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오늘은 마라케시를 갑니다...
사막투어를 하기 위해서 가야만 하는곳이 이곳 마라케시 입니다....
2006년 9월 27일 수요일 진짜 뭘믿고 그랬을까??
카사블랑카를 갈때도 너무나 아프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에서 똥강아지 마냥 뛰놀았더니...
나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기침은 끊이지가 않으며 급기야 열까지 나면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래서 이날 전 하루죙일 집에서 끙끙.....뒹굴뒹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전 오늘 낮.... 뱅기를 타야합니다
허나 사막이라는데가 너무나 가보고 싶어서리 과감하게 포기를 한게죠......
자 그럼 로마로 어떻게 갈것이냐?? 이게 문제죠?
그래서 뚜와 저는 스페인을 가기로 결정했습죠....
"야 우리 여기까지 왔는데 스페인이나 갔다올까??"
스페인이라........
오홀~~ 땡기는데.....
흠..... 살짝 고민....
"근데 나 돈 많이 없는데..."
"나도 없어 집에 전화좀 해야겠다"
이러고는 뚜는 바로 전화로 아부지께 송금을 받았드랬지....
그리고는 그녀 뱅기표를 연장했다
친구 결혼식까지 안갈작정으로.....
그에 힘입어 나도 집으로 전화를 했드랬지....
"엄마 나 돈좀 부쳐주라.... 스페인갈라구..."
우리 엄니 왈~~
"너 도대체 뭘 믿고 그짓이야? 스페인은 무슨 얼어죽을 스페인이야 너 당장 집으로 와"
"아니 뱅기표가 있어야 가지.... 추석연휴 껴가지구 표가 없단 말이야....아 몰라 몰라 나 집에 안가버려..."
"아 오든지 말든지 니 맘대로 난 돈 안줘 아니 못줘~~"
"아 몰라 됐어 끊어~~"
전화로 싸우고 말았다.... 에혀...
아...내가 여직껏 그 얘길 안한것 같다.... 뱅기표.....
내가 원래는 은영양 집에 갈때 같이 갔어야 했다....
허나 난 뚜양 뱅기표 끊으러 여행사 갈때 따라갔었고....
모로코를 간다는 그녀의 말에 혹해서는 나도 바로 질러버린거다... 이런 천하의 팔랑귀...
귀국일 변경 하면 되겠거니 해서....
근데말이지.... 추석연휴인걸 깜빡했다... 표가 없댄다.....
그래서 난 집에 언제 갈지 장담 못하고 있는 중이였드랬지...
10월 13일 안엔 뱅기를 타야하는데....
이날까지도 나의 좌석은 확보되지 않았고...
이에 에라 모르겠다 스페인이나 가자 했던건데.....
엄니 께서 태클을 지대로 걸어주셨네
"뚜야 나 스페인 못가겠다....어쩌지... 그래 생각해보니까 정말 내가 뭘 믿고 그리 날뛰었는지.. 내 자신이 쫌 한심스럽다.... 미안하다 너 귀국일 엄청 연장했는데......"
진짜 미안했다... 어찌보면 나때문에 바꾼건데....
아 왜이렇게 꼬이는거지...
어쩌면 좋지....
정말 몸도 아파죽겠는데 머리 속 까지 복잡했다...
그때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거 같다...
걍 모로코에 불법체류로 눌러앉아서 목사님을 도와드려??
있는돈으로 아끼고 아껴서 스페인을 가?
지금이라도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결국 난 있는돈을 아끼고 아껴서 스페인을 가기로 맘을 먹었다....
자 과연 우리의 밍밍씨는 스페인을 갈 수 있을것인가???
2006년 9월 28일 목요일 마라케시 야시장을 누비다 달팽이와 상봉하다
사막투어를 하려면 꼭 들러야 하는곳이 바로 이 곳 마라케시다....
목사님께서 같이 가주시질 못하셔서 우리 둘이서만 떨렁 가게 되었지....
"흠...그동안 목사님의 그늘에서 편했는데... 드뎌 우리 둘이 삽질 하는구나..."
허나 목사님의 13년 모로코 생활은 모로코 이곳 저곳에 지인들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나부다...
마라케시에도 여자 목사님이 혼자 사는 분이 있으니 그곳에 머무르라고 하시네...
쿄쿄쿄
우선은 마라케시까지 기차를 타야한다...
처음 공항에서 라바트 까지 올땐 그냥 일반 우리나라 같은 기차였다...
그런데 마라케시까지 가는건 컴파트먼트네...
