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古寺(과고사)―休靜(휴정)
옛 절을 지나다가
花落僧長閉(화락승장폐)
春尋客不歸(춘심객불귀)
風搖巢鶴影(풍요소학영)
雲濕坐禪衣(운습좌선의)
꽃 지자 스님은 문 닫아 걸었는데
봄 찾아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른다.
바람은 둥지의 학 그림자를 흔들고
구름은 좌선하는 옷깃을 적시네.
直譯
꽃이(花) 지니(落) 스님은(僧) 오래도록(長) 문을 잠갔고(閉)
봄에(春) 찾아온(尋) 나그네는(客) 돌아가지(歸) 아니하네(不).
바람은(風) 보금자리의(巢) 학(鶴) 그림자(影) 흔들고(搖)
구름은(風) 앉아서(坐) 참선하는(禪) 옷을(衣) 적시네(濕).
春尋 : 화전놀이.
첫댓글 雲濕坐禪衣(운습좌선의) ; 구름은 좌선하는 옷깃을 적신다.
좋은 禪詩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휴일이 되십시오.
외부 세계를 단절하고 내면의 수양에 몰두함이 엿보이며
풍경을 찾아온 손님조차 머무르게 할 만큼의 절의 평화로움이 있고
바람에 학의 둥지가 흔들리고 고요함의 자연의 조화에서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참선하는 스님의 옷을 적신다.
고요하고 적막한 고찰(古刹)의 풍경을 배경으로,
스님의 깊은 수도 생활을 그리고 있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花落僧長閉
春尋客不歸
風搖巢鶴影
雲濕坐禪衣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休靜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雲濕坐禪衣
구름이 옷을 적시도록 좌선하는군요
그 정도는 되어야하는데, , , , ,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