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2주도 안 된 원룸에서 벽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집도 보시고는 벽에 결로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해주시는게 감사해서, 조치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주인집에서 먼저 곰팡이 제거제를 가지고 와서, 대처해주셨는데...
다시 생기더군요...그래서, 공사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다음에 와서, 외벽 결로현상이 아닌 건물의 기둥(토대)이라서 공사가 안된다고 하고는,
공사업체에 물어보니 사는 사람이 잘 써야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공사해주시겠다고 하시고, 신경을 써 주셔서, 고민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화가 너무 나더라구요...
답답하여 옆방이 비워 있길래, 옆방으로 옮기겠다고 하니, 아무말씀 없으시더라구요~
나중에 문이 열려있길래, 확인하니... 옆방도 계속 비워 둔 이유가 있는 듯...
여기도 습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벽지가 일어나 있더라구요~
(저와 남자친구가 보기엔 습기가 차서...나중에 풀이 말라서 일어나는 그런 현상...ㅠ
그래서 남자친구가 옮기기엔 의미가 없을꺼 같다고 하더군요.)
곰팡이는 점차 벽쪽으로도 퍼지더라구요~
매일 아침 출근 전에, 1층인지라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나가는데,
때문에 저녁에 퇴근하면 아무리 보일러를 최대로 온도를 올려두어도, 하루종일 찬기운에 따뜻하지도 않고,
보일러 가동 및 전기장판 사용으로, 전기료는 전기료대로, 감기기운에 몸살은 몸살대로...
제 돈 주고 살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꼬박 꼬박 월세내면서 눈물이 납니다.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고 싶었는데, 2년으로 해야 된다고(부동산) 말씀하셔서, 그냥 그렇게 계약을 했는데...
이번달이 4달째 되어 가는데.... 2년을 어떻게 살지 이사 온 2주째부터 계속 머리가 아픕니다.
정말 당장이라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집에 하자가 있는 가운데에도,
계약기간(2년) 안에는(방을 다시 세 놓지 않는 이상)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 없고,
이 방에 이사 들어 올 사람을 구하는데 대한 복비도 지급해야 하나요??
궁금합니다.
(하자가 있어 나가려는 입장인데, 누가 들어올려고 하고, 속이지 않는 이상 어느 복덕방에서 해주겠어요?)
제발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