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6년 7월 28일 (화) 오후 3시 40분~오후4시10분
*함께한 아이들: 초등 저학년 7명
*읽어준 책: 《멸치다듬기》 이상교 글,밤코 그림 / 문학동네
《미움》조원희 / 만만한책방
《뜨뜨뜨뜨뜩구》이혜란 / 곰곰
시간 맞춰 도착해보니 아이들이 5명정도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조금 더 기다릴지 선생님께 물어보니 이게 다 온거라면서 바로 시작해 도 된다고 하셨다.
자리에 있는 아이들도 살짝 지쳐보이긴 했다.날씨탓이겠지.
그래도 책을 펼쳐놓으니까 관심을 보이면서 닭책을 먼저 읽어 달라고 했다.
«뜨뜨뜨뜨뜩구»를 들고 앞표지 그림을 보면서 어떤 느끼의 책일지 물어 봤다.
뭔가 싸울거같은 이야기같다고 하고 대장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책을 읽어 가면서 닭은 왜 못 날까라는 다람쥐의 말에 닭도 나느냐고 물어봤다.뜩의 날기위한 노력을 보면서 아이들이 왠지 날거같다면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뜩구의 울음소릴 따라하면서 재미있었다고 했다.마지막에 뜩구가 혼자서 뿌듯해하는 장면에 아이들이 기분좋을것 같다고 해서 그 마음을 공감하는듯 했다.
«멸치다듬기»를 읽기전에 멸치를 다듬어 본적있는지 물었니 아무도 없었다.그리고 집에서도 본적이 없다고 해서 새삼스러웠다.
작은 글들이 많아서 읽어주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읽어 달라고 해서 천천히 읽어 주었다. 시계를 보면서.
아빠와 아이의 멸치다듬기를 시키고 거둬가는 엄마의 모습에 아이들은 그럴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에 국수를 먹을때는 맛잇겠다고 도 했다.한명한명 그림책을 펼쳐놓고 짚어가면서 읽으면 더 재미잇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움»을 마지막으로 읽었다.시간이 조금 촉박했지만 그 사이 아이들이 더 와서 집중은 더 잘하는듯 했다.
첫 그림부터 꼴도보기 싫단 말이 나와서 아이들이 표지그림을 이해하기 시작했다.읽을수록 아이들이 나같아도 그럴수있다고 하면서 주인공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듣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미움의 생각이 주인공을 옭아매는 장면에서 안됐다고도 말하기도 하고 3학년 남자친구는 그냥 잊어버리면 되는데 라고 말하기도 했다.책을 다 읽고 아이들의 반응이 조금 달라졌다. 처음엔 흥분하듯 같이 투덜투덜거리면서 봤다가 다 읽고 나서는 잘했다는 듯이 속시원하다고 하는 친구가 있었다.하지만 끝까지 자기는 따지겠다는 여자친구도 있었다.ㅎ
다 읽고 나니 5분정도 시간을 넘긴 상태였지만 다음주부터 방학이라 재밌게 잘 쉬다가 3주뒤에 좋은 책 다시 읽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인사를 햇다.
뭔가 한 학기를 무사히 잘 마쳤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첫댓글 한학기동안 즐거운 책읽기시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