근데 ..... 한칸에 8명씩 탄다...
사람들이 꽉꽉 차있다...
뚜와 나 겨우겨우 모로코 사람들 사이에서 삐집고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둘이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이내 난 잠이 들어버렸다.....
오랜만에 오신 잠신....
아주 지대로 오셨드랬지....
라바트에서 마라케시 까지는 한 5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다....
그동안 나 계속 잠신의 충만한 은혜속에서 쿨쿨~~~~~
드뎌 마라케시 도착....
"어 우리 어째야 하는거지.... ?"
"마중나오시기로 했으니까 여기 있으면 될꺼 같아..."
그때 저만치 체구가 작으시고 머리를 질끈 묶으시고...
빨간 배낭을 맨 여인께서 우릴 향해 걸어온다..
저분이구낫.....
소리목사님도 우릴 단번에 알아보시고는 반갑게 맞아주신다.....
하긴 단번에 안알래야 안알수가 없다.... 동양사람은 뚜와 나밖에 없었으니....
서양사람은 굉장히 많이 봤는데 동양인은 심지어 일본사람들 조차 흔치 않다....
요즘들어 조금씩 조금씩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뚜와 내가 목사님을 보자마자 한 말은...
"배고파 죽겠어요... 우리 밥먹으러 가요" (역시 뚜와 난 못먹으면 까칠해진다....)
역시 우린 간식꺼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었으나.....
기차안에 빼곡히 있는 무슬렘들 앞에서 우그적우그적 먹을 용기가 없었던거지.....
저멀리 또 노랑색의 M자가 보이는구나....
"목사님 그냥 맥도날드나 가죠... 어차피 식당 문연대도 많지 않을거 같은데"
"니들 모로코 전통 패스트푸드 먹어볼래? 내가 자주 가는곳인데 먹을만해"
우린 잠시 망설이다가 그곳을 가기로 했다...
흠 첨 외관과 내관은 솔직히 허름했다....
살짝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목사님께서 추천하신 메뉴를 시키고 우린 화장실도 가보고 바깥 구경도 하고...
목사님께서 은근히 걱정하시길....
"얘네들 라마단 기간이라 맛도 안보고 음식할텐데.... 맛있을라나 모르겠네...."
그렇다 그들....물도 안마시기에....
음식 간도 안보는건 더 당연한거당....
음식이 나왔고...
두둥~~~~
다행이 아주아주 맛있었다.....
간보지 않아도 눈대중과 손으로 맛이 느껴지나부다...케케
생각보다 너무나 맛있고 너무나 착한 가격이여서 우리는 대 만족...
<우리가 들어간 모로코 전통 패스트푸드점... 내부는 뭐 저렇습니다 호감형은 아니죠?>
<우리가 시켜 먹은 음식들인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또한 겸손하시구
암튼 대만족>
<우리가 밥먹은 식당 외관이에요......
헛...사진의 봉고차는...자랑스런 우리의 현대차 아닌가? 나도 지금 알았네....>
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으로 간다....
오올 여기 버스는 유럽의 버스와는 정말 다른것이 하나 있으니...
절대 무임승차 같은건 꿈도 꿀수 없다는거...
놀이동산 기구탈때 표검사 하듯 표를 기사아저씨께주고 철로 된 봉을 밀고 버스안으로 들어간다.....
시내 중심가로 가보니 외국인이 정말정말 많다
목사님 말에 의하면 모로코 내에서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곳이 이곳 마라케시라고 한다..
음 정말 그런것 같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커다란 광장이 이따 밤에는 큰 야시장으로 변한다고 한다....
뭐라?? 시장이라고라......
시장이라는 말에 또 한번 밍밍의 귀는 솔깃.....
우리는 먼저 사막투어부터 신청을 하러 갔지....
1박 2일 코스와 2박 3일 , 3박 4일 코스가 있네.....
2박3일짜리가 무지무지 땡겼으나.... 그렇게 되면 일욜에 올라갈수가 없어서....
우린 할수 없이 1박 2일짜리를 신청했지....
가격은 650드람 원화로 치면 한 6만 5천원 정도....
헐 이가격에 저녁과 아침... 숙박에 낙타 트래킹. 버스까지??
"엄청 착하네~~~"
우린 낼 아침 7시까지 여기로 오라는 말을 듣고 여행사를 빠져 나와 시내 구경에 나섰지....
뭐랄까 마라케시 이곳은 굉장히 북적북적 시끄럽기도 하고....
