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연히웨스앤더슨)
여시들 나는 3주 동안 치앙마이 여행중이야.
태국 달글에서도 넘나 도움 많이 받았고
여시에서도 연어해서 얻은 것들 많아서 감사하게도 잘 여행하고 있어.
치앙마이는 사랑이야 💕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 운 나쁘게 볼트 기사를 잘못 만나서
큰일날뻔한 경험.. 다들 조심하라구 올려.
그리고 운좋게도 좋은 기사님 또한 만나서 무사했던 썰이기도 해.
일단! 나는 치앙마이 내 숙소에서 20분 떨어진 매림이란 지역에 꽃 농장을 가려고볼트 어플로 택시를 불렀어.
매림이 꽃 농장이 몰려있기로 유명한데 특히 해질녘에 열기구랑 꽃밭이 넘 이뻐서 구글 맵을 보고 꼭 가고싶은 곳이었어.
근처 농장 패키지도 있고 한국인들도 제법 많이 가는 지역이었거든
구글에 한국인 후기도 몇 있었어..
근데 농장 지역이 시내(님만)에서 좀 떨어진 지역이라
볼트가 잘 안잡혔어. 한 5~6번 만에 잡힌거 같아.
이 기사가 문제야. 혹시 치앙마이 가는 여시들 8319 꼭 기억해!
기사가 숙소앞에서 우리가 타자마자 내 영어 무시하고
태국어로만 목적지가 음~~~ 멀다 후후후 웃으면서 밑밥 깔더니
출발 한뒤에 우리 어느나라 사람이냐는 거야.
한국인이랬더니 번역기 돌려서 우리한테 지금이 교통 체증 밀리는 시간이라 요금이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못 알아듣는 척 아하 하고 걍 무시했어.
또 그 지역은 먼지역이라 너희가 돌아올 택시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지는 걍 가주는거다. 하더니 지혼자 큭큭 대길래 넘 무서웠어.
가는 길에 속도도 과속하고 운전도 진짜 더럽게 하더니
갑자기 영통을 하는거야... 내동생 얼굴이 화면에 비춰지기도 해서 재빨리 얼굴 돌렸어.
태국어라 완전 모르겠어서 번역기 돌렸는데 되다 말다 하더라구.
대충 다른 남자 기사?! 한테 한국 여자애들 땜에 먼 지역까지 왔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듯 했어. 납치 당하는건가 불안해서 일부러 일상 대화 하는 척 하면서 계속 감시했어. ㅠㅠ
가는 내내 불안했는데 중간에 우회전 하는 곳 놓치더니 유턴해서 다행히 목적지 농장엔 데려다 줬어. 돈은 볼트 원래 금액 만큼 받았는데, 가자마자 꽃집 사장님(여자분) 한테 태국 말로 뭐라뭐라 하고 자기도 내리는거야.
그래서 또 무시하고 내려서 농장 들어가는데
그 기사가 주차하더니 안가고 계속 유후~ 지혼자 신나하면서 따라오려고 했어. 아마 사장한테는 지가 우리 기다리다 태워갈거니 입장료 받지마라 이런 말 한듯...
너무 무서워서 일단 구경 하는 척하며 바로 택시 다른거 잡아 돌아가려고 볼트 잡으니깐 그 기사가 또 잡는거야. 멘붕...
여기까진 거의 그것이 알고싶다 였었어..
농장 사장님한테 살려달라 할까하다
생각난 게 우리가 며칠전에 2번 투어를 같이한 똔 기사님이었어.
태달에도 이전에도 똔 기사님 추천 댓 썼는데.
남자 기사님이지만 로컬에 통역 다 해주시고 먼 지역도 저렴하게 가주시고 볼트로 만났지만 정말 천사.. 운좋게 만난 분이야.
사실 이 글은 똔 기사님 적극 추천 글이기도 해.
나는 농장 들어간지 10분 만에 똔 기사님 한테 라인으로 전화 걸어서. 받으시자마자 헬프미...!! 를 외쳤어.
