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드라마를 방영하면서 중국에 한류를 소개해 크게 성공한 중국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에서 한류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사드배치가 결정된 이래 점점 압박 수위를 더해가는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은 초기에 한류스타의 출연이 행사 및 공연을 규제하고, 이후 한류스타가 출연한 광고를 금지하고, 한국으로의 단체관광객을 20% 감소하라는 지시를 하고, 홈쇼핑마저 규제하더니 급기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현실화됐다.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와 김수현-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 등을 독점 방영하면서 크게 성장했던 아이치이(爱奇艺, iQIYI)에서조차 홈페이지 전체를 살펴봐도 한류를 찾을 수 있는 것은 그룹 신화의 뮤직비디오 ‘오렌지’가 유일했다.
더우기 사드만으로도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까지 비공개로 급속히 추진하면서 중국 당국의 한류 금지령은 더욱 빠르고 강도 높게 실현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한국전쟁에서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처럼 일본의 침략과 만행을 함께 겪였고, 지난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중국 국민이 한류 드라마와 KPOP을 좋아하면서 양국간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600만 명을 넘어 올해 700만 명에 달했으나, 사드로 인해 한중관계가 흔들리면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 1월 52만, 2월 54만, 3월 60만, 4월 68만, 5월 70만, 6월 75만, 7월 91만, 8월 87만, 9월 72만, 10월 68만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8일 한미사드배치결정공동발표문이 발표된 이후 성장하던 관광객 유입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그간 일본과는 먼 거리를 유지했고, 한국과 더욱 가까운 관계였다.
경제적 관계만 살펴봐도 한국의 수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2위인 미국 수출량의 2배에 달한다. 이처럼 한국 수출에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과의 교역이 흔들릴 경우 한국 경제 전체에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과 2016년 현재 한국의 수출입 무역수지가 가장 적자였던 국가는 일본, 가장 흑자였던 국가는 중국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 2016년사이 미국, 일본, 중국, 홍콩의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중화권(중국, 홍콩)의 무역 흑자는 미국의 4배가 넘는다. 일본과의 교역은 계속 적자만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 도입에 대한 중국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강행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 중국은 한한령으로 맞서고 있으며, 이젠 단순한 한류 금지 차원이 아니라 무역에 대한 규제로 나설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미 악감정이 쌓여버린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하기 전까지 한한령을 쉽게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 중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첫댓글 ㅠ_ㅠ
이것들 안오면 더 좋습니다..^^
자업자득입니다. 일은 누가치고, Dung은 누가 치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