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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에메랄드시티로
혹시 어제 새벽에 킹여에 있던 언니들 있니?ㅋㅋㅋㅋㅋ
케에프씨에 컴플레인 걸었던 나여시가 와써요
일단 사전적정의를 보니까
클레임 ;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불만사항,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
컴플레인; 주관적인 판단 사항, 직원의 근무태도 등.
서론.
나 고등어 졸업하고부터 계속 서비스직 알바를 해온 여시라(편의점-호텔-백화점-카페)
서비스일 하는거 힘든거 알고, 포스보는 사람이 표정이 굳는거 어느정도 이해도 해.
근데 한편으론 그런 것도 있어.
난 돈 받으면서 일하는거고 내가 맡는 손님들은 내 돈줄(표현이 격하면 미안ㅠㅠㅋㅋ)이기 때문에
내가 할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최대한 상냥하게, 비위를 맞춰주려고 해.
그러면 개진상 떨려던 손님도 내가 불쌍한 표정으로 '그러셨어요? 죄송합니다 고갱님 저희가~' 하면
대충 누그러져서 대부분 잘 돌아가시거든.
난 내가 그렇게 손님을 대하기때문에 다른 직원도 그 반정도의 대우라도 나에게 해주길 원해.
솔직히 브랜드 매장은 그 매장의 이미지도 있고 직원 교육도 받잖아??
근데 표정이 조금 굳는다거나 힘이 없어보인다는 것까지 태클걸만큼 오지라퍼도 아니고,
컴플레인걸면 그 직원에게 어떤 피해가 가는지 알기땜에 웬만하면 컴플레인 잘 안걸어, 귀찮기도 하고.
그리고 알바한테 컴플레인 걸어봤자 그 윗사람만 깨지는거 아니까 대충 그 자리에서 친구랑 궁시렁거리고 대충 넘어가는 편이야.
본론.
근데 내가 한달전에 KFC를 방문했어. 내가 닭덕후라ㅠㅠ 일주일에 두번 이상 치느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아서 항상 핫크리스피 허벅지 두조각+알파 로 사쳐먹거든.
그날은 월급 들어와서 오랜만에 닭 쳐묵하려고 케에프씨 가서, 포인트 얼마있나 확인하려고 카드를 내밀었지.
그때까지 직원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대해주더라고. 포인트 얼마 있으시고 어쩌고 저쩌고 오천점 안돼서 사용은 안되세요~
그래서 난 닭을 세조각인가 주문하면서
그럼 OK포인트로(이건 사용가능) 분할결제해주시고 나머지는 이 카드로 해주세요.
라고 했어.
근데 그 직원은 전체결제를 긁어놓고 포인트가 모자라서 결제가 안된대. 난 분명 분할결제라고 했는데.
그 직원은 알바가 아니라 매니저였고 분할결제하려는 법을 모르려나, 싶었지만(뒤에 손님도 없어서 시간도 널널한데ㅡㅡ)
그냥 빨리 닭먹고 싶은 마음에
아 그럼 그냥 이 KT카드로 할인해주시고 결제는 이 카드로 하고 포인트 카드는 그냥 주세요.
라고 했어. 닭 많이 사쳐먹어서 할인 적립 동시에 안되는거 알아. 나 포인트로 만팔천원짜리 닭 한통 먹은 여자야ㅡㅡ
근데 직원이 굳이
할인하시면 적립은 안되시거든요
하면서 빨간 패밀리 카드를 주는데 거의 던지듯이 내 앞에 놓는거야.
와... 순간 빡침.
이새끼 어쩌나 보자는 심정으로 계속 그 매니저 보고 있었어.
그때 내가 라섹한지 얼마 안돼서 선글라스 쓰고 있었는데 눈알 시커매서 계속 보고 있는데 그 직원은 표정 개정색을 하고 계산을 하더군.
그리고 치킨 포장해서 나한테 주는데 안녕히가시라는 인사도 안함.
난 포인트 사용 안되면 어쩌고저쩌고 요구할때마다 웃는 얼굴로 '아 정말요? 그럼 ~해주세요' 하면서 끝까지 존대하고
말투 상냥하게 했어. 말했듯이 나도 알바해봐서 손님이 반말찍찍하고 표정 뭣같이 하면 알바 마음이 어쩔지 알기땜에ㅋㅋㅋㅋ
근데 이건 무슨 내가 알바 비위를 맞추네??
