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자입니다..
며칠전 이웃블로그이신 ㅁㄹㄷㅅ님이 새로운 짬뽕이 있다고 귀뜸을 해주시네요
그래서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범어동의 짬뽕전문점인 시원입니다..
짬뽕 천국인 대구에서도 괜찮은 짬뽕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나름 고객층도 확보하고 있는 집이랍니다..
이제 달려 가 봅니다..
외관이 깨끗하고 보기가 좋습니다..
위치는 범어네거리에서 시내방향으로 우리은행과 대구은행 사잇길로 150m쯤 들어가면
좌측에 보입니다..
또 다르게 가는 길은 청구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성조타운 옆길로 들어가 조금 내려 가면 우측편에 보인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그냥 도로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될듯합니다..
가격은 적당한 듯 보입니다..
요즘 대구에서의 짬뽕가격이 거의 이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듯 합니다..
오늘의 메뉴인 성게짬뽕입니다..팔천원
첫눈에 보기엔 꼭 흰 굴짬뽕에 뭔가를 살짝 섞은듯한 색감입니다..
야채는 두절콩나물과 양파 당근 그리고 배추를 이용해서 만들었구요
여기저기에 성게알이 흩어져 있어 첫눈에 보기에도 어떤 맛일까 궁금해집니다..
국물을 한수저 먹으니 제일 먼저 진한 국물 맛과 함께 화끈한 느낌의 진한 불향이 확 올라 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불향입니다..센불에 아주 잘 볶았네요..
그뒤로 따라오는 국물 맛은 진하면서도 짠맛이 많이 느껴지네요..
첫 맛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면은 통통하면서도 탄력이 있지만 아주 좋다 이런 느낌보다는 이정도면 괜찮네 정도입니다..
그리고 면이 기계면이어서 그런지 매끈합니다..
저는 약간 거친듯한 면빨을 좋아하는데 면이 거칠면 국물이 면속으로 더 잘 스며들어
면과 함께 국물맛을 느끼기가 훨씬 좋지요
두절 콩나물은 아삭함이 살아있어 좋았고 가끔 느껴지는 양파는 살짝 그을려 있어
향을 더해줍니다..
성게알은 부서져 버려 육안으로는 많이 보이진 않지만
먹다보면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성게알들이 이게 성게 짬뽕임을 알게하네요..
불향과 함께 진한 국물..그리고 약간의 새우가 보이는데
이런것이 없어도 전에 부산가서 먹은 짬뽕보다는 훨 좋은 맛이네요..
다만 다 먹을때 까지 약간 짠듯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아 짠맛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평입니다..
요즘 대구는 짬뽕이 대세고 그러다보니 집집마다 짬뽕전문점이라 하다보니
대구전체가 짬뽕 전쟁을 치루다 시피하고 있습니다..
제가 출근하는 길목에 있는 집 하나도 얼마전에는 해물국밥 전문점이더니
오늘 아침에 간판을 보니 홍합짬뽕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달았더군요
이렇게 많은 짬뽕 전문점 중에서도 그런대로 이름을 알리는 집은 몇군데 되지를 않지요..
스스로 개발하기 보다는 다른 집에서 만든걸 카피하는 정도에 그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 간 시원짬뽕이 돋보이는 까닭은 이런 새로운 메뉴를 스스로 개발하는 점이 아닐까요
이번에 시원에서 개발한 성게 짬뽕은 아주 맘에 듭니다..
일단 볶은게 아주 맘에 들구요..그리고 진득한 국물이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국물이 짠맛 강해 요즘 같이 염분을 줄이자 하는 쪽에서는
아쉬움을 가지게 만듭니다...
첫댓글 시원한 국물맛의 성게짬뽕 독툭해보이는것이 나가사키 짬뽕하고도 비슷한거 같은걸요~
보이는건 비슷한데 맛은 전혀 다르답니다..
나가사끼 짬뽕은 돼지육수를 사용하지만 여기는 그런맛은 안나거든요..
저도 나가사끼 짬뽕 좋아하지만 그것보다는 맛이 좋더군요..
성게짬뽕...겉보기엔 저도 굴짬뽕같았네요~~시원한 국물맛이 좋을것같네요..면발도 쫄깃...굴짬뽕 동네에서 4,500원인데 함 먹으러 가야겠네요..소주한잔하기 좋은 메뉴인듯합니다.
굴짬뽕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맛입니다...
국물이 생각보다 시원한 느낌은 들지를 않고 진하고 적당히 깊은맛이 인상적입니다...
예전에 대구 유신학원에 출강할때 일요일 점심을 항상 볶음짬뽕으로 해결했던 기억이 나네요
성게짬뽕의 맛은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유신학원을 출강하실때라면 한참 전이겠네요..
요즘 대구는 짬뽕전쟁입니다..그중에서도 이집은 앞쪽에 서 있는 집이라 할수 있겠네요...
맛을 글로 설명한다는게 진짜로 어렵더군요..
만화영화를 가끔보면 환상적으로 설명을 하던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고..
하여튼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