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거문도에 입성
열흘간 공기좋고 경치좋고, 무엇보다
싱싱한 횟감으로 입도 즐거웠던 거문도....
거문도는 당일이나 일박으로 트래킹 오시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어지간한 소도시만큼 불편게 없더군요.
단란주점, 중국집, 노래방, 미용실, 만물상회...등등.
단지 목욕탕이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가끔 중국집 요리도 시켜먹고 ㅎ.
선착장 바로옆 다리아래 사이트. 낚시꾼님, 숨은고수님, 지역주민, 하하하 이렇게 둥지를 튼곳.
다리아래 오른쪽 방파제가 벵에돔 포인트.
바다 아래가 돌과 모래뿐이라 물이 유난히 깨끗해보입니다.
벵에돔은 깨끗한 물에서 놀고, 감성돔은 바다아래가 뻘이 많은 탁한 물에서 놀아요.
며칠후 건너편으로 사이트를 옮겼답니다. 물론 다리를 건너서....
저의사이트 옆, 벵에돔 포인트.
거문도 등대길로 가는 트래킹코스의 시작이죠.
오른쪽 하얀건물은 거문호텔, 왼쪽 목조건물은 공원관리사무소.
입구 아래에 화장실, 식수대, 휴식공간인 테이블과 의자등이 비치되여 있으며
지붕이있어 그야말로 저희들 사이트로는 그저그만.
관리소에서 얼마든지 오랫동안 사용해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고 사용.
주말이면, 백도로 관광을 떠나는 유람선이 자주 다닙니다 1인 승선비 29,000원.
선착장에서 건너편 트래킹코스 입구까지 배를 타면, 5,000원.
주말엔 택시(2대)가 쉴틈이 없이 여행객을 태우고 돌아다니더군요.
열흘간 머물면서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거문도에 오길 참 잘했다 싶었구요....
하루도 빠짐없이 저녁이면 벵에돔 유부끼로 배를 채우고
더러 감성돔, 복어회까지.....너무도 즐거웠던 거문도 여행.
낚시꾼님과 숨은고수님께 감사드리며
여름엔 강원도 골짜기에서 천렵으로 세월을 낚기로 약속하고
아름다운 거문도를 뒤로하고...녹동항에 도착.
오늘은 거금도와 소록도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의 캠카 운임비는 11만가량.
낚시꾼님의 카운티는 19만정도입니다.(편도)
생선을(벵에돔이나 감성돔) 껍질째 포를 떠서 주전자의 뜨거운 물로 껍질 부분만
샤워를 시키면 동그랗게 말려들때까지...다시 얼음물에 잠시 담궈뒀다 물기를 꼭꼭
닦은후 썰어먹는 일본식 생선회 입니다.(껍질부분은 쫄깃하고 반대편 살 부분은 부드러워
씹을때 식감이 그저그만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낚시꾼님의 게시글에 사진으로 나와 있어요.
유뷰끼 맛들이면 활어는 못먹어요...맛이 없어서 ㅎ.
제가 군생활했던곳이네요 벌써20년이나 흘럿군요 터미널맞은편 기지에있었는데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언제봐도 아름다운거문도입니다 글잘읽었습니다~^^
섬에서 군생활을 하셨으면 무척 외로웠겠네요.
고생도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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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햇슴니다
녜~~,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