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농구를 좋아했고, 농구게임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물론 실제 농구나, 게임 농구 모두 깊이는 전혀 없습니다 ㅠㅠ
게임으로 한번씩 거쳐갔던 시리즈는 각각
NBA LIVE 95, 2006
NBA 2K9, 2K11, 2K14, 2K18
한동안 농구게임을 안했던 제가 제대 후 처음 접했던 농구 게임 LIVE 2006.
어떤 팀으로 할까 고민하면서 대충 보니 평균 수치가 높은 팀 중 피닉스 선즈가 있더군요.
찰스바클리가 있던 팀이였나..?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는데,
그 한번의 선택으로 이 마약같은 팀에 빠져들었습니다.
한번 중계조차 보지 못한 팀이였는데, 게임에서도 너무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이 대단한 팀이였습니다.
그때 게임상 주전 로스터가
승상, 조존슨, 숀 매리언, 아마레, 컷토 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때까지 한 2년은 피닉스선즈로만 수도 없이 플레이했었네요.
이 중 특히 승상과 숀 매리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죠!
이 둘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기위해 알럽 카페에 가입했던 것 같습니다ㅋㅋ
시간이 흘러 NBA LIVE는 점점 저물어 가고 2K 시리즈로 갈아탔습니다.
2K9, 2K11은 코영감으로 즐겼고,
2K14는 왕조가 되기 직전의 골스로 즐겼네요.
그러던 중 오랜만에 구입한 2K18.
2K18에서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각 팀의 클래식 팀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혹시나 피닉스를 보니, 제가 10여년전에 너무나 좋아했던 내쉬,매리언,아마레의 피닉스가 있더라구요 ㅠㅠ
다만 제가 플래이했던 LIVE 06 보다는 조금 앞선 로스터인 04-05 선즈 로스터입니다.

선수들의 오버롤 수치는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승상만 90 넘고, 아마레나 매리언, 조존슨 모두 80대 더군요.
오랜만에 한 번 이팀으로 플레이 하니 10여년 전 향수가 마구 샘솟으면서
다시 마약같은 이 팀에 빠져 몇 개월간 이 팀으로만 달렸네요 ㅋㅋ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저에겐 골스보다 더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팀이였습니다.
제 애정의 중심, 최애캐... 숀~~매리언!!!

은근히 못하는게 없습니다.
일단 빠른 속공플레이에 최적화 되어 있고,
돌파 및 고공플레이에도 능하며,
스틸, 블락 모두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이더군요.
SF~PF까지 소화가능해 스몰라인업 돌리기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너무 사랑스러운 똥폼으로도 3점 잘 들어갑니다ㅠㅠ
(물론 어느정도 오픈되어야... ㅋㅋㅋ)
제가 플레이했을때는 모든 MVP 및 선수상은 매련이 다 쓸어갔습니다.(편애도 좀 작용했지요 ㅋ)

매리언 만큼이나 좋아했던 승상!

그런데 게임상에서는 저랑 궁합이 안맞나...
능력치에 비해 잘 못쓰겠더라구요ㅠㅠ 매리언보다 3점이 더 안들어가요 ㅠㅠ
그리고 실제보다 조금 더 못생기게 디자인 되서 맘이 아팠습니다 ㅠㅠ
하지만 드리블이랑 스피드는 정말 초인 같이 재현되었더군요 ㅋㅋ
그리고 믿음직한 골밑 공격원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이 선수도 역시... 실제보다 못생기게 나와 맘 아픈...ㅠㅠ(볼이 너무 탱탱함ㅠ)
그래도 승상과의 픽앤롤은 뭐 거의 보장된 득점루트로 활용할 수 있는 믿음직함이 있습니다.
중거리도 꽤 괜찮은 것 같던데, 안들어가면 열받을까봐 거의 페인트존 안에서만 조작했네용 ㅎ
그리고 요즘 폼이 눈에 띄게 떨어져 안타까운 조존슨(존존스?ㅋ)

게임에서는 묵직한 돌파력과
느리지만 꽤나 정확한 3점을 주 무기로 사용했네요.
3점 쏠때 점프를 거의 안 뛰는것 같음...ㅋ
그 외 리차드슨(여기도 느린데 꽤 괜찮은 3점), 바보사, 헌터, 아웃로...




