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음식료: 비상계엄 사태와 소비
[키움 음식료/유통 박상준]
1) 비상계엄 사태와 소비재 리스크 점검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내수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 센티먼트에 불안 요소로 작용
- 특히,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는다면, 두 가지 관점의 리스크 체크 필요
- 첫째,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악화될 수 있음. 유통과 음식료 업종 전반에 부정적. 경기 민감도가 큰 업태일수록 매출 감소 영향이 클 것.
- 둘째, 물리적인 트래픽이 급감할 수 있음. 정치적 시위 활동이 급증하면서, 핵심 상권에 대한 잠재적인 소비자들의 물리적 접근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 특히, 외식, 식자재유통, 주류 업체들의 펀더멘털을 악화시킬 수 있음. 백화점은 명동, 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트래픽 감소 우려가 있으나, 최근 기온 하강에 따른 겨울 의류 수요 반등으로 인해, 12월 매출에 큰 타격을 주기는 어려울 전망.
2)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점이 관건
- 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 센티먼트에 부정적으로 작용.
- 하지만, 해당 불확실성이 해소된 직후에는 개별 업체들의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
- 또한, 우호적인 정부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내수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
3) 유통, 음식료 업종 투자전략
- 만약,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의 반등 강도가 강하게 나타날 전망
- 특히, 경기 민감도가 높고 밸류에이션 레벨이 낮은 백화점 3社(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와 식자재유통 업체(CJ프레시웨이)의 주가 반등이 강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