매장 나갈떄 다시는 이 가게를 오지 않으리, 하고 나갔어.
그떄는 컴플레인 그런 생각도 없었어. 그냥 내가 안가면 되는 거니까.
근데 사람 일이 그리 안되더라...ㅠㅠ
나땜에 KFC닭에 입맛이 길들여버린 어머니가 닭 사오라고 날 쪼으심ㅠㅠ
그래서 한달쯤 지나서, 엊그저께 결국 아 가기시른데ㅠㅠ 하면서 닭 사러 갔어.
근데 또 같은 사람이 있네?
포스에 그 매니저 혼자였고 손님은 내 앞에 두명있었고 내 뒤론 없었어. 내가 마지막.
손님한테 생글생글하면서 응대 잘 하시더군. 그리고 내 차례가 돼서도 웃으면서 반갑습니다 주문도와드릴게요~ 하더라.
근데 내가 또 포인트 물어보고 카드를 여러번 긁게하니까 표정이 굳더니 개정색하고, 말투도 퉁명스러워짐ㅋㅋㅋㅋ
아존나 카드 그거 많이 조회해보면 팔에 멍들어? 힘빠져? 지문 닳아???
내가 KT로 할인받으면 매니저 월급에서 까이는거야?ㅋㅋㅋㅋㅋㅋ
이새끼 또 이러네? 하면서 또 얼굴 계속 보고 있었음.
나한테 봉지 내미는데 다른데 보면서 말투 어물쩡하게 맛있게드세요, 하고 한손으로 봉지 슥 내밈.
그거보고 컴플레인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
포스 보는 사람이 처음부터 표정이 좀 안좋거나 말투가 가라앉아있으면 그냥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앞손님이 진상이었나보다 해.
근데 처음엔 웃다가, 내가 이것저것 요구할때부터(부당한 요구도 아닌데ㅡㅡ 포인트 확인이 어렵니 씨발?)
표정이 굳어지고 마지막엔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한손으로 포장한거 슥 내밀면 내 기분이 어떻겠어?
난 계속 웃으면서 존대하면서 해주실래요? 하고 권유조로 물어보는데.
난 이미 컴플레인 걸려고 마음 먹었기땜에 웃으면서 수고하세요, 하고 나감.
그리고 하루 바쁘게 보내고 다음날 KFC 메일로 개지랄을 떨었지.
존나 비꼬면서, 한달전에 한번 그렇게 굳은표정 보고 또 포인트 확인해달라고 한 내가 멍청했다고,
그냥 주문이나 시킬 걸 그랬다고, 그거 포인트 확인하는거 그렇게 어렵냐고, KT 할인받으면 그 직원 월급에서 깎이냐고,
닭 한조각에 2200원 내고 사먹으면서 직원의 상냥한 응대 기대하는게 과한 거냐고,
처음부터 표정이 안 좋았으면 그냥 안 좋은 일이 있는갑다 할텐데 내가 요구하면서부터 표정이 굳는건
지금 나한테 그냥 닥치고 주문이나 하라고 시위하는거냐고, 앞으로 그 매장 다시는 안 갈거지만 직원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포스에서 표정관리 제대로 할 자신 없으면 일 때려치우라고 완전 감정적으로 어린애처럼 쏘아붙였음.
난 솔직히 정말 그 매장 다시 갈 생각 없고 닭이 먹고 싶으면 차라리 호식이를 시켜먹으면 먹었지
다시는 KFC 안갈거라고 마음 먹은 후임. 내가 중딩때부터 이용했는데 씨빨ㅡㅡㅗ
그 메일 보낸게 새벽 3시쯤.
그리고 아침 7시 50분부터 매장에서 전화가 옵니다.......
7시 52분
7시 58분
11시 20분
12시 40분
8시 30분에 문자
그리고 난 한시에 일어났고...ㅋㅋ.ㅋ...
문자내용은 전화 못받으셔서 문자 드린다고, 불편드려서 죄송하고 속 많이 상하셨죠?(내가 얼마나 개지랄을 했으면...ㅋㅋㅋ)
죄송하고 다시 전화드리겠다는 내용이었어.
