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5월을 알지 못한다.
때가 되어 꽃을 한창 피우기 시작하면..
그때가 오월일 뿐.^^.
그러니 오월이어서 장미가 피는 게 아니라..
장미가 꽃을 피우니 오월이라 한다.
오월은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달이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머니날이 어버이날이 있고,
스승의 날이 있고, 부처님 오신 날이 있다.
그리고 노동자의 날도..
미국에 어린이 날이어린이날이 없는 이유는 365일이 어린이날이기 때문이요,
미국에 아버지 날이 어머니 날과 다른 이유는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한 상술이라고..
부처님 오신날이 없다가 몇 해 전에 생긴 이유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자각일까?^^.
그러나 많은 미국인이 부처님을 모르듯.. 아직도 불특정 다수 총기 사건은 그치질 않는다. 죽이고 싶을만큼
평소 자기를 괴롭힌 자에게 총질하려는 것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오직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피부 색깔이라 하여 무작정 총질을 하는 것은.
잘못된 사회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은 미국을 우선하고 일본은 일본을 우선하듯..
우리는 우리를 우선해야만 한다.
이런 세 살 먹은 아이도 아는 당연한 말을 하는 게 한심하지만..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자가 공직에 있으면 되겠는가.
그런데 교육 과정에 공과 사를 가르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염려되는 이유다.
입시 지옥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 경쟁력은 매우 높여 놓았으나 정작 중요한
공과 사를 구별하는 교육을 망쳐 놓았다.
이미 그런 자들이 대한민국 최고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런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제도를 아직도 바꾸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런 대한민국 미래가 있나!
궁즉통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리석기는 하지만 착하다.
문제는 총명한 자들이다.
그들은 사회의 리더가 될 능력이 충분하니.. 리더가 되는데..
그 가운데 자기 이익을 모두의 이익으로 착각하는 자들이 적지 않게 섞여 있다.
그들은 더 큰 힘을 갖기 위해 끼리만의 네트웤을 만든다.
그들에게는 진짜 좌파가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누가 부정을 저지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의 적으로 보이는 자들을 탄압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면 그것으로 족한다.
민주를 바쳐주는 두 발은
자유와 평등.
어느 하나만 강조되면 절름발이가 되는 걸 누가 모르랴만은
마치 난 모른다는 식으로 한 발로 껑충 껑충 뛰어가려는 어리석은 자가 앞에서 설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탓할 수 밖에 없어 그리하면..
달과 별을 알아본다고 하늘을 쳐다보다 발을 헛디뎌 도랑으로 넘어지니..
빨래하던 아낙이 자기 한 치 앞도 못보는 자가 어찌 하늘 알 수 있겠냐고 조롱한 것처럼..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가 어찌 남을 탓하며 나라 미래를 운운하리오.
ㅎㅎㅎ^^.
어디로 갈꺼나 어디로 갈꺼나
내 님을 찾아서 어디로 갈꺼나.. 이 강을 건너도 내 쉴 곳은 아니요..
저 산을 남어도 마물 곳은 없어라..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있을까
내 님은 어디에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