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etroitnews.com/article/20120526/OPINION03/205260403/1127/sports0102/Pistons-two-candidates-lead-team-contender-status
http://insider.espn.go.com/nba/features/rumors
피스톤스는 2000년대에 우승한 팀들중 유일하게 스타파워에 기대지 않은 팀이었습니다.
NBA 역사 전체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예외적인 존재였죠.
하지만 조 듀마스는 이 프랜차이즈의 네번째 우승을 같은 방식으로 달성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농구의 트렌드가 그것을 가능케 하지 않는다는 거죠.
2003-04 피스톤스를 롤모델로 삼아 발전하고 있는 팀은 대표적으로 인디애나와 필라델피아가 있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해 코어를 모았고, 트레이드나 FA 도 수퍼스타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건실한 주전급 전력을 얻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인디애나와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마이애미와 보스턴이라는, 스타파워가 극대화된 팀들에게 패배했습니다.
물론 보스턴은 해체될 것이고, 마이애미는 현재 리그의 정점에 서 있는 팀입니다.
인디애나와 필리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팀의 한계가 어디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클라호마와 샌안토니오는 듀란트/웨스트브룩 과 던컨/파커/지노빌리라는 확실한 코어 위에 롤플레이어들을 더함으로써 강팀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드래프트를 통해 프랜차이즈에 합류했습니다.
듀마스는 스터키와 벤 고든보다는 먼로와 브랜든 나잇을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하고 싶어합니다.
먼로는 15득점 / 9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선수들중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같은 만 21세 부근 카테고리에서 먼로와 함께 속한 선수들은 커즌스/그리핀/러브 뿐입니다.
아무도 먼로를 던컨과 비교하지 않지만, 먼로는 이미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더블 더블을 기록한 선수들중 하나입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로이 히버트가 증명했듯이, 빅맨의 성장 곡선은 가드의 그것보다 훨씬 느리고,
포텐셜과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빅맨은 꾸준히 참고 기다려주면 언젠가는 진가를 드러내게 됩니다.
타이슨 챈들러의 예를 봐도 그렇지요.
피스톤스는 올 여름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서머리그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리그에서 서머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팀은 피스톤스를 비롯해 7팀에 불과합니다.
참가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먼로는 서머리그 레벨이 아닙니다. 그는 이미 리그 엘리트 빅맨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브랜든 나잇 또한 서머리그에 참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의 경쟁상대는 어빙이나 루비오, 워커입니다 차라리 스터키와 여름 내내 1대1 연습하는 편이 낫습니다.
예렙코와 데이 또한 서머리그는 졸업했구요.
독자적으로 팀을 꾸릴 정도로 어린 선수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건 즉 피스톤스가 더이상 젊은 선수들을 끌어 모으고 육성시키는 팀이 아니라는 뜻도 됩니다.
이제 결실을 봐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팀이 행사할 9번픽에 관심이 더 많이 갑니다.
듀마스는 아마도 리스크를 감수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 팀에는 스타 파워가 없기 때문입니다.
9번픽으로 스타 파워를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도박이 성공한다면 먼로/나잇과 함께 좋은 코어를 형성할 수 있고,
스터키와 프린스라는 좋은 서포팅 베테랑과 함께 리빌딩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스톤스의 안전한 픽은 재러드 설린저/존 헨슨/타일러 젤러입니다.
이들은 수퍼스타가 될 확률이 낮습니다만, 실패할 확률도 굉장히 낮습니다.
리그에서 꾸준하게 살아 남으며 12~13 득점. 8~10 리바운드를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스타에는 뽑히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팀은 플레이오프 언저리로 올라갈 겁니다.
더이상 드래프트에서 재미를 볼 수 없다는 뜻이죠.
이번 드래프트가 아마도 앞으로 몇년간 피스톤스가 만지게 될 유일한 탑10픽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계속 마이어스 리오나드나 아넷 몰트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겁니다.
리오나드는 전형적인 하이 리크스 하이 리턴의 선수입니다.