그 뒤로 11시 12시에 전화온거 또 못받으니 메일이 오더라고.
안녕하세요? 고객님..
사상 터미널점을 담당하고 있는 *** 점장이라고 합니다.
고객님께서 올려 주신 글을 보고 사과 드리고자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받으시지 않아 메일로 전하는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고객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희 직원의 행동으로 인한 불쾌감이 저역시도 느껴져 화가 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특히 저희 매장을 자주 방문하시는 고객님께 이런 경험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KFC의 경우 위생과 서비스 관련부분에 대해서는 중점으로 관리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님께 좋은 인상을 드리지 못한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담당직원과 전직원의 재교육을 통해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객님께서 다음 방문시에는 이런부분에 대해서 개선된 서비스를 드릴수 있도록
다시 한번더 교육 및 확인을 하여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습니다.
고객님의 의견을 통해 지금보다 더욱 개선되고 좋은 서비스를 할수 있도록 하겠으며,
고객님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불편하셔 다시 방문이 힘드셔도 꼭 개선된 모습으로 고객님을 기다리겠습니다.
고객님의 불쾌한 마음을 재대로 풀어드리지 못한점 사과드리며,
항상 발전하는 사상 KFC가 되겠습니다.
폰으로 이거 확인하고 그냥 이걸로 끝이겠거니 했어.
메일로 개지랄떨었더니 메일로 끝을 보네?
하고 말았는데
4시 좀 지나서 본사 컴플레인 담당자에게 전화가 옴.
나이 좀 드신 아저씨였고 전화해서 계속 죄송하고 직원 교육 똑바로 시키겠다고 하는데
음... 처음엔 말투 조근조근하니 직원교육 운운하고 사과도 되게 FM으로 해서 메모장 읽으시네, 했는데
그래도 나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이 계속 죄송합니다 하니까 불편한거야;;;
막말로 날 불쾌하게 한건 그 직원인데 그 아저씨께서 왜;;;
그냥 대답 네, 네, 하고 있으니까 그 아저씨께서 아 제가 개인적으로 죄송해서 그러는데
오천원 상품권이라도 보내드리겠다고... 하시는데
그때 또 기분 나빠짐;;
어조나 상황이, 내가 대답 뚱하게 네네 하니까 마음은 급하고 대충 어려보이니 오천원 줘서 달래자, 하는 느낌이었음.
오천원씨발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한시간 더 일하고 말지ㅡㅡ
아뇨 그런거 바라고 메일 보낸거 아니었고 앞으로 그 매장 갈 일 없으니 됐다고 하니까
아저씨분께서 그럼 앞으로 더이상 손님같은 분이 생기시지 않도록 직원교육 다시 하겠다고 하고
나도 나이 많으신 아저씨가 계속 죄송하다시는거 듣기 불편하고 껄끄러워서 그냥 수고하시라고 하고 전화 끊음...
결론
요즘 젊은 사람중에 이런 서비스업 알바 안해본 사람이 어딨겠어?
난 백화점 호텔 알바하면서, 특히 그런 쪽 손님들은 쓰는 금액이 닭 한조각이랑 다르기땜에 직원에게 바라는 것도 더 많잖아.
말투 잘못하거나 응대 잘못하거나 하면 바로 컴플레인 들어오고 심하면 면전에서 욕도 듣고 하는데.
난 내가 직원에게 그정도 진상을 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
계속 웃으면서 사근사근하게 포인트 조회해주세요, 사용해주세요, 그럼 적립말고 할인해주세요, 했는데
내가 포스앞에 오래 서있는게 싫었던지 직원 표정이 점점 굳어지면서 결국엔 내가 기분 상할정도였고
다른곳 쳐다보며 포장한거 한손으로 슥 내밀면서 맛있게드세요↘ 하는거보고 진짜 화난거야.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었고, 동네 사설 치킨집이면 안가면 그만이지만 KFC는 엄청 큰 브랜드고.
난 내가 상냥하게 대해줬는데 직원이 그만큼 나한테 안 돌려줬기 때문에, 아니 오히려 똥을 줬기땜에 존나 열받아서
그래 너 이새끼 좆돼봐라 하고 컴플레인 건 마음이 커.