살짝 지저분 하기도 하고....(말똥 냄새가 장난이 아니당께)
깔끔했던 라바트와 한적하고 웅장했던 카사블랑카와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밍밍씨 점점 모로코라는 나라의 매력에 심취한다....
아참...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린 정말 안쓰러운 광경을 보았다...
세상에 마차를 끌고가는 말이.....얼마나 힘들었으면.....
길에서 쓰러졌다.... 그리고는 파르르 파르르 떤다....
마부가 채찍을 때리면서 일으켜 세우는데 그 말은 계속 일어나질 못한다.....
어찌나 불쌍하던지....
그걸 보고 나니 앞으로도 난 동물을 이용한 수단은 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놓고 바로 내일 좋다고 낙타를 탔드랬다...ㅎㅎ)
우리는 매나라 라는 곳을 구경하고 싶었다 전에 엽서와 모로코 교과서에 나왔던 곳...
그곳이 이곳 마라케시에 있다해서..
우리 셋은 뙤악볓 아래 죽어라고 걷는다.....
걷다 지쳐 쓰러져 울어버리기 직전에 우리 그곳에 도착했지...
캬캬캬캬캬캬캬 만쉐이~~~~
라고 환호하기엔 매나라는 너무나 매정했다 .... 무료 관람시간이 끝나버린것이다.
그런데다가 저녁에는 특별 공연이 있기때문에 돈을 많이 내고 관람을 해야한다는 것아니겠는가.
젠장....새됐다~~~
할 수 없이 우린 돌아올 수 밖에없었다구....
터덜터덜 추욱 쳐져서는 우리는 택시를 탔다..
<이렇게 생긴 곳이랍니다..... 근데요 실제로 보면 별루래요~~~ㅋㅋㅋㅋ 이건 엽서에요>
해가 뉘엿 뉘엿 질 무렵 우린 목사님 댁으로 갔다....
역시 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주택가의 작은 방....
그곳이 목사님께서 혼자 사는 보금자리시다....
왠지 맘이 짠 하다...
이것도 얼마전에 이사 하신거랜다...
그전엔 정말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골방에서 지내셨다고 한다.
사람이 빛을 못쐬니 병이 들더라 하시면서 이곳으로 이사를 하셨다고 하네.....
난 솔직히 이해가 안됐다....
왜 이곳에 까지 와서 교인도 한명도 없는데.... 몸이 아파까지 하면서 계신걸까....??
하지만 목사님은 지금 자신의 삶이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행복하다고 하셨다....
현지인들과 같이 생활하고 그들의 풍습을 익히고 그들과 함께 하면서 사랑을 전하는게 자신의 사명이라며......
정말 목회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부다......
목사님은 저녁을 먹으러 갈 곳이 있다며 우리를 이끌고 어디론가 가신다....
예전에 살던 집 주인들이 너무 좋다며 그곳을 가자고 하시네.....
동네 꼬마들은 완전 구경 났다...
우리가 엄청 신기한가부다... 그래도 어디서 주서 들었는지
"곤니치와~~~ 사요나라~~~"
하면서 졸졸졸졸 쫓아다니네....
"우이쒸~~ 여기까지 와서도 일본인 취급이냠...."
<그냥 갈 수 없다며 바나나를 사는 목사님...>
골목 골목을 지나 드디어 도착....
이들 또한 우리를 보고 너무나 너무나 반긴다....
모로코 사람들도 손님을 참 좋아하나부다...
우리는 저녁이 준비되기 전까지 옥상을 올라갔다....
옥상에서 바라본 마라케시 서민촌....
왠지 폐허같다....
그 이유인 즉슨....
이 나라 사람들의 집은 완공된 집이 거의 없다....
1층 짓고....
2층짓다 돈없으면 좀 쉬었다가....
자식하나 결혼하면 3층 지어서 같이 살고...
돈생기면 4층짓고...
뭐 이런댄다... 그러니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은 이럴 수 밖에...
<좁은 골목길.... 다닥다닥 붙은 집들>
<곳곳에 저런 초록색 초승달이 있길래 궁금했는데 약국이랜다.....
모로코의 옥상풍경은 다 저렇다....>
드뎌 저녁 식사 준비완료 우린 같이 저녁을 먹었다.....
앗... 요번엔 하얀 하리라네....
하얀 하리라는 뭐랄까 우유맛도 나도.... 팝콘 맛도 난다...
한마디로 우유에 팝콘을 넣어 끓인것 같다....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럽고 암튼 빨간 하리라 보다는 내 입에 아주 잘 맞았지...
