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탄생화 해당화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이끄시는 대로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장미과 식물이며 꽃이 홍자색으로 5-7월에 피고 열매는 9월부터 익는다.
해당화는 향수의 원료가 되거나 향수를 대신하는 향낭(향기 나는 주머니)을만들어 차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꽃잎은 말려 술을 담그거나 차에 우려 마시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뿌리를 쓰는데 치통과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은 수렴, 진통, 지혈 및 설사를 멈추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요즈음에는 신경통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해당화들이 뿌리째 뽑혀나가고 있는실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병패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라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예로부터 해당화는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시나 노래의 소재가 되어 왔습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논에서 일하며 부른 노래 중에 '메나리'(노동요에 수록)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 가사에 해당화라는 용어가 들어있어 그만큼 역사를 가진 식물로 볼 수 있다.
척박한 모래땅에 뿌리를 박고 멀리 바다를 향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의인화한 시나 노래가 무척이나 많은 걸 보면 해당화는 매력 넘치는 식물이다.
또 많은 문인 문객들이 해당화를 그렸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는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이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쓰지 않았다 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인지라 아무리 꽃이라 하더라도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부르기가 송구스러워 그랬다는 것입니다.
해당화 열매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의 함유량을 비교해보면, 해당화 열매 1개=레몬17 + 브로콜리 5개 + 무 40개.해당화 열매에 있는
비타민C의 경우에는 섭취했을때체내의 다른 성분들과 결합하므로체내에서 유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별명은 '유럽 사과'
열매가 찔레꽃이나 수유나무보다는 크고 보통 사과보다는 작습니다.
맛은 사과에 미치지 못합니다.
꽃과 열매를 감상하는 식물입니다.
'해당화의 아름다움은 가인(佳人)보다 더하다'라고 예로부터 중국에서 칭송되어 왔습니다.
'해당화의 잠, 아직 깨지 않고'는 양귀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절세의 미녀를 해당화에 빗대고 있는 것이 인연이 되어 미인을 형용하는 꽃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원예적으로는 장미대목으로도 쓰였는데 지금은 대목전용으로 개량된 품종도 있다.
가시가 있어 경계수나 생울타리용으로 이용할만 하며 꽃봉오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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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이야기 1
옛날 고려시대에 한 소녀가 어린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권세 있는 집안의 딸이었지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아버지가 죽음을 당하자 집안이 몰락하였고, 어머니 마져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어 둘만 남겨졌다.
그 당시 원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대라 매년 공녀와 금은 보화를 원나라에 받쳐야 만 했는데 그 소녀가 불쌍하게도 공녀로 뽑히고 말았다.
어린 동생이 울면서 누나를 실은 수레를 따라 가려고 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수레는 쉬지 않고 가고 그 어린 동생은 있는 힘을 다해서 수레 뒤를 따라 갔다.
몇 일을 쫓아가던 어린 동생은 힘이 빠져 바닷가 모래밭을 지날 때쯤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그 후 정신이 든 동생은 누나가 탄 수레가 보이지 않자 목 놓아 누나를 부르다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모래밭에서 붉은 해당화가 피어났고 그 어린 동생의 넋이라고 사람들은 생각 했다고 한다.
여름 해변가에서 아침 이슬을 듬뿍 머금고 바다를 향해 피어 있는 해당화는 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낙네처럼 애처롭게 보이는 꽃입니다 .
해당화 이야기 2
옛날 당나라의 현종황제가 어느 봄날 즐겨 찾는 심향정이라는 정자에 올랐습니다.
황제는 정자에 않자 화창한 봄의 정경을 혼자 즐기기가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귀비를 속히 불러오라고 일렀습니다.
신하가 양귀비를 찾았을 때 그녀는 마침 술이 약간 취해 오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양귀비는 황제의 부르심이라는 난데없는 말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술과 잠이 아직도 덜 깬 그녀는 다리가 후들거려 혼자의 힘으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시녀의 부축을 받고 황제 앞에 나아갔습니다.
황제는 양귀비의 백옥같이 흰 볼이 발가스레 홍조를 띠고 있는 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가 왕비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아직도 잠에 취해 있는고?'
양귀비는 이 물음에 선뜻 대꾸하여 가로되 '해당의 잠이 아직 덜 깼나이다' 했습니다.
'그래? 과연 그대는 해당화로다. 핫핫하'
황제는 왕비의 재치 있는 대답에 파안대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해당화에는 '잠든 꽃' 즉 수화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