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중에서는 맥주랑만 친한 전 밀로 만들어진 밀맥 아주 좋아해요
보통의 보리로 만든 맥주와는 그 맛의 깊이가 좀 다르게 느껴져
일부러 찾아다니며 맛보곤 하죠~
요거이 제가 요즘 종종 마셔주는 바이엔슈테판~
얼마전 고기 먹으러 들렀던
안산 한대앞역 먹자골목에서 눈에 들어온
이곳을 만나 많이 반가웠어요
한양대학교 셔틀버스 정류장 근처라 그런지
싱그러운 학생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아~ 우리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하며 친구들과 나이 먹은 티 내는 중ㅋㅋ
한쪽 벽면에 그려져 있는 벽화가 인상적인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
안산에서 유일하게 밀맥 맛볼 수 있는 이곳엘
다시 찾게 되는것 같아요
유럽풍 벽화보면 맥주 맛이 더 좋아지거든요^^
여자 셋 모였는데 안주발 세워야겠죠?ㅋㅋ
맥주 안주로 딱인 쌍파닭부터 시작해요~
바삭한 치킨 위에 얹어진 대파와 양파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고 개운하게 해줘 좋아해요
새콤 달콤한 소스도 제가 선호하는 맛이여서
자꾸 손이가는 안주
다른 곳에서 처음 먹어봤던 떠먹는 피자~
그 맛에 홀딱 반해 또 먹고 싶어 다시 가봐야지 했던 맛이였는데
밀맥 안산 한대앞역점 메뉴판에도 있어
급 흥분상태였다는ㅋㅋ
치즈가 넉넉히 들어야 그 본연의 맛 제대로인 안주인데
인색하지 않게 치즈도 많이 들었고
맛도 제대로여서 기분 굿:)
제가 강력히 원해 주문했던 안주였기에 친구들 맛 별로라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들 오~ 맛나다! 해주니 다행ㅎㅎ
밀맥주 안주로 역시나 잘 어울리는 떠먹는피자 덕분에
술이 술~술~ 연신 들어갑니다요
마무리는 신선한 샐러드로 콜~
저녁 안먹고 퇴근 후 바로 달려온 친구를 위해 차돌박이 더해진
차돌박이 샐러드예요
오리엔탈 드레싱이여서 더 좋고
부드럽고 담백한 차돌박이와 함께 먹어 샐러드만 먹어도
든든한 안주인것 같아요
아삭아삭 신선해 더 맛좋았던 샐러드로 개운하고 말끔하게 마무리하고
반가웠던 친구들과의 밀맥 타임 마쳤어요
출입구 앞에 놓여졌던 저 큰 통들이 아마도 밀맥주가 들어있는 통인것 같은데
처음 보는터라 잠시 들여다봤네요
비 한번 쫙 내린 후 그래도 저녁 바람 선선함이 더해져
접이식 문 활짝 열어놓으니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곧 가을이 오겠구나 싶어요
여기가 안산 한대앞역 먹자골목이예요
밀맥 한대앞역점(전화번호 031-406-9349)은 죠기 왼쪽 처음에 보이는 곳으로
다른곳과는 달리 메뉴판이 밖에 놓여있어
가격이나 안주 종류등 미리 살펴보고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저처럼 밀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