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앙상블‘소리’의 동방신곡(東方新曲) 프로젝트
Project 9. 작곡가 손일훈 “질문과 명상”
2024. 11. 5 (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주최 / 현대음악앙상블‘소리’
주관 / 지클레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입장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학생할인 50%)
티켓예매 /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YES24
공연문의 / 지클레프 02-515-5123
현대음악의 다양한 사조와 경향들은 이제 ‘지난’ 세기의 음악이 되었고, ‘지금’ 21세기의 첫해에 태어난 2001년생은 어엿한 성인이 되었다. 이제 오늘을 주도하는 세대와 내일을 이끌 세대의 작품들을 살펴보아야 할 때다. 현대음악앙상블‘소리’가 21세기에 활동을 시작한 세대부터 최근에 활동을 시작한 세대까지 여러 작곡가로부터 새로운 경향을 들어보는 ‘동방신곡’(東方新曲) 시리즈를 진행하는 이유이다.
3년간 진행해 온 ‘동방신곡’의 마지막 아홉 번째 작곡가는 손일훈이다. 그에게 음악은 자기 발견의 연속이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찾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음악을 들었고, 작곡가의 길을 걸으면서 많은 만남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진부한 극적 구성에서 벗어나 소리의 흐름에 집중하는 음악이 자신의 음악임을 발견했다. 그리고 한국인 작곡가로서 한국인이 가장 잘하는 것, 게임의 규칙을 음악에 적용한 ‘음악적 게임’이 한국적 컨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공연에서 그가 만났던 음악과 함께 그가 찾은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 손일훈과 함께 소리 탐험도 해보고, 음악적 글래디에이터들의 벌이는 승부에도 참여하자!
작곡가 손일훈 Il Hoon Son
“청중을 몰입시키는 <스무고개>는 음을 즐기고, 음악을 만드는 법을 흥미롭게 풀어낸 놀라운 유희” - 월간 객석
“그의 작품 <Meditation>은 모던한 느낌이 무엇인지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 KBS 음악실
"무대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우리가 음악을 만드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곡가." - NPO Radio 4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된 감각으로 위촉 작품 활동 중인 손일훈은 작곡가 뿐만아니라 음악 감독 역할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음악과 게임을 정교하게 접목해 무대 위를 경기장으로 바꿔버리는 새로운 음악의 장르, “음악적 유희(Musical game series)”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암스테르담 피아노쿼텟 Amsterdam Piano Quartet이 초연한 “스무고개” <20 Questions>, 뉴앙상블 Nieuw Ensemble이 위촉하고 Ed Spanjaard가 지휘한 “리듬 폭탄” <Rhythm Bomb>, 그리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유희곡 <윷놀이 - 모 아니면 도>와, 이듬해 지휘자 최수열과 로봇 지휘자 ‘에버6’가 악단과 함께 초연한 <감>이 화제가 되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코리안아츠윈드, 알테무지크서울, 바흐솔리스텐서울, Neo-Fanfare 9x13, 피아니스트 손열음, 선우예권, 안종도, 플루티스트 조성현, 리코더리스트 허영진, 다니엘 린데만, 시인 나태주 등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한 그의 작품은 네덜란드와 독일, 미국, 일본에서 연주되고 있다.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석사 및 최고과정을 마친 손일훈은 현재 앙상블 클럽M의 상주작곡가이며, 부산 금정클래식위크의 예술감독, 마포 M클래식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Program
손일훈
Magnanimity 이성 (2017)
Peter Adriaansz
9 through 99 (2003/2005)
손일훈
Musical Game Series#1 “20 Questions” 스무고개 (2014)
intermission
손일훈
Meditations 명상 I,II,III (2019-2023)
손일훈
Endless Questions 끝없는 질문들 (2024)
Commissioned by Ensemble Sori (위촉 초연)
Cast
Vn. 정원순, 이상희 Vla. 최예선 Vc. 이숙정, 장하얀 DB. 서완 Fl. 배종선, 이안아 Ob. 조정현 Cl./Bcl. 안종현, 홍성수 Bn. 이시현 Hn. 박찬유 Pf. 강은하, 천슬기 Perc. 임예지 Cond. 백승현
현대음악앙상블‘소리’ SORI
현대음악앙상블‘소리’는 2001년 11월 12일 故박창원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첫 연주회를 개최한 한국 최초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고문 : 작곡가 나인용)로, 현재 첼리스트 이숙정(현 대표)을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상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리’는 신인부터 원로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의 여러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하고 뛰어난 현대음악 작품을 아시아 혹은 한국 초연하는 등 새로운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영화음악, 어린이 음악, 재즈, 탱고 등도 우리시대의 음악으로 다루며 접근성 높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매년 정기연주회와 기획음악회, 초청음악회 등 다양한 국내 무대에서 현대음악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으며, 10년간 Trilogy 시리즈와 3년에 걸친 음악극 프로젝트 ‘연화가(演話歌)’를 개최하였고, 유럽의 여러 음악제에도 참가하며 세계적인 현대음악 앙상블로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https://sites.google.com/site/cmesori/
음악감독 : 배종선 총무 겸 회계 : 강은하, 권명혜 프로그래머 : 송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