어려보이는 내가 존나 웃으면서 이거해주세여 저거 해주세여 하니까 날 좆같이 봣나?ㅎㅎㅎㅎ
마지막에 계속 윗사람 윗사람 전화와서 본사 사람까지 연락와서는 오천원 상품권 준다며 달래고ㅋㅋㅋㅋㅋ
씨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천원이 뭐야 어차피 KFC 안갈건데^^ㅗ
내가 아무리 거지라도 오천원은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영 찝찝하지만 결론은 난 이제 KFC 안갈거고,
만약 언니들도 직원 태도가 엉망이라면 컴플레인 걸 수 있다는 거야.
아, 난 저 직원이 매니저여서 더 어이없었음ㅋ......
음.. 음...
결론을 어찌내지?ㅠㅠ
끗!
뿅!
아 ㅡㅡ 나도 스벅에서 한 번 이런적 있어가지고 기분 팍 상하넼ㅋㅋㅋㅋㅋ 내 경운 알바생이 언니였지만... 니예니예 바쁘고 힘드시죠.... 제가 스벅을 안와봐서 사인 없는줄 몰랐네요..
아 진짜 기분드러웠겠다ㅡㅡ 요구하면 당연히 해줘야 되는걸... 아 창원 용호동에 미스터피자도.... 알바가 존나... 첨 들어갔을때부터 표정 구리고 인사도 안하고 휙 쳐다보고 이러길래 기분 안좋은일 있는갑다 했는데 음식 나오는것마다 테이블에 툭툭 던지듯이 놓고 샐러드 접시 바까달라 하니까 접시도 턱 던지듯이 놓아서 미끄러져서 컵 칠뻔하고.. 갈릭 소스좀 달라고 하니까 대답도 안하고 그냥 구린 표정으로 가서 갖고와서 탁 놓고....... 완전 기분 더러웠는데 클레임 걸라다가 귀찮아서 안걸었음 ㅠㅠ 창원 용호동 미스터피자 몇년전부터 알바생들이 다 불친절 한결같음
헐 나도 사상점 자주 가는데 ㅠ
나도 카운터 알바하는데 솔직히 귀찮거나 졸리거나 할때 표정굳고 덜 상냥해지는건 사실임. 그것때문에 사장님한테 몇번 깨져서 고치기도했고.. 근데 손님이 열받거나 표정굳으면 눈치가 없는 인간이 아닌이상 뚱하다가도 급 친절해져야하는데 저 알바색히는 그런 눈치쪼가리도 없었나보다...
ㄱㅆ) 내가 계속 웃으면서 말해서 그런가 날 존나 호구로 봤나봐ㅎㅎㅎㅎ 직원이 표정 정색해도 난 걍 끝까지 웃으면서 해주실래요? 해주세요~ 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시발
매니저가 그랬다고?? 알바생도 아니고?? 헐.. 매니저는 정직원인데.. 왜그러냐....
언니 진짜 기분상했겠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ㅡㅡ 나도 지금 알바하고있는데 계산을 해주는데 그사람이 만원을 던지는거야 완전 팍 ㅡㅡ 진짜 나도모르게 표정 굳더라 ㅜㅜ 이런점에서는 진짜 짱나는데!!!!!!!!!!! 완전 적립해주는게 돈듬??? 손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ㅠㅠ
우왕.. 우리동네 kfc는 왕친절한데.. 거기 아줌마? 같은분 한분 계시는데 그분부터 시작해서 다들 친절함... 3500원짜리 햄버거 하나 사먹으면서 할인카드 내밀어도 친절하게 해주고 아침일찍 댓바람부터 사가도 인사 잘해주고 웃어줘서 조은뎅.. 역시 서비스업은 이사람 저사람 다 다르구나;;;
헐............ 난 맥도날드에서 불고기버거세트주문햇는데 집에오니깐 감자칩이안들어잇는거야 ㅡㅡ40분걸리면서 왔다갔다했는데..ㅡㅡ 어이없어서 전화하니깐 집으로 감자칩갔다줬음ㅋㅋㅋㅋ
헐 사상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란말이지? ㅋㅋㅋㅋㅋㅋ 한번 가봐야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구경났네 ㅋㅋㅋ갔다오면 후기좀 ㅋㅋㅋㅋㅋㅋ
헐 사상이였어 거기 엄청 자주 가는데..ㅎ ㅓㄹ..
매니저였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