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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있는 블러거에서...퍼오다 보니..여러번 에러가 생기네요..휴~~
약간 늦었지만... 즐거웠던 후기 올립니다....
`09.9.26~27 도원패밀리 야영장(영월)
픽팍 정모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산골 깊은 소나무 숲이 있는 야영장에서
처음으로 ' 재즈와 가을'을 느끼고 온 캠핑이 되었습니다.
오고가는 길이 막혔지만 좋은 음악이 준 휴식... 같은 텐트/타프를 쓰는
멋쟁이 캠퍼들과 함께 하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오전 8시.. 역시! 올림픽 도로부터 막힙니다.
12시 다되어가서...찐빵집을 찾았습니다.
전에 바로 옆 막국수집에서 맛난 국수 먹은 기억으로 찾은 곳입니다.
몇년 전과 변함이 없더군요..
다만 쑥색과 하얀색이었던 찐빵이 컬러플하게 변했더군요..
솔직히 맛은 그럭저럭~~
황둔마을에서 다시 목적지로 달립니다.
낼 비가 온다고 하던데..하늘이 방긋 웃는 표정으로 보입니다.
짜잔~십여분 달리니..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좋은 자리는 벌써 꽉~~찾습니다. ㅠㅣㅠ
일찍 오신분들은 여유롭게 운동하고..
저녁 공연을 위한 무대는 이미 셋팅 완료!
곡두님이 이번엔 처음으로 선보인 2~3인용 티피텐트! 라이트윙과 넘 잘 어울립니다.
솔밭에서는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계시고..
한가롭고 조용한 캠핑장 분위기 입니다.
본부석...좌로부터 유유아아(맨 오른쪽 아바쥬 한동은 사진에서 짤렸음)
비행기가 계류장에 일열로 서있듯이..금방이라도 하얀 날개짓 하며 하늘로 날아 갈 것 같은
자태입니다.."백로 노는 곳에 까마귀야 오지마라" ^*^
업체에서도 나왔구요..살 것 없을 듯 해도 전 뭘 이렇게 질러댔든지..
앞으로 이런거 못번척하고 지나가야 될 듯... ^*^;;
제가 자리 잡은 곳은 주차장쪽 좁은 공간이라..
제일 작은 라이트윙으로 이번 캠핑을 시작합니다.
아들넘은 의자 펴자마자...그림부터 그립니다..
한 가족만 오니...그림도 그리고..여유가 있네요..^*^
늦게 가보니 벌써 판매가 진행중
경쟁이 많이 몰렸던 시스템 타프 (2동)
한 분이 이기시고..추카추카~~
마지막 사각타프를 사기 위해서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결국 나누어서 가위바위보..
결승에서 녹색모자 쓰신 님이 윈~~추카추카~ (후기보니..천천님 가족이네요..^*^)
넘 좋와하시네요.. 전 작년 적벽의 싹쓸이 행사가 생각납니다..
그때 저희 팀이 득템한것이..유랑, 홀리데이, 헥사, 윈드스크린, 시즌렌턴...등등
세컨 빼고 저인망 그물질로 싹~~쓸었던 그때!!.. 그 시절~ ^*^
마지막으로 안시(풀셋) 2동 가격이 각각 15만원!에 나왔습니다
바로 안지기를 긴급 투입합니다.
그런데 이런... 작년 적벽의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네요..ㅎㅎ
아쉬운 시간~~
득템 못한 아쉬움을 가래떡으로 풀어봅니다..
득템 못해서 눈물 젖은 가래떡 드신분 계시나요? ^*^
바자회 행사 끝나고..바로 아이들을 위한 도예 체험 교실이 열립니다..
(캠핑365사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특히 아이들이 날카로운 칼로 원액션 긁을때..맘이 아프더라구요..ㅎㅎ)
많은 아이들로 인하여 1부~2부로 나누어서 행사합니다.
연재도 열심히 참가합니다. 기본틀은 제가 도와주었는데..데코는...역시
어려도 여자라는것..알겠더라구요..꼼꼼히 이쁘게 잘 합니다.
참가한 모든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도공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2부리그인 이넘~~언젠가 이런 생각을 하겠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도예체험도 즐거운 캠핑도...픽팍 정모안에서!
고기잡던(빈그물) 아들넘 찰흙놀이에 참여합니다.
나름 뭔가 만들어 보려는 손놀림~~샥샥~
전 본부석에서 나눠주는 떡꼬치와 함께 천천히 캠장을 어슬렁 거립니다.
