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진해에 종합대 제2캠퍼스 유치 추진
옛 해군교육사령부 부지 활용…창원시, 한국해양대 등 접촉
6월까지 결정… MOU 체결
경남 창원의 옛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터에 종합대학교 제2캠퍼스를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구 여좌동 옛 해군교육사령부 부지에 종합대가 들어서도록 하기 위해 여러 대학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이 부지는 전체 25만여 ㎡(8만여 평)로 통합 창원시 청사, 야구장 유치용으로 비어 있다. 이 중 잔여부지 9만9000여 ㎡(39%)에 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통합시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진해지역 균형발전 등을 꾀하려는 목적이다.
시는 이곳에 대학교 제2캠퍼스(단과대학 등)가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학을 통해 해양·조선분야(해양플랜트, 항만물류 등) 전문인력과 호텔·레저관광 및 신재생 에너지 인력은 물론 간호사 등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다 진해 STX조선, 창원 경상대병원(건설 추진 중), 마산로봇랜드 및 진해 명동관광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시가 접촉 중인 대학은 한국해양대 등 부산권 대학, 경상·창원대 등 경남권 대학,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대의 경우 해양과학부 등 4개 학부 중 하나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대학 측이 거의 무상으로 부지 조성 등을 요구해 이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동아대, 인제대 등과도 접촉 중이다. 창원에 대학병원을 짓는 경상대에 대해서도 의대 이전 등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은 지방이라는 이유 등으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경남도와 협의해 이곳에 도립전문대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도립전문대가 들어서게 되면 이 지역의 인재양성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도립전문대는 거창과 남해 두 곳에 있는데, 이들 전문대는 맞춤형 교육 덕분에 졸업생 취업률이 90~100%에 이른다.
시는 올 상반기 대학들과의 실무협의과정을 거친 뒤 6월까지 유치 대학을 결정,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올 연말 학교 설립 규모안을 수립하고, 예산 마련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6월까지 결정… MOU 체결
경남 창원의 옛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터에 종합대학교 제2캠퍼스를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구 여좌동 옛 해군교육사령부 부지에 종합대가 들어서도록 하기 위해 여러 대학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이 부지는 전체 25만여 ㎡(8만여 평)로 통합 창원시 청사, 야구장 유치용으로 비어 있다. 이 중 잔여부지 9만9000여 ㎡(39%)에 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통합시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진해지역 균형발전 등을 꾀하려는 목적이다.
시는 이곳에 대학교 제2캠퍼스(단과대학 등)가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학을 통해 해양·조선분야(해양플랜트, 항만물류 등) 전문인력과 호텔·레저관광 및 신재생 에너지 인력은 물론 간호사 등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다 진해 STX조선, 창원 경상대병원(건설 추진 중), 마산로봇랜드 및 진해 명동관광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시가 접촉 중인 대학은 한국해양대 등 부산권 대학, 경상·창원대 등 경남권 대학,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대의 경우 해양과학부 등 4개 학부 중 하나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대학 측이 거의 무상으로 부지 조성 등을 요구해 이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동아대, 인제대 등과도 접촉 중이다. 창원에 대학병원을 짓는 경상대에 대해서도 의대 이전 등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은 지방이라는 이유 등으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경남도와 협의해 이곳에 도립전문대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도립전문대가 들어서게 되면 이 지역의 인재양성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도립전문대는 거창과 남해 두 곳에 있는데, 이들 전문대는 맞춤형 교육 덕분에 졸업생 취업률이 90~100%에 이른다.
시는 올 상반기 대학들과의 실무협의과정을 거친 뒤 6월까지 유치 대학을 결정,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올 연말 학교 설립 규모안을 수립하고, 예산 마련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