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 일기(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축복하는 삶을 살라….
우리 고운님들이 신부들에게 바라는 자비로운 사제 상이 있듯이, 저 역시도 우리 천주교 신자들, 특히 우리 고운님들에게 바라는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답니다.
“주일에는 모든 일을 쉽니다. 그리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될 수 있는 대로 매 주일은 고운님들의 본당에서 미사성제에 참례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고운님이 저에게 이런 신앙고백을 하셨습니다.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믿는 것도 중요하니 감사하고, 그리고 제가 주일날에 문을 닫으면 안 믿는 사람이 장사가 잘되니 이 또한 기쁨입니다.”
정말 이런 신앙고백을 듣는다면, 저는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이름을 통하여 고운님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축복해주고 싶습니다.”
구약 성경 민수기 6장 24-26절에 나온 “사제의 축복”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아멘.
오늘 우리 교회는 열성적으로 복음의 빛을 전하셨던“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사도행전 11장 24절)”으로 칭송받는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저희에게 “축복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즉, “저희 마음속에는 축복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또 결코 축복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땅하거나 마땅하지 않아도 개의치 말고 축복하여라.”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늘 축복하여라.”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축복의 말이 3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
둘째는, “당신은 잘될 것이고,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셋째는,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야곱의 축복”이란 글이 있었습니다.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뭇가지의 푸른 열매처럼 하느님의 귀한 축복이 삶에 가득히 넘쳐날 거야.
너는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이겨낼 강한 팔이 있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와 언제나 함께하시니, 너는 하느님의 사람, 아름다운 하느님의 사람, 나는 널 위해 기도하며 네 길을 축복할 거야.
너는 하느님의 선물, 사랑스러운 하느님의 열매, 주님의 품에 꽃 피운 나무가 되어줘.” 아멘.
이제 저 두레박 사제도 고운님들에게 축복의 기도를 합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고운님들을 지켜주시기를 바라고, 고운님들은 하느님의 자애를 입게 될 것이고, 그리고 고운님들의 삶에 평화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고운님들이 자녀들에게나 가족, 그리고 만나는 누구에게나 이런 축복의 기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남을 향해 한 번의 욕을 하면 그것이 10배로 되돌아오고, 남을 향해 축복하면 10배의 축복으로 되돌아옵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는 기도와 미사성제 안에서 말씀과 성체, 그리고 강복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간호하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들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들을 귀 있는 고운님들은 들으십시오. 고운님들은 하느님의 축복받은 자녀로서, 하느님이 지으신 모든 것들을 언제나 축복하며 살아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동영상은 아래를 길게 누르세요)
https://youtu.be/lGq3Y8L-FG8
주님 안에서 벙어리 침묵 기도 126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