(먹는게 제일이여~~)
저와 같은과 딸내미...생존 본능이 뛰어납니다!
오랜만에 색연필도 잡아 보네요...그런데 잼있습니다.
색칠하기..이거 시간도 잘 가고..보람(?)도 있네요...^*^
아들넘이 돌아 옵니다.
용이 올라 앉은 뚜껑과 그릇입니다..호준아 수고했고..넘 멋지네~~
ㅁ
잠시 놀이도 하고..아들넘이 던진 공이 딸내미 눈에 맞아서 울다가 끝났네요..
아이들 놀이라서 울면 끝입니다..^*^
여름 시원한 옥류가 흘렀을 계곡...
가을 가뭄으로 바닥이 다 보입니다.
픽팍 넘어서 픽팍...그리고 픽팍
흰둥이 만세! ^*^
이번에 처음으로 본 헬리버그 베이스캠프용 텐트..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가격은 아주 사악하죠...그런데 자주빛이 세컨들과 잘 어울립니다..^*^
같은 제품을 쓰는 사람들...
아마 취향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자주 모였으면 하는 생각이듭니다
라이트윙의 곡선미가 주변 산등선과 어울립니다.
하늘은 멋진데...땅위 모습이 안습이네요...
^*^ 안지기가 닌자표 탄지신공 연마중~
나중에 절 위해서 쓴다나 어쩐다나...ㅎㅎ
언제 어디서나..'고애니웨어'.. 바베큐 그릴이 아닙니다.
이넘들 입니다..남매간 추억 쌓기에 정신없네요..
전 못 본 드라마로 시간을 때웁니다.
산속이라 해가 넘 짧습니다..
타프아래서 가족간 행복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본인 이야기에 스스로 웃고 부모의 피드백을 살핍니다..
화답해야죠..하하하 크게 웃어줍니다.
딸내미도 엄마와 하하하!
조용히 그리고 정 넘치는 저녁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오면 기분이 업됩니다.
사실 어른도 그렇지요..
집에서 엄한 규율 잠시 캠장에서 풀어주면
이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한 표정을
부모에게 선물로 줍니다.
점점 업되는 딸내미..필살의 개인기로 부모의 입을 귀 밑까지 찢어 놓습니다..^*^
점점 어두어지는 하늘에 대항하듯 땅에서는 흰색의 저항군이 밝은 렌턴 빛과 함께
동지애를 과시합니다.
ㅁ
이런~안볼께 자주 보이네요...
곡두님이 설치하신 부비트렙입니다..저 트렙에 걸리면..사정없이
질러야 되는 중상을 입습니다.
어둠속에서 흰둥이가 자태를 뽐내고..있네요..울 집입니다.ㅎㅎ
낼 비가 온다더니..달무리가 집니다..저 초승달이 동그래지면 추석 입니다..
(미리 인사드립니다..명절 잘 보내세요..꾸벅~~)
오후7시 재즈콘서트 공연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옵니다..
각자 편한 의자를 가지고 참석합니다.
국내 색스폰 연주의 최고 1인자! 이정식님입니다.
전 이분 연주를 오늘 처음으로 듣네요...
그러나 마치 전에 여러번 들었던..그런 느낌입니다.
어쩌면 제가 기억못하지만..정류장에서 길거리에서 라디오에서
숱하게 들었을지 그래서 정감있게 다가 옵니다..
노스스타 금빛 조명아래 재즈의 선율을 불 밝히는 밤이 시작 되었습니다..
객원가수의 멋진 노래도 첨가되고요..
어두어진 밤하늘에 재즈가 주는 감동의 선물이 흩날립니다
가을은 산과 들의 모든 것이 음악이 됩니다.
자연은 점점 화려한 단풍과 출렁이는 금빛으로 음율을 탈것입니다.
그속에 또 하나! 인간이 만든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캠퍼들 마음속에 추억을 심어 놓고 있습니다.
캠핑과 재즈의 만남이 점점 깊어집니다....
아쉬운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본 렌턴 등불이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폴대 위에서 또는 길위에서 어둠과 사람을 밝혀주는 따스함~~
캠핑을 취미로 선택한 후회 없는 시간을 확인하는 가슴 뜨거운 공연이
함께한 캠핑이 되었습니다.
사이트에 돌아와 간단한 술안주를 만들어 봅니다.
찬바람 불고서 처음으로 정종을 가져왔습니다.
저렴한(?) 사케류이지만...이렇게 따듯하게 먹으면
세상 어느 술 못지 않는 분위기와 맛이 느껴집니다.
