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는 우리 몸의 정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로 위가 가득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위 전체의 5/6정도(기저부와 대만곡 부위)가 몸의 정중앙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위의 좁고 가느다란 부분(소만곡과 유문 부위)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2) 위의 구조
위는 식도에서 위로 이행하는 위의 입구인 분문부위, 좌상방으로 불룩하게 내민 위저부위,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 그리고 십이지장을 향해서 가늘어지는 유문부로 나눠집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위의 기능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ㆍ이완의 위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무색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강산성액이며, 위샘은 주세포ㆍ방세포ㆍ부세포 3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세포는 펩신을, 방세포는 염산을, 부세포는 점액을 각각 분비합니다. 한편 위액 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도 하며, 위산은 단백질 소화 작용에 필요한 물질인 펩신의 활성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살균작용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4) 위장관 간질종양의 발생부위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위에서 주로 60-70%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위에서는 위체부, 전정부, 유문부 순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2. 위장관 간질종양의 정의 및 종류
1) 위장관 간질종양의 정의
위장관 간질종양은 위 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며, 위 벽의 중간층에 위치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간질(다른 세포들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암입니다. 이 종양은 암세포의 기원이 위 벽의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발생한 관계로 위 선암과 달리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종괴를 형성하게 되며, 위 선암과 달리 양성종양에서부터 중간 악성, 악성종양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악성종양이라 하더라도 위 선암과 달리 전이되는 기간이 매우 길어 보다 양호한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위장관 간질종양의 종류
위장관 간질종양은 위의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발생한 암인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2종류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발생부위가 분명하고 타 장기에 생긴 암과 조직학적으로 특성이 비슷한 형태입니다. 이 형태에 속하는 것으로는 근육, 림프조직, 혈관, 신경조직과 림프관에서 발생하는 근종, 림프종, 지방종, 혈관종, 신경초종과 림프관종이 있는데 주로 양성 종양입니다.
둘째는 발생부위와 조직학적 기원이 불분명한 방추형의 세포나 상피양 세포로 구성된 암으로 일반적으로 간질 종양이라고 부릅니다.
3. 위장관 간질종양의 관련통계
현재 위장관 간질종양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국내보고에 따르면 2001년 - 2002년 사이에 50개의 대형병원에서 747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게, 50세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4. 위장관 간질종양의 예방
1) 위장관 간질종양의 위험요인
대부분 위장관 간질종양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c-Kit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위장관 간질종양의 예방법
1차 예방은 암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으로 알려진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2차 예방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조기에는 어떠한 증상도 없기 때문에, 반드시 검진 권고안대로 2년에 한번 정기적인 암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장관 간질종양의 조기 검진
위장관 간질종양은 조기 위암과 같이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치료 및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에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위장관 간질종양의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