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 사사기13-16장 삼손과 들릴라 23.11.30
사사기 13장 삼손의 출생 ~ 14장 삼손의 결혼 ~ 15장 삼손의 승리 ~ 유혹에 빠짐
나실인으로 태어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며 쓰임받은 삼손이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지키지 못한 그의 마지막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하나님의 열심은 시대를 새롭게 할 지도자를 계속해서 찾으십니다
삼손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먼저 살피자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만나 세대의 후손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하자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블레셋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십니다 여
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징계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 계획을 세우십니다 결국 계속해서 진정한 지도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앞에 삼손이 나실인으로 준비됩니다
그러나 삼손은 블레셋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러 가는 길에 사자의 주검에 있던 꿀을 떠서 먹습니다 이는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라도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민 6장6-7절
6: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6: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이후 삼손은 자신의 아내와 장인을 죽인 블레셋 사람들을 죽입니다 삼손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화가 난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로 올라와 진을 치고 유다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이때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하지만 삼손은 20년 동안 사사로 있으며서 사실 하나님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결국 삼손은 이방 여인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힘의 비밀을 누설하고 블레세에 잡히고 맙니다 이때 삼손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도우심을 구하지만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어 안타까운 모습으로 생을 마칩니다
두 번째 포인트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의 특별법인 나실인 법을 직접 발동하십니다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 가정을 살펴봅니다 하나님께서 소라 땅 단 지파 사람 마노아의 가정을 찾아가십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마노아의 아내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 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삿 13장2-5절
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13: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13: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이처럼 하나님의 세계 경영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의 가정들을 찾아가신 적이 있습니다
일찍이 아브라함과 사라의 가정을 찾아가서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가정을 찾아가셔서 세례 요한이 태어났습니다
또 예수님의 탄생을 위해 마리아와 요셉의 가정을 찾아가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개인과 가정을 찾아가시기도 하고 나라를 찾아가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개인과 가정과 나라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포인트
사사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마노아도 한나도 제사장 나라의 나실인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제사장 나라의 법 가운데 특별법으로 주신 법이 나실인 법입니다
민 6장2-6절
6: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6: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6: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6: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하나님께서 나실인 법을 주신지 수백 년이 지난 사사 시대 한복판에서 다행히도 이 법을 아는 가정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노아의 가정입니다
삼상 1장10-11절
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이들을 통해 나실인 삼손과 나실인 사무엘이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포인트
삼손은 제사장나라 나실인 법보다 자기 소견을 더 옳은대로 행동을 합니다
제사장 나라의 나실인 법은 대제사장급의 헌신을 요구하는 특별법입니다
나실인으로 헌신한 기간 동안에는 포도주와 독주를 금할 것
시체를 만지지 말 것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 것
이 세 가지 규례를 반드시 지켜야하며 무엇보다 대제사장급의 헌신을 해야만 합니다
즉 대제사장처럼 부모의 시신조차 만지면 안 될 정도로 철저하게 규례들을 지켜야 합니다
민 6장6-8절
6: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6: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6: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그런데 삼손은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여 블레셋의 호감을 산후 블레셋을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이는 이방 여인과 혼인을 금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신 7장3-4절
7: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7: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게다가 나실인 삼손은 시체를 만지면 안 되는 규례를 어기며 죽은 사자도 만지고 나귀의 뼈도 만집니다
삿 14장8-9절
14: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14: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삿 15장15절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나실인으로서이. 사명과 명령을 소홀히 여기고 경솔히 행동합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거인 삼손의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사사 삼손은 들릴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과 맺은 약속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마치 하나님과 우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습니다 결국 삼손은 들릴라의 꾐에 속아 결국 눈이 빠지고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잃고 만 삼손을 사용하셔서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삼손이 블레셋에 잡혀 맷돌을 돌리며 사는 동안 그의 머리털이 자라기를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삿 16장22절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결국 삼손이 하나님께 회개하므로 다시 힘을회합니다 삼손은 마지막 죽는 순간 결국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습니다 삼손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으면서 더 많은 블레셋 사람을 죽게 합니다
(삿16:23-30)
이러한 나실인 사사 사마 삼손에 대한 히브리서의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히 11장32-33절
11: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11: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그래도 삼손은 사사 시대의 여러 사사의 반열에서 하나님의 일을 한 사람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통독큐티 다시 한결같이(삿 13: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삿 13:1)
사사기의 특징은 다시라는 단어의 반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으로 주신 땅에 거하게 되었음에도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 떠나기를 되풀이하는 이스라엘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한결같은 열심히 나실인 삼손을 나게 하셨다
더 깊은 묵상 유혹이기기
힘의 근원을 가르쳐달라는 여인의 요구가 시작될 때 삼손이 처음부터 단호히 거절하지 못함으로 결국 파멸로 치달았다 우리에게도 유혹이 찾아올 수 있다 이때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삼손과 같이 들릴라의 하나님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하면 끝내 번뇌하여 죽을 지경(삿 16:16)에 이르고 만다 유혹은 첫걸음부터 단호히 끊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