始初没有路-처음부터 길은 없었다
人獸走道生-사람이나 짐승이 다녀서 길이 생겼다
廣路走便安-넓고 바른길은 걸어가기 편하고
彎曲路苦役-꾸불꾸불 경사길 은 숨차고 힘든다
何路選擇哪-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未来隨決定-미래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농월(弄月)
“많은 사람들이 같이하면 길이 된다”는 한동훈 장관의 메아리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하마평(下馬評)에 대하여
“진짜 위기는 경험 부족 아닌 몸 사리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하면 길(路)이 된다”는 말을 하여
지금 온 국민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지구상의 어디에도 “길(道.路)”은 처음부터 만들어져 있는 것은 없다.
사람이나 기타 동물 과학이 발달한 지금의 사회 기계들이 다니므로 해서
길이 만들어 진 것이다.
▶길은 다녀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장자(莊子) 제2편 제물론(齊物論) 중에서 아래의 내용이 있다.
道行之而成-길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다녀서 만들어지고
物謂之而然-사물(事物)은 사람들이 부르다보니 그러한 이름이 된 것이다.
장자(莊子)는 살육(殺戮)과 전쟁(戰爭), 권모(權謀)와 술수(術數)의 전국시대를 살았다.
난세(亂世)를 이기는 현실적 지혜를 소요유(逍遙遊)부터 천하(天下)까지 33편에 달하는
매우 어렵지만 의미 깊은 글로 남겼다.
날개를 한 번 치면 파도가 삼천리 치솟고,
태풍이 불며, 구만리를 난다는 거대한 붕(鵬) 새는 무한(無限)한 상상이다.
장자(莊子)는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돈 속에서 자유의 중요함에 대한 우화(寓話)와
비유, 풍자(諷刺)와 역설(逆說)의 글을 남겼다.
무위이치(無爲而治)라!
일부러 하지 않아도 정치는 자연히 된다는 말은 지금 우리정치에 매운 채찍이다.
장자(莊子)는 제22편 지북유(知北遊)에서
知者不言-아는 사람은 말하지 아니하고
言者不知-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장자의 이 글을 읽으면 함부로 말하고 글쓰기가 참 두렵다.
▶논어(論語) 제15편 위령공(衛靈公) 28장
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길(道)을 넓히는 것이지 길(道)이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논어(論語) 제6편 옹야(雍也) 15장에서도 길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子曰 誰能出不由戶 何莫由斯道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방(房)에서 문(門)을 통(通)하지 아니하고 밖으로 나갈 수가 없듯이
사람이란 길을 밟지 아니하고 걸어 갈 수는 없다.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는 누구나 밟아야 할 당연한 길(道)이 있다.
사람이 집을 출입할 때 반드시 문(門)을 통해야 하는 것과 같이
인간이 살아가는데 당연(當然)한 진리(眞理)의 길이어야 한다.
그것이 도덕적 길(道)이든 사람이 발로 걷는 길이든--
▶작가(作家) 최인호(崔仁浩)의 소설 “길 없는 길”이있다.
구한말 경허(鏡虛)스님의 일대기를 줄거리로 한 장편소설이다.
“깨달음의 길” 자체가 정해진 길이 없는데 하물며 인간이 없는 길을 찾는 자체가
부질없다는 내용이다.
▶김수환(金壽煥) 추기경(樞機卿Cardinalis)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긴 여행의 길은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했다.
그 길을 따라 가까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멀어져서 다시 못 만나기도 한다.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Catholic) 사제(司祭)인 김대건(金大建) 신부(神父)도
“길은 걸어가면 뒤에 생긴다”고 하였다.
길을 절대로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땅을 밟고 다니면 길이 생긴다.
구부러진 길은 바르게 고치고 강위에는 다리(橋)를 놓으면서 길을 바르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래 내용은 필자가 가보지를 않고 글을 읽은 내용이다.
개성(開城) 박연폭포(朴淵瀑布) 이야기다.
박연폭포는 천마산(天摩山)과 성거산(聖居山)이 이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박연폭포를 가기 위해 천마산 산길을 한참 걷다보면 두 갈래 길을 만난다고 한다.
한쪽 길은 걷기 편하고 안전한데 산을 많이 돌아 박연폭포로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다른 한쪽 길은 중간에 길이 뚝 끊어져 있고 밑에는 천야만야 낭떠러지다.
길 끊어진 길이가 “어른이 멀리뛰기”를 하면 아슬아슬하게 건널 수 있을 정도다.
한쪽 길은 안전하지만 폭포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다른쪽길은 조금만 위험을 감수하면 눈앞에 박연폭포가 나타난다.
사람들은 여기에 이르면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망설인다고 한다.
멀어도 안전한 길을 택할 것인가
약간 위험을 무릅쓰고 훌쩍 한번 뛰면 바로 코앞에 박연폭포다.
우리는 지난세월 잘 선택했던 잘못 선택했던 박연폭포의 두길 중 한길을 택해서
걸어왔다.
뒤에 오는 인생을 시작하는 청소년들도 박연폭포로 가는 인생의 양 갈래길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어느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삶이 좌우된다
결혼, 학문, 사업, 대인관계, 건강, 등등등---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5년 박근혜 정부를 탄핵하고 민주당 문재인을 선택하였다.
행복했는가?
아마 부동산이 폭등하고 영끌의 아우성이
정치에 아무 경험도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많은 다수당 민주당의 부도덕한 횡포에 정치는 방황하고 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이재명의 범법 방패막이 노릇을 하는 민주당의 패륜정치로
대한민국사회는 혼돈(混沌)상태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을 선택하느냐
민주당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길이 선택될 것이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