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나이 삼십 세
창세기 41:17-45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
바로왕 앞에 선 요셉은 꿈의 해석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출처를 분명히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 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40:8절에서 옥에 있는 관원장들의 꿈을 풀 때에도 같은 말을 합니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41장 1절에 만 2년이 지났을 때에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바로왕 앞에서 똑같이 말합니다.
요셉은 환경이 달라지거나 대상이 달라져도 일관된 고백을 합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언제든지 잘되는 사람은 한계를 인정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를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바로의 꿈의 종류가 두 가지이지만 결국 내용은 하나라고 요셉이 밝힙니다.(25절)
왕 앞에 선 요셉이 말 한마디를 잘못하면 감옥에 돌아가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할 수 있도록 도우시면 감사하고 가르쳐 주지 않으신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셉은 바로가 꾼 두 번의 꿈은 7년 동안은 풍년이 들 것이고 7년 동안은 큰 흉년이 들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꿈을 풀었던 요셉 밖에 없었습니다.
설교자는 한손에는 신문을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시대와 다가 올 미래를 예측하고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설교자입니다.
요셉은 꿈만 해석하고 끝나지 않고 흉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고 더 이상은 신경을 쓰지 않으나 요셉은 애굽 땅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대안은 7년 풍년이 들 때에 매년 오분의 일을 세금을 걷어서 저장을 해두자는 것입니다.
오분의 일이라는 숫자는 대충 짐작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세금을 걷으려면 인구, 국토, 수확량 등 모든 것을 종합하여 계산한 것입니다.
요셉이 이런 정보를 알아낸 것은 아마도 그가 갇힌 정치범만 넣는 감옥에서 배운 것일 것입니다.
감옥에서 나오자 새로운 조세제도를 발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순간에 그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요셉 외에 누구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라”(38절)
“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39절)
위기의 때에 뛰어나 지도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요셉이 2호 수레를 타고 지나갈 때에 의전관들이
“엎드리라”고 소리를 치면 모든 사람이 다 엎드립니다.
술 맡은 관원장도 있었을 것이고 시위대장 보디발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에 요셉은 속으로 외쳤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종은 주님께 엎드립니다”
왕은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요셉의 아내로 삼게 합니다.
거기서 아들 둘을 낳는데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속에서 요셉이 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를 통하여 요셉을 세워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기에 요셉은 자만할 수가 없었습니다.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삽십 세라”(46절)
성경에 보면 37장 2절에 요셉의 나이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 나이가 십칠 세였습니다.
41장 46절에서 삽십 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양을 치던 소년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십삼 년이 결린 것입니다.
이제 요셉의 꿈이 이루어 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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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게 되면
미국 사람들은 어디 가서 물건을 사게 되면
"이것이 제일 비싼 것입니까?"라고 묻는다고 한다.
독일 사람들은 "이것이 제일 튼튼합니까?"라고 묻고,
프랑스 사람들은 "이것이 최신형입니까?"라고 묻는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뭐라고 물을 것 같은가?
"이것, 진짜입니까?"라고 한다고 한다.
진짜 가짜가 흔들리면 만사가 다 흔들리는 것이다.
신뢰감에 문제가 생기면 나라도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