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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동향분석 제198호(240423)「국민의 80% 이상, 우리나라를 해양 국가로 인식 - KMI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 -」를 보내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나라를 해양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실시한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입니다. 이번 호는 지난 2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국가와 해양의 관계에 대한 인식’에 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나라가 해양 국가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83.2%가 ‘우리나라는 앞으로 해양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양강국이 실현되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는 ‘수출 등 경제도약 기반 마련’(71.9점), ‘국가 경쟁력 강화’(71.2점), ‘안전한 수출입 물류망 확보’(71.1점), ‘수산 선진국 도약 기여’ (71.0점) 등의 순으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로 ‘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중장기 국가 계획의 수립’,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 R&D확대’라는 응답이 각각 37.2%, 36.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 일반 인식’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해양수산이 지구 생태계와 인류 문명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환경 및 안전보호, 식량안보 등 해양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산업·어촌의 공익적 기능에 관해서도 국민의 79.4%가 ‘가치 있음’으로 평가하여 종합적으로 해양수산의 공익적 기능에 관한 국민의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의 해양수산 관련 취학과 취업, 그리고 창업을 지지하는 정도는 45.2%, 47.1%, 43.5%로 나타나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도 조사 결과 대비 소폭 상승하여 해양수산 분야로의 진입에 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수산에 대한 평가로는 작년과 동일하게 ‘어촌과 연안지역의 인구소멸 위기가 심각해졌다’라는 평가가 72.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국제정세 변화는 해양수산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71.0점), ‘남·북극 빙하 면적 감소가 심해지면서 환경보호 인식이 증가하였다’(69.8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구 감소, 국제정세 변화, 환경보호 등 거시환경 변화가 해양수산 부문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국민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양 분야 인식’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의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70.4%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해안가의 문제점으로는 ‘폐어망, 생활쓰레기 등 바닷가 쓰레기 방치’(81.6점)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꼽았습니다. ‘수산 분야 인식’의 경우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고등어, 오징어, 김, 광어, 새우, 갈치, 연어 순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고등어’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국산 수산물이 수입 수산물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었으나, 우수 평가 평균 점수는 66.1점으로 2023년 68.7점에 비해 2.6점 하락했습니다.
‘해운·물류 분야 인식’의 경우 국민은 해운산업이 ‘국가 경제 기여도가 높다’(77.2점) 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으로 파급효과가 있다’(75.9점)라는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해운산업이 국가 수출입 화물 운송 산업에 중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항만 분야 인식’의 경우 도시 인근에 항만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가 56.9%로 보통(37.5%), 부정(5.6%)을 앞섰습니다. ‘긍정’이라고 견해를 밝힌 응답자(56.9%)는 ‘항만이 지역발전에 기여’(63.1%)하거나 ‘항만을 통한 일자리 창출’(51.8%)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한편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국민(5.6%)은 부정적인 견해의 이유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발생’(49.7%)을 꼽았습니다.
5년 전인 2019년과 2024년의 해양수산에 관한 국민인식 변화를 비교해보면, 해양수산 전반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2019년 대비 2024년에 점수가 상승하여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민은 해양수산이 ‘세계 대상 글로벌 비즈니스’이며 ‘생태계와 인류문명에 중요’하고 ‘국토와 바다를 지킨다’는 의견에 관해 2019년 대비 각각 8.8점, 8.7점, 8.7점 높게 평가했습니다. ‘해양수산이 생태계와 인류 문명에 중요하다’는 인식과 ‘국토와 바다를 지킨다’는 의견은 2024년에 80점 이상으로 나타나 국민 대다수가 해양이 지닌 자연적, 국가안보적 역할과 기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2024년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관한 ‘종합평가’는 해양수산 발전 가능성, 키워드, 해양수산 인식과 정책 체감도의 간극, 적절한 홍보 매체의 활용으로 크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해양수산의 관심도와 발전가능성 측면에서는 국민의 생활과 비교적 밀접하게 관련된 ‘수산’, ‘해양’ 항목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높은 가운데,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는 ‘해양’이 ‘수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주요 키워드 측면에서 2024년 해양수산 분야 키워드는 ‘환경’과 ‘안전’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대부분은 해양수산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가운데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정책으로 해양환경 보호, 수산물 안전성 강화, 해사안전 제고, 항만 안전사고 예방 등 환경과 안전 관련 분야를 꼽았습니다. 셋째, 국가와 해양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해양국가로서의 우리나라에 관한 높은 인식과 관심도 대비 낮은 정책 체감도 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홍보 측면에서 연령과 직업, 성별 등에 따라 차별화된 홍보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