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쓰러뜨리는 게임이야.
한가위 씨름대회를 하기에 앞서 먼저 씨름은 어떤 경기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은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예성 : 씨름은 상대방을 밀어서 힘을 겨루는 게임이야.
라연 : 나 어제 엄마랑 씨름 했어.
씨름은 먼저 넘어뜨리면 이기는 거야.
태윤 : 터치 하는거잖아.
채하 : 씨름은 잡고 쓰러뜨리는 게임이야.
다연 : 맞아! 잡고 돌리면서 쓰러뜨려.
민재 : 내가 상 받았는데! 천하장사!
태윤 : 김민재! 내가 밥 많이 먹고 힘 길렀다.
예성 : 너 그럼 강우랑 씨름 해볼래?
세현 : 나도 이도랑 해서 이겼어.
예성 : 씨름은 자신감을 갖고 해야해.
채하 : 맞아! 마음을 가져야 해.
예성 :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내야지.
라연 : 그리고 졌다고 울면 안돼.
태윤 : 또 응원도 열심히 하고!
예성 : 믿음직하게 해야지.
씨름은 상대방을 먼저 넘어뜨리는 경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씨름은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 내어 믿음직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올해도 씨름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이 되는데, 함께 씨름 할 상대방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논의 해 봅니다.
서환 : 나 예성이랑 하고 싶다.
라연 : 내가 유담이랑 같이 해야지.
하연 : 키가 비슷해야지.
채하 : 맞아! 키 큰 사람끼리 하고, 작은 사람끼리 해야지.
에성 : 손바닥 씨름을 해서 힘이 비슷한 사람을 찾자.
왜냐면 최서원이랑 김윤우랑 하면 윤우가 혹시 다칠 수 있잖아.
태윤 : 그냥 달리기 시합을 하는게 어때?
서원 : 운동을 해보는 거야.
채하 : 힘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라연 : 나도! 그렇게 생각해!
힘이 비슷해야 한다는 아이들은 먼저 키가 비슷한 친구를 찾고,
손바닥 힘겨루기를 통해 씨름 상대를 찾기로 합니다.
다연 : 채하랑 나랑 키 비슷해!
라연 : 민재랑 나랑 똑같지!
우리 짝꿍하자.
강우 : 우리 비슷한 것 같은데!
태윤 : 내가 제일 큰 것 같은데!
예성 : 그럼 나랑 같이 해볼래?
강우 : 예성아, 나랑 하자!
예성 : 그래!
비슷한 키를 가진 친구들이 만나 손바닥 씨름을 해봅니다.
아이들의 응원 소리도 교실 안에 가득 채웁니다.
태윤 : 으랏차차차! 내가 밥을 많이 먹었는데!
준서 : 준서! 키커!
예성 : 나도 연습 많이 해서 강우랑 씨름 할거야.
강우 : 집에서 아빠랑 연습해야지.
유담 : 우리 손 잡고 하자.
하연 : 이거 게임하는 거야. 먼저 넘어뜨려야 해.
세현 : 상현이 힘 세다.
상현 : 으~~~~~~~
민재 : 내가 천하장사야!
라연 : 난 어제 우리 엄마도 이겼어.
서환, 서원 : 흡!!!!!
아이들은 손바닥 씨름을 통해 힘이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
2017년 전원 한가위 씨름 대회를 준비하기로 합니다.
자심감을 갖고 용기를 내어 씨름을 해보자는 아이들의 이야기처럼
모두가 즐거운 씨름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줄기반 천하장사는 누가 될까요?
엄지~ 척!
한가위를 더욱 뜨겁게, 그리고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기 위해
아이들은 신나는 춤을 준비합니다.
모두 함께 엄~지~ 척!!
첫댓글 아이구 라연이는 천하장사랑 짝이됐네요 ㅎㅎㅎ 어제 집에서 씨름하면서 힘껏 넘어져주다가 라연이는 코피까지 났어요 ㅎ
처음하는 씨름대회가 무척 기대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