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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여혜당 일기 ♣舊韓末의 風景 (2) : 다듬이 / 홍두깨 (사진 17장)
이민혜 추천 0 조회 469 21.01.24 14:21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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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1.24 15:35

    첫댓글

  • 21.01.24 15:49

    다듬이질!

    옛날 생각이 울꺽 납니다.
    6·25 전까지 다듬이질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듯
    뒤주며, 맷돌이며, 나무절구며, 마루장이며
    기억이 뚜렷이 납니다.
    다듬이질은 어머니와 누님이 강약을 마쳐
    뚜드리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 옛날이여.

  • 21.01.24 19:32

    저의 시골집에도 다듬이돌 있어요.
    2개 주웠는데, 1개는 옆집 은주네 줬어요.

  • 21.01.25 03:00

    시집간 딸 집에 친정아버지가 처음 들를 때에는 다듬잇돌을 메고 가는 것이 관례였다.

    다듬이질로 불만이나 고통을 해소하면서 참고 견디라는 애틋한 배려에서였다.=> 그렇게 깊은 뜻이 깃들어 있는 다듬이돌, 시골에 가면 다시 봐야겠습니다.
    모르던 걸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저의 바깥양반이 다듬이돌을 두 개를 주워왔더군요. 하나는 뒤곁에 두고 마른 북어 두들길 때 사용합니다. 요즘은 빨래를 굳이 다듬이로 두드릴 일은 없으니까요. 하나는 이웃에 주었지요. 그 집은 무엇에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제천에 아는 분이 <골동품박물관>을 세우겠다고 해서요. 여러 가지를 그집에 주었어요. 다듬이돌도 갖다 주겠다는 걸 제가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

  • 작성자 21.01.25 12:15

    향목님 감사합니다.
    손때 묻은 돌절구와 다듬잇돌을 저에게 주고 훌훌 떠나신 분이 새삼 그리워지네요.
    지금,돌절구는 정원에서 측우기 역할을, 다듬잇돌은 들마루의 발판 역할을 하며 산골집에서 잘 지내고 있지요.

  • 21.01.25 08:46

    지리산 청학동으로 오르는 길엔 전국에서 모여든 다듬잇돌이 땅바닥에 징검돌로 놓여 있어요.
    지금은 비단을 다듬을 일이 없으니.진창을 밟지 말고 자기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라고 하더군요.
    또, 돌 절구통은 담벼락 사이사이에 넣고 담을 쌓아 마치 절구통이 미소짓고 있는것 처럼 보였어요.
    요즘은 청학동 김봉곤 훈장 막내딸 다현이가 미스트롯2에 나와 노래로 귀를 즐겁게 하고
    재주에 감탄하게 합니다.

    또드락 딱딱 ! 또드락 딱딱!
    둘이서 장단맞추면 제법 멋졌어요.
    손이 안맞으면 방망이 끼리 부딪혀 아예 다듬이질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맞고 손이 맞아야 했던 다듬이질도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어린날 그렇게 해 아버지 한복을 기워드렸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 작성자 21.01.25 11:42

    다현이 팬이시군요. 저는 다현이가 2등할 때의 경연을 보지못해서 이번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가장 그리운 소리를 들라면 '겨울 밤의 다듬잇소리'가 아닐까요.

  • 21.01.25 12:31

    저도 다현이 팬입니다.
    노래 잘 부릅니다.
    지리산에서 그런 아이가 나오다니요...!
    놀랄 노짜입니다.
    우승을 거머쥐어도 되겠습니다.

  • 작성자 21.01.25 14:05


    에구~ 감사해라.
    왜냐하면요, 아침에 댓글 주신분들께 모두 감사 인사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김윤권 선생님께 쓰면 자꾸
    아랫 사람에게 들어가요. 세 번이나 시도하다가 실패했어요. 이런 사정은 모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답글을 쓰고 왜 나만 빼놓나."하고 오해 하실까 봐 내내 찜찜했답니다.
    사정이야기를 할 수 있어 감사드리는 겝니다.

  • 21.01.25 11:15

    다듬잇 방망이의 용도로 추가하고 싶은 건, 만두피를 곱게 가늘게 펴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곁에서 만두피를 주전자 뚜껑으로 잘랐던 추억도...

  • 작성자 21.01.26 23:21

    댓글 감사합니다.
    홍두깨의 또 다른 용도를 다음에 올릴 작품에는 올려 놓고 이곳에는 깜빡했네요. 추가합니다.
    지난 날들은 모두 아름다운 그림으로 남네요.

  • 21.01.25 12:41

    홍두깨로 밀었던가, 다듬이 방망이로 밀었던가 헷갈립니다.

  • 21.01.25 13:06

    허구헌날 막걸리를 푸니, .
    기억이란 녀석이 들락날락...헷갈릴 수밖에요. 자중 자애 하소서!

  • 21.01.25 13:16

    자제하겠습니다.

  • 21.01.26 07:12

    그런데 회장님은 아무래도 막걸리 서너 잔 하고
    얼굴이 불그스레한 것이 더 좋습니다.

  • 21.01.26 07:17

    감사합니다. 서너 잔으로 줄이겠습니다.

  • 21.01.26 11:43

    제게도 그리운 물건이어서 하나 구했더랍니다.
    어설프게 옛사람 흉내를 내보다가, 아래윗층 사람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적이 있읍니다. 그래도 버리지 않고 한번씩 쓰다듬어 봅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읽기 참 재미있읍니다. 감사합니다.

  • 21.01.26 12:17

    재미있습니까?
    댓글이 30여개 달렸으면 합니다.
    얼마나 정겨운 이야기들이 펼쳐집니까!
    옛것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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