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봄나들이 43명 참여
이포보, 홍천 강재구 공원, 고성통일전망대, 대진항, 델피노리조트, 화천 산소길
17회의 봄나들이가 5월 3,4일 1박2일로 홍천 강재구공원, 고성통일전망대, 화천 등지에 걸쳐 진행되어
43명이 다녀왔다.
5월 3일 오전 8시40분경 잠실 종합운동장역 1번출구 지상에서 전세버스로 출발한 일행은
먼저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포보에 들려 설명을 들은 다음
보의 작동개요와 일대의 수려한 풍광, 가마우지의 고기잡이 모습을 지켜보며 보위의 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건너가 버스에 올라 홍천으로 향했다.
홍천의 강재구 공원에 도착한 일행은 홍천시내 꽃집에서 조달한 흰 국화 꽃바구니와 생화를
기념비와 산화장소에 바친 다음 추모의 묵념을 올렸고
전시관에서는 강재구 소령 생전의 모습과 당시 상황을 다수의 사진으로 보며
관리인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안보지식을 깊이 할 수 있었으며, 우천 관계로 추모시 낭송은 생략했다.
백담사 입구의 식당으로 이동해 갖가지 강원도 나물이 입맛을 돋우는 점심식사후
미시령을 넘어 바우지움조각공원(원장 조각가 김명숙)에 도착해
울산바위가 인공연못 수면에 비치는 현대적 감각의 뜰과 미술관에 전시된
여러 분야의 조각과 건축물을 감상하면서 근래에 드문 예술의 세계를 깊이 음미할 수 있었는데
예정 감상시간보다 단축되어 아쉬웠지만 원래 일정에는 맞출 수 있었다.
고성통일전망대에 도착해 전망대에 오른 일행은 분단의 현장에 몰려오는 파도와 흰 비말을 지켜보며
숙연함 속에 통일을 다짐했으며 이어 김일성 별장 호수가로 이동했으나 현지 사정 때문에 둘러보지는 못했다.
뒤이어 대진항 부두 옆 청진호 횟집으로 이동해 6년전 월남해 정착한 주인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해안 회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마쳤는데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비가 그치면서 떠오른 동해안 무지개의 마중을 받기도 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다음 버스에 올라 숙소인 델피노(del pino, 소나무의) 리조트로 이동했는데.
이동중 동해안 일대에 갑자기 몰아치는 돌풍이 예사롭지 않더니 델피노 현관에 도착해서는 더욱 심해져
버스에서 내려 현관 문까지 어둠을 헤치며 이동하는데 건장한 델피노 남자직원 2명의 부축을 받아야만 했으며
덕분에 바람에 밀려 넘어지거나 구르는 사고 없이 모두 무사히 로비에 들어설 수 있었다.
델피노에서는 6~7명씩 7개조로 나누어 더블베드방 트윈베드방, 거실이 있는 7개의 숙소에서 휴식후 취침했다.
아침에는 델피노 숙소와 거의 마주선 울산바위의 장엄하게 기묘한 모습을 감상하며
구내식당에서 찌개로 혼동되기도 하는 우거지국을 곁들여 아침식사를 마치고 화천으로 향했다.
돌풍은 아침식사 전에도 지속되었지만 얼마 안가 잠잠해졌다.
화천에서는 먼저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 등을 견학하고
딴산 유원지로 이동해 출렁다리를 건너 인공폭포바위 정상에 올라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
이어 화천 시내의 산채골 식당으로 이동해 가격대비 상당히 푸짐한 점심식사를 마친 다음
버스로 화천산소길의 상류점인 푼툰교까지 이동해 화천대교까지 걸어오는 5km 정도의 트래킹을 시작했는데,
푼툰교를 건널 때 다시 돌풍이 거세지고 푼툰교가 요동쳐
김기호의 종아리 근육에 쥐가 나는 바람에 오영호 등 5명이 부축해 푼툰교를 다시 건너 버스로 향했다.
나머지 일행은 예정대로 무사히 산소길을 걸어 화천대교에 도착했으며
화천체육관 앞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귀로에 올랐다.
이번 나들이에 임건우는 보해의 소주 ‘아홉시 삼십분’, 복분자주, 막걸리 등을 한두 상자씩 협찬했으며,
소주의 새로운 상품명이 이상해 참가자들이 한동안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그 소주 '아홉시 삼십분'의 정확한 유래는 잠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참가자>
김국호2 김기호 김선회 김영식 김인식2 김주형 김지순 박경호2 박영오2 박완배
신흥윤2 심영보 양효성2 오영호2 오인식 윤정건 이건수 이규백 이길홍 이영섭
이은상 이 인2 이태규 이태현 정영진2 정태훈 한규복2 허명래2 허문열 현정원
홍윤표2 (*2는 부부동반. 계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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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가) 수입 및 협찬 3,520,000
1. 부부회비 1,320,000 (11명*12만. 홍윤표부부 면제)
2. 싱글회비 1,200,000 (19명* 6. + 유덕렬 6만 협찬)
3. 회원협찬 1,000,000
(나) 지출 5,316,460
1. 버스 비용 1,400,000
(버스전세 1,200,000 기사숙박비 70,000 통행료 30,000 기사수고비 100,000)
2. 식사비용 2,512,000
(5/3 점심 586,000, 저녁 890,000. 5/4아침 559,000, 점심 477,000)
3. 행사준비 및 입장료 404,460
(야식용 주류 안주 등 161,460)
(인절미 등 110,000 인절미 50개, 일정 등 4p 복사 46부, 물집방지밴드 1통)
(추모 꽃 80,000 강재구공원 설치. 홍천시내꽃집 조달)
(통일전망대 53,000)
4. 델피노 숙박비등 1,000,000
(다) 수입 - 지출 = (-) 1,796,460 (동기회기금에서 충당)
(라) 협찬 내역
1. 델피노 스위트룸 8개 숙박비등 1,000,000 (회원 협찬)
2. 보해양조주류 5박스(소주2, 막걸리1, 복분자1, 매취순1. 서울중 동기, 18회 임건우 협찬)
첫댓글 불순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려와 아량으로 나들이 행사에 동참해주시고 협조해주신 동기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6월 정기모임(6월 17일, 금요일)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회장님의 꼼꼼한 계획, 새심한배려로 정말 즐거운 여행! 무지막지한 강풍도 그냥지나간 행복한 시간! 동기여러분 사랑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