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그 남자는 천천히 뒤얀에게 다가간다.
뒤얀은 인기척을 느껴는지 이불을 위까지 덮어쓴다.
"뒤...얀... 넌... 죽어야해."
그 남자가 섬뜩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죽어!!"
어디서 난건지, 칼을꺼내서는 뒤얀이 덮고있는이불을향해 사정없이 내려친다.
그러자 뒤얀의 이불에은 흥건하게 피로 젖어있었다.
"완벽해... 처음부터, 넌 죽어야했어."
그리고 남자는 쓰윽이라는 미세한 소리를 남긴채 사라진다.
그리고 빠르게 해가 솟았고, 센델도 천천히 일어난다.
"너무 빨리일어났나봐. 시차가 커서큰일이야. 몇일채 적응도 못하다니...
바보센델... 뒤얀은...........헉!"
센델이뒤얀의 침대를 보더니 경악한다.
이불에 흥건히 피가졌어있었고, 혹시 튀었는지 센델에게도 묻어있었다.
"뒤..뒤얀이....시.. 신니선생님!!"
센델이 '으아악!'이라는 비명을 지르며 밖을 나가려고 한다.
그때. 뒤쪽에서 울리는 소리.
"센델. 나여깄어. 옷장. 나좀 꺼내줘"
뒤얀의 목소리였다. 센델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옷장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뒤얀이 웃으며 있었다.
"헬로~"
"헉..헉....!! 이건 귀신이야... 으악!!"
센델은 미칠지경이다.
떡하니 이불에 피를 흥건히 묻혀놓고 죽을줄로만 알았던 뒤얀.
하지만 그녀는 옷장에서 웃으며 인사를한다.... 신의 장난일걸까....?
"아, 센델! 겁은많아가지고! 야, 그러니까 어제말이야..."
뒤얀은 천천히 어제 그 사건에 대한 전말을 상세하게 센델에게 말해주었다.
자신이 자신을 가상속으로 만들어 두었다고.. 실제처럼....
그말에 센델은 점점떨더니 조금씩 수긍을 해 간다.
"아.. 아... 뒤얀! 난 니가 죽을줄로만 알았어..흑흑..."
센델이 눈물콧물을 다짜대며 징징거린다.
뒤얀은 귀찮다는듯이 말을한다.
"아, 그리고 너는 신니선생님한테 내가 죽었다고 알려. 나는 나 알아서 할거니까."
"아,알았어!"
센델은 말을더듬고는 무슨 미션임파서블이라도 하는듯이 긴장을하며 신니의 방으로 뛰어간다.
신니의 방에도착하자마자 소리소리를 지르는 센델.
"선생님!! 선생님!"
신니가 어는 문에서 놀란듯이 나온다.
센델은 보았다. 그가 보석이 가득한 방에서 흐뭇해 하다 나왔다는것을...
"뒤..뒤얀이 죽었어요. 어는 괴한에게...흑흑흑"
센델은 가짜눈물연기를해대며 크나큰 슬픔을 표현하자 신니도 놀란듯 빨리가보자고 센델에게
재촉을한다.
.. 그사이 뒤얀은 신타루티 수사대에서 나온듯이 이미진매직을 이용해 엘프가 되어있었다.
"아, 벌써부터.."
"아, 안녕하십니다.이아이가 말을 했습니다."
뒤얀은 목소리까지 감쪽같이 변장해 정말 수사대에서 온 아름다운 엘프같았다.
"흠... 타살이군요. 자세한사항은 나중에말씀드리죠. 이아이의 얘기를 들어야하니 이제그만
나가주시죠."
뒤얀은 쌀쌀맞게 말을한다.
"그런데 이름이.."
"율리하쉴타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신니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방문을 열고는 나간다.
"아.. 저.."
"센델. 나야. 뒤얀."
"뭐?"
"나 뒤얀이라고. 너 감시 엘프가 못생겼다고?!"
"왜, 만화에서는 주름많고.."
"그런걸믿냐..? 좀 책을봐라,책을.."
"근데 그러면 너는 어떻해?"
"일단 상대의 상황을 지켜봐야겠어. 내가 아무일없다는듯이 나타나면 의심할건 상대고,
더 초초해 할건나야. 그러니까 그냥 있어. 그리고 내이름은 율리하 쉴타야."
"알았어."
센델은 대답을하고는 그 사건현장을 수습하기 바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오후가 되자, 방송이흘러나왔다.
뒤얀이 죽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