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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https://m.blog.naver.com/bladesoul12/221759973647
출처 https://omocoro.jp/bros/kiji/184681
안녕하십니까. 주식회사 버그햄버그버그의 ARuFa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여러분께선, 만화계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의 이런 에피소드를 알고 계십니까?
*手塚 治虫 (1928~1989) 일본의 만화가, 대표작 우주소년 아톰, 블랙잭 등
옛날 데즈카 오사무는, 멀리 떨어진 미국에서 일본에 있는 어시스턴트에게, 수중에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화의 ○페이지 ○번째 칸에 있는 ○○를~"이라는 구두 지시만으로 원고를 그리게 했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원고를 암기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거, 엄청나지 않습니까?
TV도 전화도 없던 당시에, 수중에 자료도 없는 상태로 이게 가능했던 것은, 바로 데즈카 선생의 "어마어마한 기억력" 덕분이겠죠.
데즈카 선생은 만화가의 일을 한 세월이 길었기에 특히, 칸 배치를 기억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즉,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매일같이 가는 편의점이라면, 실제로 가지 않아도 "○번째 선반 ○번째 줄"이라는 전화를 통한 지시만으로도 상품을 사는 것도 가능한 게 아닐까요?
……여기가 그 편의점. 사무실 근처에 있어서, 사원들이 매일처럼 이용하기 때문에, 상품의 배치는 대강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희의 기억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데즈카 선생처럼 기억에 의존하여 "○번째 선반 ○번째 줄에 있는 상품"이라는 전화를 통한 지시만으로 구매가 가능한지를 검증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기억 더듬기 편의점 선수권"입니다!
도전하는 이는 이 다섯 명!
이번에는, 이 다섯 명이 기억력을 겨룹니다. 왜냐하면 전부 한가해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있는 우리의 전화를 편의점에서 받아서, 지시대로 상품을 살 사람은 갤럭시 씨. 한가한 듯 메모장에 정육면체를 그리고 있었기에 참가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이게 편의점의 올바른 상품 배치도입니다. 이게 얼마나 머리 속에 있는지가 승부를 좌지우지합니다. (도전자에게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자, 그러면 바로 시작합시다!
과연 먹고 싶은 점심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인가?
"기억 더듬기 편의점 선수권" 시작입니다!
첫 번째 주자: ARuFa
우선, 첫 번째 도전자는 저 ARuFa. 이 기획을 제안한 사람으로서, 딱 맞는 상품을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노리는 점심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려고 하는 점심 메뉴】
・컵 누들
・코카콜라
・포테토칩스(옅은 소금맛)
생활 질환의 주요 원인이 삼위일체를 이룬 슈퍼 정크푸드입니다. 이런 건 가끔씩 먹고 싶어지죠.
자, 그럼 바로 편의점에 있는 구매 담당 갤럭시 씨에게,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어봅시다.
……챌린지 중에는, 항상 이런 식의 구두 지시만으로 상품을 고릅니다.
갤럭시 씨의 현재 위치를 머리 속의 지도에 대응시키며, 정확하게 상품을 지시하는 것은 극한의 기술……
한 걸음이라도 실수를 하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시합니다.
상품을 구입한 다음에는, 갤럭시 씨가 사무실로 돌아와서, 정답 확인의 시간을 가집니다.
과연, 제가 생각한 물건 그대로 구입해 왔을까요.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소금 겐코츠*"
*겐코츠: 기후현과 아이치현의 전통 막과자. 물엿으로 만든 사탕에 콩고물을 뿌려서 만든다.
엥?
"남알프스 천연수"
어, 잠만 완전 다르지 않음?
"카스테라"
필요없어~~~~~~~~~~~~~~~
그리고 이게 오늘 제 점심이 되겠습니다. 최악입니다.
관전자들의 인정사정 없는 말이 쏟아지지만, 실패한 자에게 말대꾸할 권리따위 없습니다.
언제나 다니는 편의점이라고 가볍게 보고 말았습니다. 이건 상당히 어려운 도전 같습니다.
2번 주자: 하라주쿠
자, 2번째 도전자는 하라주쿠.
영화나 만화를 보는 게 취미이며, 대사나 장면 등을 기억하는 것이 특기라는 점으로 인해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하라주쿠가 노리는 점심 메뉴는 이것.
【사려고 하는 점심 메뉴】
・등심 돈가스 덮밥
・R-1(저당·저칼로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는 주제에 R-1을 저당 타입으로 하는 점은 좀 빡칩니다만, 그런 점도 포함해서 인간미가 넘치는 점심식사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다시 편의점 앞에 있는 갤럭시 씨에게 전화를 걸어,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그 다음에도, 어딘가 엇나간 느낌으로 전화 지시를 하는 하라주쿠.
가끔씩 "지금 어디 있는 거야……?"라면서 조난자처럼 머리를 감싸곤 했습니다. 바로 앞 편의점인데 말이죠.