하리라 보담도 진짜 맘에 든것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이 나무 수저....
라면먹을때 짱이겠다 싶었지....(허나 결국 못사갔고 왔져....이유는 좀있다)
맛나게 저녁을 먹고 대추야자랑 단과자도 집어 먹고 정말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인데...
그들은 따진을 먹고 가라며 붙드는게 아닌가....
"허~~억~~ 정말 정말 배불러요~~~"
왠만하면 먹고 오겠는데..... 정말 왠만하지가 못할정도로 배가 부른것이다...
우린 간곡한 그들의 부탁을 겨우겨우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지....
<저녁 식사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쨔잔 오늘의 요리는 하리라....>
<내가 눈독 심하게 들였던 나무 숟가락....>
<현지인 집의 안주인.... 할머니 같죠?? 그런데 나이가 40도 안댔대요....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서 팍삭 늙었다구 하더라구요...어찌나 안스럽던지...>
자자 드디어 야시장 나들이....
택시를 타고 가야한댄다...
이곳엔 택시가 참 크다....
우리 셋이 탔다....
근데 차가 안간다.....
"왜 안가요??"
"앞으로 3명 더 타면 출발해..."
"예?? 3명요??"
조금 기다리니 여자 한명과 남자 두명이 더 타고서는 택시는 출발했다...
헐~~~~ 운전사 까지 합이 7명이 탄게다....
<그랑택시 앞자리의 모습......헐헐헐>
마라케시에는 택시가 두가지 종류가 있다...
파랑색의 쁘띠 택시 이건 우리나라 일반 택시와 똑같다....
한명이 타든 둘이 타든 미터로 요금을 계산한다...
그다음은 살짝 노랑색의 그랑택시....
일종의 정액제 택시... 일정한 요금으로 시내까지 간다 대신.... 6명이 다 타야만 출발한다...
암튼 쫌 우꼈다구...ㅋㅋ
"헐~~ 이게 아까 우리가 낮에 봤던 광장이 맞아요???"
아까랑은 완전 별천지다...
환한 불빛과 모락모락 피어나는 먹거리의 하얀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음악....
바글바글한 사람들.....
우리는 젤 먼저 오렌지 주스를 먹었다...
야시장의 별미중의 별미란다...
즉석에서 오렌지를 갈아준다...
"오올~~~~ 겁나게 맛있다.... "
"오~~~ 최고야 최고!!"
그렇다 오렌지 사이사이로 바퀴벌레가 득실 거려도 그것까지 완벽하게 카바하는 놀라운 맛이다.
오렌지 주스가 이렇게 맛있을 수 도 있구나 라는걸 알았다지....
그리고는 대추야자 가게 구경......
와 색색의 대추야자들과 말린 과일들이 알록달록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고 있네....
우린 살것도 아닌데 하나씩 집어 먹고....케케
<낮과는 전혀 딴판인 시끌벅적 광장.....>
<즉석에서 오렌지를 갈아 주스를 만들어 파는 아저씨>
<오렌지 사이사이로 바퀴들이 겨 다녀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만큼 맛난 오렌지 주스>
<달콤 쫄깃한 대추 야자와 과일 말린것들..... 살것도 아니면서 한개씩 다 집어 먹었다는...>
그리고는 목사님께서 갑자기 어떤 식당으로 우릴 데려가신다...
"밥 또먹어요?? 배부른데"
2층의 테라스로 가시더니
"얼른 사진 찍어.... 여기서 찍으면 정말 예쁘게 한눈에 시장 다나와~~"
그리고는 우리 바로 나왔다...ㅋㅋ
<ㅎㅎ 사진만 떨렁 찍고 도망치듯 나온 식당.... 확실히 위의 사진보다 좋져?>
그다음 또 별미가 있다며 우릴 끌고 가시네....
헉 헉 저 저 저건.....
달팽이..
"이걸 먹어요??"
"완전 보양식이야 먹어봐.."
"그래 까지꺼 소라도 먹고 골뱅이도 먹는데 달팽이 왜 못먹겠어 먹어보자..."
으윽 하지만 내 입엔 절대 안맞더라....
하나 꺼내 먹어보고는 바로 뱉었다....
그리고..... 달팽이의 더듬이 같은것이 선명하게 보인 후로는 더 못먹겠다...
결국 알맹이는 목사님께서 다 드시고....
난 몸에 좋다는 꼬득임에 눈 딱 감구 겨우 국물만 원샷했지...
