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일요일 춘천에서 개최되는 호반 마라톤 대회에
우리 클럽의 희망이자 꿈나무인 알토 임예빈님이 참가를
합니다.
알토님은 작년 진주에서 4위로 입상을 한 후-- 이후로 이렇
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절치부심 하던 차 이번에 천리마의
권유로 [천클의 회비도 거의 바닥이 나고 해서 알토님이
앵벌이에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는 강압(?)에 못 이겨 참가
를 하게 되었답니다. ㅋ ㅋ
호반 마라톤 대회의 1등 상금은 100만원, 2등 상금은 50만원.
그러나 우리는 1등 상금이나 2등 상금을 노리지 않습니다.
상금을 독식했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는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리~~^^ 실력이 안돼서가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ㅜㅜ.
솔직히 실력이 안돼서 그냥 겸손하게 5등이나 6등을 하여
20만원이나 10만원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ㅎㅎㅎ
알토님이 진주 마라톤에서는 4위에 입상을 하고도 상금을 못
받아서 앵벌이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입상만 하면 앵벌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서 알토님 실력으로 입상을 할 수
있겠느냐 구요.
그래서 제가 참가자들의 기록을 찾아보았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요.
이번 호반 마라톤 대회에는 총 11명의 여성 러너들이 참가를
합니다. 사실, 중간인 6등만 해도 입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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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해숙---3시간 17분 21초--동아
2, 최명자---3시간 45분 53초--동아
3, 장경희---3시간 46분 06초--조선
4, 남은숙---3시간 59분 54초--조선
5, 이선옥---4시간 12분 28초--동아
6, 임예빈---4시간 17분 53초--동아
7, 최영미---4시간 35분 54초--동아
8, 조정민---4시간 58분 23초--동아
9, 김윤경---4시간 59분 55초--동아
10, 김선남---기록없음.
11. 손미아---기록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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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 시피 알토님의 기록은 참가자중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마라톤 경기라는 게 그날의 날씨와 컨디션
그리고 훈련정도에 의해 기록의 편차가 많이 나기에 10분
정도의 기록 편차는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목표를 겸손하게 5위로 잡았습니다. 4시간 10분 안에만
들어오면 5위는 충분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돌발 변수가 있기에
목표기록은 4시간 5분으로 잡았습니다.
우리는 알토선수의 5위 입상과 앵벌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알토 선수는 그저
달리기에만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것은 함께 간 회원들이
다 알아서 할 것입니다.
우선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 윤기사가 차를 대기 하고 있을
겁니다. 그 차를 타고 화도 휴게소에 도착하면 석이 오빠가
안마와 테이핑을 해줄 거구요.
춘천으로 이동 중에는 치타님과 천리마가 기쁨조로서 알토
선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겁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골인 시까지
약수 오빠가 보폭을 맞추면서 페이스 메이커를 해줄거구요.
파워젤, 사탕, 초코파이 등등 주행 중에 먹는 것들은 약수님이
준비를 해 갈테니 알토님은 그냥 달리기에만 전념을 하고 에너지
의 소모를 줄이는 차원에서 말도 줄여서 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약수님 물 한잔 주세요”를 “약수- 물” 하면 되구요.
“파워젤 하나 주실래요” 를 그냥 “젤....” 로 하시면 됩니다.^^
골인 점에는 천리마가 카메라를 들이 댈 거구요. 산성님과 치타
님이 골인 테이프를 멋지게 당기고 있을 겁니다.
입상 후 상금은 앵벌이 관리 차원에서 바로 빼앗을 거구요.
입상을 못하여 상금을 받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이 바닥의
법칙에 따라 점심을 굶기고 차 트렁크에 태워서 오는 게 관행
이나 천클의 아름다운 관습에 따라 회비를 면제 시켜드리고 또
회원 1인당 만원씩 걷어서 드리자는 의견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도대체 알토님은 연습을 제대로 하고 있는거야 마는 거야.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조금 전에 전화를 했드랫습니다. 그랬더니
연습은 고사하고 밥 두 그릇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지금 자고
있다가 일어났다고 하네요. ^^
이런~~ 이런 ~~~이러면 정말 앵벌이에 차질이 있는데~~~ ^^::
허브도 없고~~ 칼린은 부상 중이고~~~ 아우토반은 산으로 들
어가고~~ 반딧불은 필리핀에 간다고 하고~~ 무지개는 혼자서
대회에 나다니고~~이러니~~ 이제 누구를 앵벌이 시켜야 되나.