……그리고 몇 분 뒤, 구매 담당자 갤럭시 씨가 좀 삭아서 돌아왔습니다. 왜죠?
그건 그거고, 바로 정답 확인을 합시다! 과연 희망하던 상품은 살 수 있었을까요!?
"찐 닭과 야채 쌀국수"
"랑그 드 샤"
"담배(윈스턴)"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기억력이 나빴던 하라주쿠. 점심 식사는 이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전과 같이 무자비하게 욕을 들어먹었습니다.
기억력 부족이 실체화되어 나타나는 이 챌린지는, 상상 이상으로 무시무시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번째 주자: 맨순
3번째 도전자는, 손재주가 좋은 수염 안경잡이, 맨순.
지금까지 인류 역사 상 "손재주가 좋은 수염 안경잡이"는 브라운 박사밖에 없었지만, 그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 것인가?
【사려고 하는 점심 메뉴】
・야끼소바 빵
・컵 샐러드
・드레싱
・커피 우유
그리고 이것이, 맨순이 희망하는 점심 메뉴. 정말이지 브라운 박사의 연구소에서 먹을 법한 메뉴입니다.
컵 샐러드에 별도로 판매하는 드레싱을 추가한다는 도발적인 주문은, 과연 대박일 것인가 쪽박일 것인가!?
이제 바로, 챌린지 시작입니다!
자, 과연 유괴범이 지시한 점심 메뉴는 원하는 상품 그대로일까요? 지금부터 그 정답 확인을 하겠습니다.
"THE 치즈버거"
"클럽하우스 샌드위치"
"건포도 식빵"
"라면 안주 스낵"
……필사적인 유괴에도 불구하고, 입안의 수분을 완전히 빼앗기는 결과를 맞이한 맨순.
설령 수분 없이 전부 먹었다고 해도, 그는 탄수화물 과량섭취로 인해 생을 마감하게 되겠죠. 명탐정 코난 다음 화 사건의 단서는 "혈당치"입니다.
4번째 주자: 카토
자, 4번째 도전자는, 사내에서 편의점을 가장 많이 다니는 카토.
한정된 근무시간을 희생해서까지 편의점에 다니는 그의 정열은, 과연 이번 기획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사려고 하는 점심 메뉴】
・컵라면(스미레)
・이에몬 특차
・FLASH
그런 카토가 노리는 점심 메뉴는, 노가다판 아저씨 같은 이 라인업입니다.
서적은 식품보다도 진열에 규칙성이 없는데 과연……? 긴장스러운 챌린지 시작입니다.
……그 다음에도 자신만만하게 지시를 내리는 카토. 이것도 늘 편의점을 다니는 자의 여유인 걸까요?
곧바로 정답 확인을 해봅시다.
"여성자신"
"우니센"
"아사히 슈퍼 드라이"
도대체 그 자신감은 뭐였을까요. 척 보기에도 끔찍한 결과에, 경기장에는 야유가 오갑니다.
5번 주자: 나카타
자, 마지막 도전자는 나가타.
게이오대학 졸업이라는 좋은 머리를 살려서, 하나 정도는 정답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려고 하는 점심 메뉴】
・닭볶음 주먹밥
・치기리빵
・오후의 홍차 얼그레이
그런 나가타가 노리는 점심 메뉴는, 그야말로 공수 양면을 갖춘 훌륭한 점심.
목표 상품을 잘 고르기만 하면 도전자 중에서도 가장 좋은 점심 식사가 되겠죠.
그럼, 챌린지 시작입니다.
……도중에, 갤럭시 씨를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장소에 넣으려고 한 나가타.
하지만, 그걸 함으로써 뇌내 지도가 정리된 것인지, 그 다음의 움직임은 아주 스무스했습니다.
그러면, 대망의 정답 확인을 해볼까요!
"통와사비"
최고의 결과에 경기장의 텐션이 높아집니다. 당사자인 나가타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말린 오징어"
"오후의 홍차 얼그레이"!
……아무리 정답이라고 해도, 160엔짜리 홍차에 산타 클로스의 선물을 받은 꼬맹이와 같은 반응을 하는 나가타.
그러므로 이번 "기억 더듬기 편의점 선수권"은, "오후의 홍차 얼그레이"를 보기좋게 맞춘……
나가타의 우승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산 점심 식사를 각자 먹는 도전자들.
희망하던 상품을 산 사람은 적었고, 평소 자신이 사지 않을 법한 상품을 샀기 때문에 의외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평소에 다니는 편의점이 마치 미궁처럼 느껴지는 이 게임. 생각보다 텐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참고로 이번 대회에서의 가장 큰 발견은, "말린 오징어에 와사비를 얹어 먹으면 진심으로 맛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전 여기서 이만.
첫댓글 이 사림 발명도 실험도 싹 다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법도 한 몫해서 그렄가
아 어처구니 없엌ㅋㅋㅋ이거 유튜브 컨텐츠화하면 재밌겠네
아 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