늦은시간..두보님,곡두님과 함께 울나라 캠핑문화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곡차를 기울였습니다.
음...아침에 일어나보니...뭔 이야기 했는지..당췌~~머리속 어딘가 들어가서 나오질 않네요^*^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10월 어느날 새 하얀 천소매가 나빌 되듯 이런 깊어가는 가을
이런 만산홍엽과 함께하는 픽팍 캠핑도 기대해봅니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아쉬운 지난 밤을 뒤로 하고 정리합니다.
한여름 타프는 뜨거운 햇살을 막아줍니다..
때론 거친 빗살도 막아줍니다...
살면서 가족들에게 이런 타프 같은 아버지로.. 남편으로
살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타프 아래서 가족의 소중한 추억과
행복이 오랬동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이번 정모를 위해서 애써주신 곡두님 그리고 나라찬님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정모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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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나라찬님 수고하셨고요..다음에 캠장에서 뵈면...곡주로 인사드릴께요.. 명절 잘 보내세요...
얼굴 표정마다 행복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넘 부럽습니다. 근데 제 사이트 위에 헐~ 산불났는지 알았습니다. ㅎㅎ 잘 봤습니다. ^^
^*^;; 허가 없이 도찰해서 죄송합니다...제가 보기에 산과 숲이 제일 자 어울려져 있는 곳에 사이트를 구성하셨더라구요...그래서 살짝 뽀샵질 했습니다..감사합니다..명절 잘 보내세요...
하늘마루님의 술안주 냄새에.......환장하는거 쏘세지 하나 먹으면서 꾸욱 참았습니다.
일박이일님인줄 알았으면 인사라도 했을 터인데....트레일러에 일박이일이라고 써있었는데 전혀 감을 못잡았네요...^*^ 다음에 뵈면 꼭 인사드릴께요...편안한 명절 되세요..
멋진후기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우리 싸이트도 몇장 나왔네요. 우리 싸이트 나온 사진 퍼가도 괜찮겠죠....
어느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당연 가져가셔도 됩니다..후기 사진에 저작권이 있나요..ㅎㅎ 공유하려고 올리는 것이지요..ㅎㅎ 감사합니다..그리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잘봤읍니다~~~^^사모님과아이들보니까생각나네요~~~정모에대한총평같은느낌~~^^하늘마루같은분들때문에 풍캠이 빛이나는거겠죠~오래도록같이했으면좋겠네요~한가위잘보내시구요~
예 감사합니다...캠핑할때는 모르는데..다녀와서 사진정리하다 보면 이번도 즐거운 캠핑이구나..하고 느낄때가 여러번입니다..이번도 그렇구요..^*^ 고향 잘 다녀오시고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저도 곡차 주전자를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제 시원한 맥주에서..따듯한 정종의 계절이 온것 같습니다...언제나 즐캠하시고요..감사합니다.
반나뵙게되서반가웠습니다 작년적벽바자회가생각나더군요 ㅎㅎ 싹슬이부러웠습니다 즐캠하시고후기잘봤습니다
저도요...리스케빈에서 보고 오랜만에 뵈었네요..요즘도 잘 다니시죠...10월은 각 까페 정모 때문에 정말 바쁘네요..ㅎㅎ 다음에 캠장에서 뵈면 꼭 함께 하겠습니다...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아이들이 캠핑장에서의 놀이거리가 부족한듯 하여, 이번에 색칠공부를 만들어 배포했었는데.. 반응이 궁금했었습니다... 하늘마루님의 후기를 저희 색칠하신 사진으로 시작해주셔서 보람을 느꼈답니다. ^^ 너무 이쁘게 잘 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예 색칠하는거 오랜만에 해보니 잼있더라구요..아이들도 좋와 하구요..아빠따라한다고 열심히 칠하더군요..다음에도 더 멋진 배경그림 부탁드리고요..몇몇 물품 샀는데..잘 쓰고 있습니다..좋은 물건 감사합니다.
하늘마루님네와 마주보는 집이었습니다.안시와 아바쥬네. 저희는 첫 정모참가였습니다.좀 늦게 오셨지요? 싸이트 구성하는 것 보며 울 신랑이 내공이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즐캠하세요*^^*
ㅎㅎ 내공은 뭘요..ㅎㅎ 제가 보기 보다(?) 내성적이라 인사 못드렸지만..저도 눈여겨 봤답니다...싸이트 이쁘게 꾸며셨죠..ㅎㅎ 혹 다음에 캠장에서 보면 인사드릴께요..모른체 하시면 안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