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의 허락 없이 경찰의 학원난입 가능한가?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영남신학대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의 영남신학대 사태에 드디어 경찰병력이 출동하였다. 이유가 어떻든 신성한 학원에 그것도 신학교에 총장이 경찰을 부른 것은 결국 갈 때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 학교나 교회와 성당, 사찰, 주재국 대사관은 전통적으로 Asylum이라고 하여 치외법권 지대이다. 목사나 신부, 총장과 대사 등 최고 책임자의 허락 없이는 현행범이라도 경찰이 관내에 함부로 들어가서 경찰권을 행사할 수 없는 곳이다.
이것은 성경적인 원리에서 나온 전통이다. 범죄자가 그것의 시비를 따지기도 전에 피해 입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공동체에서 도망하여 일정기간 거하는 도피성 제도이다. 이런 것이 무너지면 역사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되어 온 치외법권지대라는 피난처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학원은 학생들과 교원 외에는 누구도 함부로 드나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는 소위 ‘School Zone’이라고 일정한 반경까지도 교통과 업종까지도 통제한다. 그 흔한 장사꾼도 학교는 안 들어가는 게 상식이다.
누구도 학교장의 허락 없이 드나들면 무법천지가 성역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해외 유명 대학의 경우 캠퍼스 경찰이 따로 있고 총장의 지휘를 받으며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다. 중국에서 탈북동포들이 대사관이나 영사관으로 들어가면 그들을 내쫓지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 노동자들이 파업 중이나 수배중에 성당이나 사찰 혹은 교회로 피신을 하면 수장은 그들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한다. 암울했던 군사독재 기간 통치였던 1970~80년 학생운동을 하던 학생들 중 과격한 행동을 했던 학생들이 학교를 점거하고 몇 달 간 농성을 해도 경찰은 절대로 함부로 들어가서 끌어내지 못했다. 그것은 총장이 학내로 경찰들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최초로 경찰출동을 요청한 것이 누구인지는 모르나, 지금까지 밝혀진 것을 종합하면 이날 몇 명의 교수들이 오모 교수와 대화를 하기 위하여 요청을 했지만 거부당했다. 오교수가 귀가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왜 교수들 간에 대화를 하지 않으냐고 항의하며 무릎까지 꿇고 사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다중이 모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한 학생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을 하지만 별 충돌 없이 오후 9시경 오 교수는 귀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여파인지는 모르나 권 총장과 동료교수들, 학생들은 서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아침을 맞는다.
날이 밝자 공고대로 종강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총장대신 교무처장이 집례를 하는 가운데 학교정상화 측 학생들은 채플실 밖에서 찬양과 통성기도를 하며 따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종강예배를 마치고 채플실에서 나오는 오모 교수에게 학생들이 다시 대화를 하자고 하는 과정에서 오 교수를 지지하는 학생들과 승강이가 벌어졌다.
그 때 갑자기 오 교수를 지지하는 백모 학생이 총학생회장인 김대동 군의 턱을 표적으로 뛰어 날라 무릎으로 타격, 턱과 목에 상해를 입혔다. 김대동 군은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학교 홈페이지에도 많은 글을 올리며 지난 7개월 간 문자와 전화로 총학생회 회원들을 협박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 괴롭힘이 도를 넘어 협박을 받은 학생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지경이었다는 증언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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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 교수 측 지지자로 자임하여 유명해진 김ㅇㅇ 여학생(직전 총학회장)이 총학 측 여학생의 뺨을 3차례 때린 사건도 발생했다. 뺨을 맞은 여학생 등 3명이 인근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전언이다. 가해 여학생은 토론방 266번 글에서 피해 여학생의 뺨을 만졌다고 자인했고 그것이 폭력이었다면 조사도 받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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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력이 출동하여 특정학생들을 연행하려 하고 다수 학생들이 그들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수라장이 벌어졌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경찰병력이 학교에 들어와서 교수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학생들을 함부로 다룬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이것은 모두 총장의 책임이다. 당시 총장은 동료교수들 억지인지는 모르나 밤새워 대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침이 되자 총장은 교수들과 학생들에 의하여 감금되었다고 신고를 하고 앰블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가고는 경찰에게 신고하여 감금조 학생들을 체포하겠다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총장 허락 없이는 학교에 들어올 수 없다. 그런데 총장이 ‘셀프감금’을 하고도 경찰을 불러 특정 학생들을 연행하라고 지시했다면 이것은 보통문제가 아니다. 자신을 반대하고 농성하는 학생들 쫒아내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학교이고 총장이다.
그래서 총장이 힘든 것이다. 그러니 수당도 주고 차도 주고 판공비도 주고 비서도 주는 것이다. 좋을 때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것이 학원 지도자들의 운명이다. 이것은 영신만의 문제가 아닌 지도자들의 공적업무로 사명인 것이다. 총장이 어떤 경우라도 학교와 교수 학생들의 문제를 내부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남에게 내어준다는 것은 사실상 지도를 포기한 것으로 무책임 무소신 무능력의 증거이다.
영신에서의 이런 사태로 결국 경찰을 출동하게 한 것은 학내 문제가 난관에 봉착하자 총학생회의 저항을 무력화 시키려는 일련의 음모로 학생들 간의 충돌을 하게 하여 사회문제로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끝날 문제는 아니다. 아마도 이번에 경찰 다수가 학교에 들어와 교수들의 만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수갑을 채우는 등 저지른 만행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반드시 그 책임자를 문책해야 할 것이다. 이 일은 학교 사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학생에게 수갑을 채운 정황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영신의 문제는 2년 전 교수들간의 투서에서 시작하여 재임이 거부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14명 교수들을 고발한 채모 교수와 채 교수의 고발에 협력한 정황이 있는 한 오모 교수, 그리고 이 교수들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두둔하는 권용근 총장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 문제가 학원 당사자들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외부세력이 개입해야 한다면 그것은 경찰력이 아니라 상회인 총회의 신학교육부나 노회일 것이다. 하루빨리 지역의 노회나 총회는 이 문제를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점에서 조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종교 시설이나 학원에는 현저하게 폭력과 인명 피해나 재산의 손괴가 없는 한 어떠한 이유로도 경찰들을 함부로 들여서는 안 된다. 이번에 왜 경찰을 불러들이게 되었는지도 조사되어야 하지만 누가 불렀는지 이에 대하여 총장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하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www.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4
첫댓글 진리인 말씀을 배우고 연구하는 신학대학교에서 기도와 말씀은 어데가고
교수와교수간,교수와 학생간 ,학생과학생간 분열을 조장하고 이간하여
싸움을 시키고 툭하면 경찰을 불러대는 상황이 어찌나 똑같은지 기가 찰
노릇 입니다.절대적으로 책임을 맡고있는 최고 지도자의 무능이며 교만과
욕심 입니다.
통합교단 임원회나
평양노회 재판국이나,
신학대 총장,이사진들등등등이
어서 제대로 예수님 믿는분들로만!
재편성 되기를 바라고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