지난 몇 개월간 저에게 시간여행을 경험케 해준 고마운 선수들입니다 ㅠㅠ
아... 말하면 입 아프지만...
정말 좋아했던 이 멤버로 우승을 하지 못한게 너무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그래서 게임에서라도 몇번은 우승반지 껴줬네요 ㅠㅠ


다시 말씀드리지만 농구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없으며,
당시에 중계를 꼭꼭 챙겨보지 않았음에도
제 마음속에 승상과 매리언, 아마레가 있던 피닉스는 최고의 팀이였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그립고 아쉬움이 큰 팀...ㅠㅠ
게임 덕분에 한 동안 잊고 살았던 그 팀에 다시 한번 흠뻑 빠졌었네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ㅠㅠ
다들 좋아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의 피닉스...!
야밤 감성으로 뻘글쓰고 내일 이불킥 하는 건 아닌지 우려되지만,
아무튼 ... 그렇다구용 ㅋㅋ
마지막으로 게임 캡쳐 몇장 뿌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다시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04-05도 멋있지만 우승할것같았던 05-06 피닉스도 잼났죠...
05-06 피닉스가 더 좋긴 한데(사실 04-05때는 피닉스에 대해 전혀 몰랐던^^;)... 2k18 클래식 팀은 04-05라 어쩔 수 없이... ㅠ
오랜만에 저 멤버를 보니 옛 생각 나네요. 정말로 좋아했던, 사랑했던 팀인데
저도 정말 사랑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경기를 많이 본 것도 아니고, 엄청 깊이 그 팀에 대해 아는 것도 아니였는데, 그냥 사랑했습니다 ㅠㅠ
ㅎㅎ 2k18 자주하시면 리그 가입도 해보세요 저도 리그가입해서 잘하고잇내요
아 참고로 올타임 피닉스팀에가면 내쉬가 92
아마레가 90짜리를 플레이하실수잇습니다 ㅎㅎ
리그 가입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Leonard King 궁금하시면 한번 구경오세요
http://cafe.naver.com/ps4nba2k
@어빙신 가입했어요 ㅎㅎ 근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신기합니다.
아마레 전성기때인가 보네요 ㅋ 리그는... 실력이 미천한지라 ㅠㅠ 컴터 올스타 난이도도 방심하면 어렵네요 ㅠㅠ
@Leonard King 두달에한번씩 재시작하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해서 ㅎㅎ 운영진이랑 컨텍해보세요 ㅎㅎ
혼자 기계랑하면 절대 느끼지못할 재미를 느낄수잇습니다
진짜 농구가 너무 재밌었던 시절..ㅎㅎ
하이라이트로 주로 접했는데, 스트레스가 그냥 확 날라가는 농구였던 거 같아요!!
저도 댈러스 우승시즌 로스터돌리면 매리언이 득점은 1위였죠..ㅎㅎㅎㅎ
챈들러가잡고 키드가 뿌리고 매리언이 속공으로 넣고
매리언의 속공은 팀이 바뀌어도 강력하네요ㅎㅎ 너무 훌륭한 선수!
이거 재밌습니까? 닌텐도로 지를려는데 어렵데서 망설여지네요.
2K11, 2K14 모두 했는데 2K18은 조금 조작이나 난이도가 더 어려운거 같아요. 인공지능이 안 좋다는 평도 있구요. 그래도 뭐, 최신 그래픽 및 로스터 땜에 즐기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벌써 몇백시간 했는데, 하루에 한, 두판은 꼭 합니다 ^^
피닉스 내쉬가 파이널 한번은 가봣어야했는데 ㅠ
코비 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래서 더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긴요 너무 아쉬워요 ㅠㅠ
@Gallo the Rooster 저에겐 너무나 끔찍한 아테스트 ㅠㅠ
Q 두손으로 머리 두드리기 세리머니 참 멋있었는데요!
게임에서는 골만 조금 괜찮게 넣으면 맨날 두드립니다ㅋ 두통생기겠어요 ㅋㅋ 스웩과 개성 넘치는 세레모니 같아요!
최애캐 숀~매리언!
저에겐 NBA가 가장 재밌었던 시절이네요 ㅎㅎ
선즈의 부흥은 언제나 다시올것인가 ㅠ
앗,,, 진짜가 나타나셨군요... 슈퍼매리언^^
저때 한창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였는데, 졸리면 정보실 가서 매리언 매트릭스 믹스 몇개 딱 보면, 바로 아드레날린 충전되서 열공하고 했네요!
너무 매력적이고 좋았던 선수!!
숀메리언 슈팅 타이밍 못잡아서 점퍼를 넣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ㅠㅠ
제가 했던 바로는 일단 노마크여야 했구요, 풀업같은건 시도도 안했습니다ㅋ(점프랑 슛폼이 낮아서 찍힐까 두려웠네요 ㅋ)
그리고 타이밍을 조금 빨리 가져가야 하는 거 같아요. 게이지 다 차기전에, 매리언 모션 보고 무릎 굽혔다 필때쯤 버튼을 놓으면 사이드 노마크 삼점은 엄청 잘들어가더군요.
내쉬나 커리보다 노마크 3점은 더 안정적이고 잘 들어가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