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겨울 날씨 치고는 참으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침 10시 반 일원역 1번 출구에 있는 <Teen Cafe>에 모인 호산 회원은 11명(동운, 마르꼬, 만상, 영산, 원해, 좌산, 중산, 청호, 호산, 현암, 아곡)이었습니다. 커피를 주문해 나누어 마시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만 좌산이 일전에 삔 외쪽 무릎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고 산행을 포기하고 오후에 수서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영산이 인도하는 대로 대모산 중턱을 걷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아주 쉽지도 않은 산길이었지요. 그러나 오르내리기를 여러 번 하니 다리가 뻐근해지려는데 우리가 출발했던 일원역으로 돌아왔네요. 여기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수서역으로 가서 우리가 늘 가는 <현대사우나 휴>에 도착하니 좌산이 거기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우나 안에 들어가 시계를 보니 막 두 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땀을 씻고 오릿집 <부추덕>에서 출출한 시장기를 채우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회장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제안을 내어 결의했습니다.
1) 다음 등산(12월 8일 일요일)은 호산의 집들이를 갈 겸해서 수지에 있는 광교산으로 한다. 가는 교통이 불편하므로 그 근처에 있는 회원들의 협조를 구한다.
2) 이 해가 가기 전에 망년회를 하자는 몇몇 회원의 발의가 있어 회원의 의견을 물으니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다만 그 동안 못 나온 회원들도 모두 나오도록 독려해서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일시 : 12월 31일(화요일) 1시
장소 : 종로 3가 국일관 내 <이대감 고깃집>으로 결정한다.
회비 : 없음
수입 지출 명세서
수입 165,000 원
회비 15,000원 × 11 명 = 165,000 원
지출 262,500 원
모닝커피 10,500원(더 박스 Teen Cafe)
목욕 77.000 원(현대사우나 휴)
점심 175,000 원(부추덕)
결산 : 165,000 원 - 262,500 원 = -97,500
전회 이월금 4,984,685 원
금회 부족금 - 97,500 원
금회 잔고 4,887,185 원
첫댓글 일착으로 읽었고 댓글도 1착. 아곡회장님 수고했습니다.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영산도 안내 고맙고...
우리 회장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산행하신 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영산께서 신경 써가며 인도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영산 ! 훌륭하고 적절한 산행이였고 아스팔트길을 걷지않아 아주 아주멋진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