강원도였습니다.
"아 샤갈 이건 좀"을 속으로 외치며 취소하고 새롭게 고른 날짜는 7월 21일. 훈련소는 35사단. 전북 임실군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네.. 치즈 만드는 곳이요. 훈련소 배정만 놓고 보면 3등 안에는 드는 꽤괜인 결과였지만 이렇게 되면 저는 한 학기를 더 하고 군대를 가야하는 에바쎄바인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문득 작년 그맘때쯤 군대에 간 석민이 형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요. 다음주에 풀리는 4월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군켓팅 얘기를 이렇게 길게 적을 생각은 없었는데 아무튼 제가 병무청과 싸우는 동안 다같이 얘기 나누는 것도 끝나서 각자 팀 활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배우팀은 오늘 어제에 이어서 리딩을 진행하려다가 그것은 일단 제쳐두고 배우들끼리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도 나가기 급급할 수도 있었지만 충분히 필요한 시간이라고 저도 생각했었기에 좋았습니다.
사실 이것도 시작은 배우 각자가 본인의 결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중간에 갑자기 고해성사 모드로 들어가는 승민이 형을 보면서 자극 받기...!
하지만 타이밍 잡기 번번이 실패 이슈로 계속 듣기만 했습니다.
그 사이에 나온 여러 이야기들도 이거 얘기하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P) 싶은 이야기들이었어서 경청 준혁은 좋았습니다.
중간부터 필기도 하며 들었었는데 아싸리 녹음을 했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계속 들었어요.
태겸 행님은 손님이신데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연기에 대한 찝찝함을 말씀하셨던 게 크게 공감이 돼서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와 무관하지 않은 능동적인 배우에 대한 이야기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었죠.
계속 입꾹닫 하고 있었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함으로 발언권 제공 및 시선집중을 받아버려서 '자극 받기...!' 때부터 목에 걸어놓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자주 졸던 저의 활동 태도와 거기서 이어진 저의 일어서서 활동하기를 주제로 꺼내며 사과의 말씀과 동시에 저의 다짐을 말씀드렸습니다. 저 스스로도 부끄러운 일이자 민폐인 일로 마음 한켠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개선 없이 계속되었고 그러한 생각들로부터도 점차 눈을 돌렸었는데 어제 민서가 해준 말에 자극을 받아서 꺼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뭐... 본인은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했지만요... 저 혼자 확대해석 했던거죠.
조연출님은 아쉽게도 어쩔 수 없이 먼저 가셨지만 이후로도 한동안 배우팀의 대화는 계속 되었습니다.
리딩은 조금 미뤄졌지만 각자 충분한 소득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빈 누나를 떠나보내고 알바 시간을 1시간 미루신 개멋진 연출님과 함께 리딩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분량소수자인 저 가쓰야는 오늘 대사 한 줄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받은 피드백은 없습니다.
태겸 행님도 오신 김에 제 연기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지만 찝찝함이 남는 연기를 보여드릴 상태였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대신 저의 다짐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능동성을 가지고 개인 연습을 통해 정규 연습에서의 내 연기에 찝찝함이 없도록 하기 (당연하겠지만 이게 메인임)
2. 웹툰, 쇼츠 끊기 (금연하는 사람들 마음을 이해해버렷음...)
3. 무슨 일이 있어도 2시 전에는 잠들기 (죄송합니다 바로 실패했어요 2월부터는 진짜로!!)
이쯤에서 일지를 끝낼 것 같지만 사실 끝이 아닙니다. 여기부턴 비정규 활동이에요. 빠르게 적을게요.
얼떨결에 분장 스터디를 참여해서 머리를 볶였습니다. 근데 당황스러운 건 제 머리에 대한 평가가 "전보다 낫다"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안 믿습니다. 몰카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말로만 듣던 리코리코를 드디어 처음 먹게 됐어요. 부족할까봐 곱빼기 부리또 닭고기+소고기를 시켰는데요.
개맛있었습니다. 리코리코 숭배자 대의준은 사실 맛잘알이자 열사였던겁니다.
나중에 상현이 형이 왔길래 같이 집 갔는데 토스 두쫀쿠 맵이 하단에 두쫀쿠가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탐방 갔습니다.
저에게 첫 두쫀쿠였는데...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꽝인듯요 ㅎㅎ;;
벌써 1월이 끝나가네요. 사실 1월이 1월 같지가 않았어서 벌써라는 표현이 맞나 싶은 생각도 스멀스멀 듭니다.
하지만 4주차가 엠티만 남겨두고 벌써 끝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죠. 감회가 새롭네요.
아... 근데 일지 길이 이거 맞나요;; 다 읽는 거 에바 같아서 맨 위에 3줄 요약 남길게요.
아 그리고 오늘 구경 와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태겸 행님 감사합니다 아자스!
첫댓글 고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이 명백한!
군켓팅..성공은 햇구나 워크샵하고 갈래
아... 진짜 에바임;;;;
@65기 서준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ㅇㅌ
그래그래 드디어 눈을 떴구나
대체 어떤 싸움을 해온겁니까...
머리 그대로 쭉 감지 말아봐
비듬 주인공이 되~
나만 아직 리코리코를 모른다고?
인생 손해 보고계십니다
군켓팅 같이 해줄까??
오 티켓팅 잘함??
뽀글준혁아 어제는 웹툰 안 봤지?
웹툰 끊기 3일차...
28년 전역은 아니야
현재로선 선택이 아닌 필수 ㅠㅠ
일지 내용 좋은데? 쓰야파이팅해부자고~~
일지 간단하게 쓰는 법을 배워야해... 오쿠데라 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