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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
고린도후서 10:12-18 2026/6/28 성령강림 후 제5주
10: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0: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0: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0: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0:16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10: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0: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고난 받는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는 농사꾼이셨습니다.
남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소작농이셨습니다.
소작농이신 아버지를 보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남의 땅을 빌어먹으면서도 마치 제 땅인 양 가꾸셨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러지 않지만,
소작농에게 돌아가는 땅은 대게 옥토가 아니었습니다.
농사짓기 어려운 척박한 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척박한 땅을 옥토로 만들어 놓으면, 탐이 난 땅 주인은 더 이상 그 땅을 저희 아버지께 임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땅 주인에게 돌아가고 다시 돌아가도 땅에 대한 애정과 정성은 남달랐습니다.
그 덕에 저희 어머님이 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욕심은 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땅을 가꾸고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옥토가 된 밭을 가지런하게 갈아놓고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잔잔한 미소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지런하게 갈아놓은 옥토를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설렙니다. 그 위에 어떤 씨앗이 심겨질지 또 어떤 작물이 자라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고 흐뭇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을 보면,
농부처럼 오늘 우리는 무엇인가를 심고 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새)갈6:7b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6:8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여기에 보면, 서로 상반된 결과를 얻게 될 두 사람이 나옵니다.
하나는 자기 육체에다가 심는 사람이 나오고
또 하나는 성령에다 심는 사람이 나옵니다.
먼저 자기 육체에다가 심는 사람,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육체의 삶 곧 죄의 본능과 자기 욕망에 휘둘려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를 1순위에 놓고, 제 맘대로 사는 사람이지요. 바울은 이런 사람의 특징을 갈라디아 5장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새)갈5:19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5:20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5:21 질투와 술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육체에다가 심는 제 맘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끝을 바울이 이렇게 선언한 것입니다. 다시 갈라디아서 6장 8절입니다.
(새)갈6:8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의 결국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마음에 조율된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조율된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에서 성령의 열매 맺음으로 설명합니다.
(새)갈5: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5: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것을 좀 더 압축하면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지요.
(새)롬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이것을 좀 더 압축하면, 하늘 위에서 내려온 평화입니다.
찬송가 412장입니다.
1)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올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2) 내 맘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히인 보배로다
나의 보화를 캐내어 가져갈 자 그 아무도 없으리라
3) 내 영혼에 평화가 넘쳐 남은 주의 큰 복을 받음이라
내가 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 영혼이 편히 쉬네
4) 이 땅위의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 있나
우리 모두 다 예수를 친구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그런데요.
하늘위에서 내려온 평화, 그 기쁨과 안식이 깨질 때가 있습니다.
언제인지 아십니까?
사탄이 뿌려 놓은 가라지들이 힘을 얻을 때입니다.
거짓의 가라지 교만의 가라지가 힘을 얻을 때입니다.
바울이 소아시아의 수도 에베소에 머물며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던 때였습니다. 그 때 사도 바울은 고린도로부터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듣게 됩니다. 선교의 열매와 성령의 은사가 풍성하게 나타났던 고린도 교회가 거짓된 지도자들과 교만한 성도들로 인해 분열되고 큰 혼란과 깊은 아픔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바울은 에베소에서의 모든 사역을 접고 즉시 고린도로 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자, 바울은 차선의 방법으로 편지를 써 보냅니다. 그것이 바로 고린도 교인들의 미성숙한 믿음과 행실을 꾸짖는 편지 고린도 전서였습니다.
고린도 전서
고린도 교회에 보낸 첫 번째 편지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미성숙함을 하나하나 예를 들면서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
①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지 못함을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1-4)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라는 편 가름을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
②그리스도의 몸을 더럽히는 음행과 악행을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5-7)
③믿음이 연약한 형제를 실족시키는 교만을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 (8~10)
④무질서한 예배와 은사 경쟁 그리고 성만찬을 더럽힌 죄를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11~14장)
⑤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아주 강하게 꾸짖습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의 꾸짖음을 회심의 기회로 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격의 기회로 삼지요. 그렇게 바울의 사도직을 문제 삼아 바울의 권위를 흔들었습니다.
바울의 권위가 흔들리자 바울을 향한 비난의 강도도 쌔졌습니다.
(새)고후10:10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직접 대할 때에는, 그는 약하고, 말주변도 변변치 못하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용모나 언변이나 그 어디에서도 사도의 권위를 찾아 볼 수 없다는 비난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받은 충격은 자신을 향한 비난보다도, 거짓 지도자들의 황당한 가르침과 교만한 지도자들의 허세에도 고린도 교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자 사도 바울은 누가 진정한 사도인지, 그리고 누가 옳다고 인정받는 하나님의 일꾼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점을 오늘 본문에서 세 가지로 제시해 줍니다.
첫째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분량 그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새)고후10:13b 우리가 여러분에게까지 다다른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하여 주신 한계 안에서 된 일입니다.
10:14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할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까지 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은, 한계를 벗어나서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해 세웠진 이방인의 사도 그 소명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하는 일이 더 커 보인다고 해서 그것을 탐내거나 넘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사역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닦아 놓은 터전 위에 집을 짓는 사도의 길을 걷지 않습니다. 언제나 이방인을 찾아 나서는 개척자의 길을 걸지요. 이미 세워진 교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아직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교회는 바울의 교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지요.
둘째 누가 진정한 주님의 사도인지, 누가 진실한 하나님의 일꾼인가?
이룬 성취를 떠벌리지 않는 것입니다.
(새)고후10:15 우리는 주제 넘게 다른 사람들이 수고한 일을 가지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바라는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자람에 따라 우리의 활동 범위가 여러분 가운데서 더 넓게 확장되는 것입니다.
‘공성이불거功成而弗居’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을 이룬 후에는 그 공에 머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더욱이 그 일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나타난 놀라운 일라면 더욱 그러해야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여러분의 수고와 성취를 알아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화를 내지 마십시오. 낙심하지도 마십시오.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전15:31)고 말한 이가 어찌 자기 영광을 구하겠습니까? 사도이든 목사이든 선교사든 하나님의 일꾼이든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요3:30)고 말했던 세례자 요한의 마음을 잃어버리는 순간 영적 추락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셋째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십시오.
(새)고후10:17 (렘9:24)"자랑하려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자랑해야 합니다." 10:18 참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고개를 저으시면 그는 실패자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는다할지라도 하나님이 고개를 끄덕이시면 그는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
주님께서 옳다고 인정하는 사람
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
주님께서 옳다고 인정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삶을 자랑하십시오.
(새)고후12:1 자랑함이 나에게 이로울 것은 없으나, 이미 말이 나왔으니, 주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들과 계시들을 말할까 합니다.
12:2 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하나를 알고 있습니다.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까지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그 때에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12:3 나는 이 사람을 압니다. 그가 몸을 입은 채 그렇게 했는지 몸을 떠나서 그렇게 했는지를,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12:4 이 사람이 낙원에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2:5 나는 이런 사람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두고서는 내 약점밖에는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12:6 내가 자랑하려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터이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은 삼가겠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내게서 보거나 들은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2:7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 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교만하게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2:8 나는 이것을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12:9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2:10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내가 약할 그 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자기 힘을 과시하고, 남을 멸시하는 사람의 헛된 자랑에 대해 선지자 예레미야는 아주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새)렘9:23 "나 주가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9:24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①나를 아는 것과,
②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③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