이참에 바람꽃이나 캔디를 훈련시켜 볼까. ^^
천클 천클 힘~~!
첫댓글 ㅋㅋ알토언니 이제 큰일났다~~언니~~~꼭 등수안에 들어서 상금타와요~~4월 28일인가요? 저 그때 필리핀 안가는데요? 5월 24일가요...뭐 그렇다고 춘천에 갈수 있는건 아니지만...부디 좋은소식 기다릴게요~~~
ㅋㅋㅋㅋㅋ 울 아들 이제들어와 밥먹고 있다가 엄마가 컴앞에서 배잡고 뒹굴며 웃는소리에 영문도 모르고 웃고있네요. 분석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산모씨께서 이야기하시더군요 그렇게 훈련안하고 입상하면 마라톤에대한 모독이라구...열심히 달려서 마라톤을 모독하겠습니다 알토 힘~~!!!
알토님이 레이스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잘 모시겠습니다. ""천리마님"", ""알토님"", """힘"""
일요일날 경건하게 알토언니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언니 일요일날 꼭! 꼭! 꼭! 좋은 소식 전해줘요 알토알토 힘!!!!!! 근데 천리마님 글 너무 재미있네요 모두들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하도 안달리니까 달리고 싶은 맘은 생기지 않는데 뭔가 생활이 허전하네요~ 담주에 미사리에서 만나요 !! 알토언니 이번주에 한탕하고 담주엔 나랑 설렁설렁 달리자구요
내가 누구여.... 회계자너...칼린이 갔으면 못해도 삼십만원은 불리는데....언니말을 그렇게 안들으면 미워할꼬얌...아무렴... 정말 경건하게 기도나해주렴...앵벌이에 성공하면 미사리 나갈것이구 성공못하면 소양강 물귀신될란다...소식 방가워~~
앵벌이는 제대로 뽑은 듯 한데 영 뒷맛이 안당기는 이유를 모르것네요.추천을 하느 건지 강요를 하느건지...밀려서라도 나가면 나간 김에 돈좀 따오소.그 돈으로 mbc끝나고 밥이라도 한끼 먹게...그날 회원님들 굶겨 죽이지 않으려면 이를 악물고 뛰세요.
닭이나 많이 튀겨오세요~~ 꼬~~꾜~~~!!!
닭은 기관차님하고 먹을 것이고, 술 또한 기관차님하고만 마실 것임.부러우면 돈 따오세요.돈이 거져 얻어지는 줄 아시나 본데 공짜가 세상에 어딨어요.춘천 돈으로 밥먹고 술 한잔 마셔 봅시다
우쩼거나 예빈아씨,앵벌이에 성공하셔서 mbc에서 얼굴좀 뵈어주셈,아참 그리고 그날 파워젤 5개 부탁드려유우.
알토님..페메 확실히 할테니...금,토 이틀은 푹 쉬어요,괜히 연습하면 기록이 더 안나옴니다.
오늘부터 훈련하면 안되까여.....???????? 잘 알겠습니다....고수님의 페메를 학실하게 받을 수 있다니 그것으로 영광입니다....감사~~
천리마님 넘 글 잘 쓰신다,,이참에 등단하셔도 될 듯하네여^^ 어쩌면 그리 치밀하시고 확실하십니까..그러니 알토님이 입상 안 할 수가 없지여.. 저두 알토님 잘 알지만,,,글쎄.........입상햇단 소리듣고 넘 놀랫답니다,,역쉬 뒤에서 수고하는 분들이 많아서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앗나 싶네여,,물론 젤 수고하고 잘 한 사람은 알토님이구여^^ 암튼 어제 알토님한테 밥 얻어먹엇으니 댓글 달아주는 센~스 정돈 잇어야겟져? ㅎㅎㅎ (농담이구여) 진심으로 늦게나마 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