진짜 그땐 납치당해서 큰일 날거 같아 무서웠거든. 눈물도 찔끔 났어.. ㅠㅠ
그 기사가 계속 우리 쪽을 보고 있어서 똔 기사님 한테
택시기사가 이상하다 와줄 수 있냐고 했어.
기사님이 운전중인데 곧 오겠다고 구글 맵 찍어달라하셔서
위치 보냈더니 40~50분 걸린다 하셨어. ㅠㅠ
그래도 다시 돌아갈 기사님이 있어서 우리는 조금 안심되어서
태연한 척 계속 꽃 사진 찍으면서 즐거운 척 했어.
한 20분지나니깐 그 이상한 기사가 포기했는지 다행히 차 돌려서 가더라구... 진짜 다행이었어.
50 분이 지나서야 해가 다 지구 똔 기사님이 오셨는데
우리 진짜 눈물 흘렸잖아... ㅠㅠ
기사님도 아이고 고생했다면서 조심하라면서...
무사히 숙소까지 데려다주셨어.
가는 길에 저녁 드셨나 물어보고 안드셨대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구..
너무 감사해서 덕분에 살았다고 하고
돈으로는 감사를 표현할 수 없지만 정말...
왕복비용에 택시비를 더 얹어 드렸어.
진짜... 너무 감사했어. 그래서 더 잘되셨음 하는 맘에 추천글 함께 남겨.
혹시나 치앙마이에서 택시 이용할 여시들은
먼 거리 일 경우 별점이 조금이라도 낮으면 일단 주의!
그 이상한 기사도 4.7이었거든.
그리고 웬만하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것.
글이 작성중에 등록 되어버려서 수정했어!!
운이 나쁜 때도 있지만 정말 감사한 인연도 있으니 다들 좋은 여행 하길 바라!
+) 추가
똔 기사님 너무 착한 새럼.. 😭
어제 그 일 있고 걱정하셨는지 자기가 내일부터 이틀 멀리간다고
그래도 혹시 뭔일 있음 연락하라고 오늘 또 메세지로 걱정해주셨어..
넘나 감동이라 메세지 덧붙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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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첫주에 엄마랑 같이 여행할때 만난 기사님이 똔 기사님이야. 그때도 현지에 태국어로만 된 식당 통역 다 해주시고 목적지 전에 다른데도 들러서 편의 다 봐주시고 해서 계속 연락중. 여시도 어머님이랑 행복한 여행 되길!!
무서워 고생했다 ㅜㅜ 나도 몇달전에 치앙마이에서 항동으로 가는 숙소갈려고 큰차가 필요해서 인드라이브로 기사구했는데 기사가 도착하자마자 나
짐 많고 멀다고 돈 더달라고해서 싫다니깐 무섭게 표정짓고 변태처럼 굴길래
그냥 돈 더 줬어…ㅜ 보통 기사님들 다 친절했는데 가끔 미친놈들이 있는거같어
맞아 나도 택시 20나번 넘게탔는데 운전 좀 이상하게 하는 놈들은 있어도 돈 더 요구하고 변태같은 놈은 이번이 첨이야.. 그치만 한 번이 진짜 그 여행에 대한 기억을 나쁘게 만들기도 하니깐.. 안타까워.
나도 치앙마이 두 번 갔다왔고 진짜 좋고 비교적 안전한곳이긴 하지만 나도 여시랑 비슷하다면 비슷한 경험 한 적 있거든 첨에 혼자갔을때 밤 늦게 그랩불렀는데 재즈바 근처라서 그랬는지 그랩톡으로 태국어로 뭐라 왔길래 번역했더니 나 젊은 남자고 혼자사는데 우리집으로 같이갈래? 라는 뜻이길래 식겁하고 바로 콜 취소한 적 있거든 근데 민박가서 이런 얘기하니까 주인이 나한테 분위기 조장하지말란식으로 니가 오해한거다라고 해서 좀 그랬던 적 있거든 근데 난 그거 오해라고 생각안하고 그 후로 더 조심해서 다녔어 한국도 위험한데 외국은 절대 방심하면 안돼 경각심 갖게해주는 글이다ㅠㅠ
+너무 오래 전이라 지금은 그 숙소 없어졌더라고
와 민박 주인 뭐야 여시도 진짜 당황스러웠겠다.
