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늘어나는 AI 장치...
사진 찍으면 시 출력하는 카메라까지 등장
최근 인공기능(AI) 장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휴메인의 'Ai 핀'이나 메타의 '레이밴 선글라스' 정도가 전부였는데, 지난달부터는 주당 하나씩 출시되는 추세입니다.
어제는 사진을 찍으면 시를 출력해 주는 카메라가 소개됐습니다. '포이트리 카메라'라는 장치는 디자이너들이 취미로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주변 반응이 좋아 상업화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분석, 이를 키워드로 추출한 뒤 'GPT-4'가 시를 써주는 방식입니다. 특이한 것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시는 마트 영수증과 같은 종이를 출력해 줍니다. 소개된 영상에서는 거리에서 사람들의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출력해 주면,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에는 하루 종일 옷에 부착하고 대화를 녹음하면 이를 나중에 AI가 텍스트를 정리하고 요약해주는 장치도 나왔습니다. 가격도 99달러(약 14만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 일본에서는 머신러닝을 통해 사람 말에 고개를 돌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등 반응하는 AI 반려묘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내부 회로 과열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는 후문입니다.
이 밖에도 래빗의 'r1'이나 AI 안경 등 올해 알려진 제품만 10여종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런 전용 제품보다 결국 스마트폰이 가장 좋은 AI 장치라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기발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AI 제품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