저는 생각보다 안전한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드를 비벼주는 스펜서 허즈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기본기가 덜 갖춰졌기 때문에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버스트가 될 확률도 있습니다.
몰트리는 좋은 사이즈와 좋은 슈팅 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몰트리가 9번까지 올라오면 서프라이즈 픽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가 15번까지 내려가면 슬리퍼픽이라는 소리를 들을 겁니다.
듀마스가 도박을 충분히 걸만한 선수입니다.
http://insider.espn.go.com/nba/blog/_/name/nba_draft/id/7885749/nba-draft-detroit-pistons-need-front-court-help-shooters
채드 포드는 피스톤스가 원하는 재능으로 Power forward, shooting guards, long-range shooting, finishers in the paint 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나쁜 픽으로는 페리 존스, 대미언 릴라드, 켄달 마샬을 뽑았고,
괜찮은 픽으로 타일러 젤러와 테렌스 존스를,
퍼펙트 핏으로 존 헨슨을 꼽았습니다.
포드는 이 칼럼에서 존 헨슨이 피스톤스에 오면 "최악의 경우" 벤치에서 나와 수비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맡게 될 거라고 내다 봤습니다.
그는 좋은 슈터가 아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의 예상으로는 꾸준한 슈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포드의 예상은 평균 16득점 - 10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 블록슛 리더를 차지하는 커리어를 보내게 되는 겁니다.
피스톤스는 다음 시즌 최소한 20분 정도를 그에게 부여할 수 있고,
헨슨은 안정적인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착실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먼로와 나잇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미덕은 이 두 선수가 가지고 있는 높은 바스켓볼 아이큐입니다.
나잇이 턴오버를 줄이면서 슛셀렉션을 조금 더 가다듬으면 인사이드-아웃사이드에서 리그에서 가장 지적인 (!) 농구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블록슛과 페인트존 수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존 헨슨이 코어로 가세하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먼로 - 나잇 - 헨슨 코어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솔리드한 플레이오프 프론 팀이 될 것이지만 우승은 힘들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고든과 빌라누에바와 계약이 끝나며 먼로와의 장기계약이 시작되는 2년 뒤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후 1년 뒤에는 프린스가 나가고 예렙코의 옵션이 걸려 있습니다.
그 시점에서 듀마스는 다시 한번 FA 를 지를지, 참고 기다리며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할지 결정하게 되겠죠.
첫댓글 사실 배드보이즈1기가 우승할 당시에도 평득20점 넘는 선수가 없었죠... 20/10을 찍어주던 Isiah 도 당시에는 18/9 정도 찍을 정도였고 스탯 보면 너무 한 선수에게 기울어져 있는 것이 아닌 벤치까지 골고루 득점했었죠... 물론 당시 Isiah 든 Joe든 Mark 든 다 40득점씩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재능들을 가지고 있었지만요... 배드보이즈2기도 결국 쳔시나 립이나 라쉬드 40득점 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죠... 전 그런 팀을 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90년대 그랜트 힐 또는 제리 스택하우스라는 스타?파워에 의존한 피스톤즈는 오래가지 못했고 플오프서도 번번히 미끌어졌죠...
가끔은 디트에도 슈퍼스타가 있었음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팀 디트에 매력을 느껴왔기 때문에, 2004년 스타일로 우승해봤음 좋겠습니다.
채드 포드 아자씨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피스톤스에는 존 헨슨 같은 선수가 필요하죠. 그렇지만 여전히 저의 베스트픽은 마이어 레오나드입니다. 약간의 리스크가 있지만 가져다 줄 수 있는 혜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종혁님 말씀 맏다나 백인 센터는 버스트가 될 확률이 흑인 센터들 보단 낮습니다.
존 헨슨의 자유투를 보면 왠지 벤 생각이 나서 그런지 왔으면 싶더라구요ㅋㅋ
저 역시 베스트 픽은 존 헨슨입니다..9픽이라면 안전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