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서부 발레아레스 제도를 이루는 섬으로 마요르카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져 있다. 고대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했던 곳이며 페니키아인들과 카르타고인들이 거주했다. 고고학상 중요한 유적지들에서 채취한 유물들이 이비사 시에 있는 고고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섬은 구릉지대로 이루어졌으며 라아탈라야(475m)에서 최고 높이에 이른다. 이 구릉지대가 중북부 해안에 이르면 끊기면서 코스타브라바('험준한 해안')를 이룬다. 이곳에는 높이가 240m 이상인 벼랑들이 있으며 칼라(작은 만)들이 패어 있다. 관개(灌漑)된 저지대(우에르타)가 여러 군데 있으며 구릉지 사면은 대개 계단식으로 만들어졌다. 농업은 주로 자급자족용으로 이루어지나 아몬드, 말린 무화과, 살구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수의 증발로 생산되는 소금이 수세기 동안 주요수출품이 되어왔다(연간 약 7만t). 이곳의 수요를 채우고 남는 생선과 숯은 본토로 보내진다. 온화한 겨울 기후와 해변들을 기반으로 관광업이 매우 활발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섬 전역에 흩어져 있는 농장과 작은 마을에 산다. 이비사 시가 중심지이자 유일한 도시이다. 면적 572㎢, 인구:시 16,943(1970), 섬 60,937(1981).
이비사 섬(Ibiza)은 스페인의 발렌시아로부터 79km 떨어진 지중해의 섬이다. 이비사 시가 이비사 섬의 중심지이자 유일한 도시이다.
이비사 섬 위치
이비자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