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으면 다 심신미약인가?
아님 심신'취'약인가?
어버이날에 청천벽력같은
망발이자 노인비하 발언이다.
'정의기억연대'라는 멋진 단체가
어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한마디로 심신미약자의 발언이라고
비하, 폄하, 폄훼하다 못 해
공개적으로 인신모독을 자행했다.
그것도 심신미약이 아닌,
심신'취'약이라는 이상한 단어로!
난 처음에 할머니가 술에 '취'해
기자회견을 하신 줄 알았다.
취약계층은 있어도
노인이 '심신취약' 하다는 말은
살다살다, 듣느니 처음이다.
그동안 위안부할머니들을
신처럼 떠받들며
전세계를 돌아다녀놓고 이제와서
'나이가 많아 기억이 왜곡됐다'고?
심신이 뭐에 취해 약해졌다고?
그럼 그동안 80-90세의 위아부
할머니들 증언도 다 왜곡됐던 건가?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정의'롭게 '기억'하고 '연대'도 하지!
어떻게 전세계의 노인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모독할 수 있는가?
어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92세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외모도, 발언도, 발음도 정확했고,
특히 논리가 놀라울만큼 명확했다.
정의기억연대라고 개칭한 정대협은
어제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하신
수요집회의 문제,
회계의 불투명성,
위안부 책의 부정확성과 왜곡,
윤미향 대표의 거짓말 등에 대해
사실대로 증거로써 입증하고,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수요집회는
당연히 중단해야 한다.
할머니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불쌍한 할머니들을
이른바 '앵벌이'로 썼단 말, 아닌가?
그리고 검찰은 문제가 제기된만큼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문제가 이렇게 불거졌으니
더불어시민당과 모체인 민주당도
자체조사에 착수하고
윤미향 당선자를 고발해야 한다.
만일 그러지 않으면
'더불어공범당'이란 오명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오죽 억울하고 한이 맺혔으면
90이 넘은 위안부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자청하셨겠는가?
윤미향 당선자는 스스로 뱃지 떼고
사퇴함이 최소한의 도리일 테고!
그리고 이제라도 위안부 문제는
정확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역사는 그렇게 기록하는 것이다.
어버이날,
연세많은 어버이들을 싸잡아서
심신미약자도 아닌
심신취약자로 몰아버린 정대협,
아니 정의기억연대는 해체해야 한다.
이제야 어둠 속에서
한 떨기 꽃이 피려나보다.
서글픈 어버이날에!
ㅡ이선영님 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