그래 왠지 힘이 불끈 불끈 솟는듯하는것 같기도 하다...
<꺄~~~~~악 다 다 다 달팽이~~~~ 더듬이가 보이잖아 헉헉헉>
그리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에 나섰다..
골목골목 상점들이 즐비하다...
아쉬운건 라마단 기간이라 문닫은 가게들이 좀 많았다는거....
구경 하다 보니 아까 탐냈던 나무수저가 보였다....
그런데 우리가 외국인이라서인지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부르는게 아닌가....
현지인들이 사는 가격의 거의 10배를 높여 불렀댄다....
아쉽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했지.....
카페트 가게도 구경하고....
모로코 전통 가구점도 구경하고....
역시 시장구경은 세계 어디를 가도 잼나고 좋을것 같다....
미로같던 시장을 빠져나와 우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렌지 주스를 또 마셨드랬지...
아까 봤다고 깎아줬다...ㅋㅋㅋㅋㅋ
<가구점에서 보았던 나름 럭셔리 했던 가구>
<뒤에 아저씨는 사진 못찍게 감사하려던 것일까??>
<가구점에서 완전 신난 밍씨>
이번엔 쁘띠 택시를 타고 목사님 댁으로 왔지.....
에공 피곤해라...
드뎌 드뎌 낼은 사막을 가는구나....
--------------------------------------------------------------------------
지출내역
뭐에 홀렸는지 가계부도 안쓰고...그랬네요...
상세한 내역은 잘 생각 안나구요 암튼 투어비가 650드람. 라바트에서 마라케시까지 기차가 112드람
달팽이가 3드람... 오렌지 주스가 3드람이였던건 확실해요...
그리고 ATM에서 2000드람을 뽑았어요....
첫댓글 바퀴오렌지쥬스,,,, ㅋㅋ 그걸 2잔이나 마셨다궁,.,..ㅋㅋ
똥빵에 달팽이도 먹었는데 바퀴벌레 쯤이야....냐하하하하하
음냐리....어째 팔.다리가 실하다 했어...ㅋㅋ 근데 난 그런거 안먹어두 넘 실해...ㅠㅠ
헛.....내 싸이에다가 팔이 가늘어 보인다며 부러워 할때는 언제궁...이제와서 실하댜 ㅋㅋㅋㅋ
사막투어라...넘 멋질것 같아요...기대할께요... 사진 많땅....
예 예 사진 많아요..... 정리 되는 대로 올라갑니다....
가구점이었어여??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
ㅎㅎㅎㅎㅎ 가구점이였다요...
이색적인 풍경이 색다르네요^^
네 정말 생각도 못해본 풍경들이였어요...
바퀴벌레까지 카바하는 맛은 도대체 어떨지 완전 궁금..ㅋㅋㅋ 오호~~근데 사막까지 갑자기 급부러움!!!!!!
일단 말로는 표현 못하고요.....정말정말 먹다 바퀴벌레 반쪼가리가 나와도 용서할 수 있는 맛.....요정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 말린거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달팽이도 드시고..ㅎㅎ
과일 말린거 맛있어요 대추야자도 정말 달콤하구요..... 근데 달팽이는 입에 안맞드라구요
사막투어정말가고싶은데ㅠ_ㅠ밍밍님여행기올라오면보고용기를얻어야겠어요^^ 정말모로코여행기는 너무흥미진진해요..정말가고싶다ㅠㅠ
스페인이랑 모로코랑 묶어서 한번 다녀오세요...... 스페인이랑 정말 가깝거든요....
우리나라 소도시의 야시장 분위기~어딘지 정감어린 분위기인데여~^^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당..
네 사람들이 참 친절해요.... 안살꺼 뻔히 알면서도 먹어보라고 하나씩 다 주고...... 아까봤다고 주스 깎아주고....
모로코 가구점에 가구 무늬들 정말 너무 예뻐요. 모로코 여행 정말 부럽다! 아 글고 패스트푸드점 음식들 퀄러티 좋아보여요.깨끗해보임~
네 정말 화려하드라구요..... 그리고 저렇게 럭셔리 한 맥도날드는 여행내내 첨이였어요... 인도가면 문지기가 문도 열어준대요~~~
모델에 따라서 가구점도 박물관이 될수 있는것 같아요ㅋㅋ;;;
저 가구점 굉장히 최고급 가구들만 취급하는 비싼곳이였어요.... 제가 가봤던 집에는 하나도 없었답니다.... 부자들만 살 수 있는 곳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