택시 타기전에 콜 취소해서 다행이야.
진짜 조심해야해..
연어왓는데
이 싀발새끼는 뭐야. 열받네
와악 정말 다행이다 정말
진짜 무서웠겠다 태국 생각보다 안전한 나라가 아니구나
글 써줘서 고마워! 안전하게 남은여행 잘 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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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우리도 그냥 친절하게 말했으면 기다려 달라하고 그 차로 돌아갔을건데, 출발부터 돈 더 뜯으려하고 이상했어..
와 나 작년에 치앙마이 갔었는데 가까운 거리만 다녀서 저런 사람 없었나봐.. 확실히 좀 사람 덜 다니고 번화가에서 먼 곳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ㅠㅠ 여시야 진짜 고생 많았다 얼마나 불안했을까
여시 진짜 고생했다...
그래도 좋은 기사님 통해서 다시 가서 다행이야 ㅠㅠ
헐 ㅠㅠㅠ 곧 치앙마이가서 제목만 보고 들어가쓴데 여시 진짜 놀랬겠다ㅠㅜ 특히 외국에서 그러면 더 겁나잖아 침착하게 다른 기사 불러서 가서 진짜ㅜ너무 다행이야ㅠㅠㅠ
진짜 무서웠겠다 여시야ㅠㅠㅠㅠㅠㅠ고생했어 똔기사님이 와주샤서 정말 다행이다ㅠㅠㅠㅠ
치앙마이 며칠전에
다녀왔는데 ㅠㅜㅜㅜ 여기는 다들 볼트 그랩이라 조심해야할거같어
어우 시바 ㅠㅠ 치앙마이 갈라하는데 무섭네. 여시가 쓴대로 아예 엑티비티 모여하는걸로 가야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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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특히 돈으로 사기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나봐 ㅠ 그래도 해코지는 안해서 다행이야..
고생이다ㅠㅜㅜ 다행이야ㅠㅜ
아이고 타지에서 많이 무서웠겠다..ㅠㅠ태국은 볼트로 너무 사기를많이치고 그러더라 ㅜㅜ
어머나 너무나 고생많았어
와 너무 무서웠겠다 ㅠㅠ 다행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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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충격...나5월에혼자가는디넘무섭네ㅠㅠㅠ
나도 볼트(오토바이)기사가 자꾸 남자친구 있냐 태국남자어떠냐 그러면서 처음탈때도 어깨잡을라했는데 자기 안으라고 그랬어
근데 그외 기사님들 핵친절했고 좋았음
으 진짜 싫었겠다 별의 별 이상한 사람들 많네
와 진짜 글만 읽어도 식겁했겠다....다행이다 정말
와 무섭다... 고생했어.. 치앙마이 너무 사랑하는데 담에 갈때 혹시모르니 조심해야겠다
볼트가 그랩보다 자기 인증이 덜 빡세다 해야되나? 암튼 그래서 좀 더 위험하다는 말 본 것 같아ㅠㅠ 대신 그랩보다 쫌 싸고.. 암튼 너무 맘 고생했겠다ㅠㅠ 좋은 기사님 계셨어서 진짜 다행이야..
헐 너무 무서웠겠다..
ㅁㅊ.. 개소름돋아 여시 고생했다ㅠࡇㅠ 똔기사님 기억할게….
치앙마이 여행 준비하다 봤는데 고마워!!!
치앙마이 여행 준비하다가 봤는데 너무 무섭다….ㅠㅠㅠ 여시야 고생했어
와 진짜 고생했어
개미친새끼ㅠㅜㅠ
똔 기사님 넘 좋으시다.
ㅜㅠㅜ
헉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