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카페에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포에부스 625를 지기님이 도열을 시키고,
분양은 일부? 있었고,
초보는 역시 초보입니다. 부화뇌동하여 무조건 갖고 싶습니다.
하여 복제품인 쉬멜 No 1을 해외에서 분양받았습니다.
그 첫선은 이런 모습입니다.
봉다리에 넣고 충진재는 신문지로 대충입니다.

역시 내용물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파손되었죠.
펌프핸들 두동강, 밸브손잡이 크랙 및 탈락, 도색 벗겨짐.

내 탓이요, 내가 고쳐서 내 것을 만들어야지 하는 맘을 고쳐먹고 본드로 붙이니 뭐 괜찮습니다.
(이래서 미사용에서 사용을 바뀐거고, 사실 전 무조건 불 붙이거든요, 아직 초보라서........)

안쪽에 보강재로 컷터칼날 박살낸 조각을 붙였습니다. 밖에는 안 부러진 척 하느라 시커먼 본드를 제거하고요.

뭐 이정도면 성형수술치곤 잘 되었다고 치고 바로 불 붙이려 달려듭니다.

예열하고 붙 붙이니 쫌??? 이상합니다 불이 나오다 말다가, 결정적으로 약합니다.
뭐 이런 버너가 있나, 복제품이어서? 카페글을 찿아봐도 쉬멜 1에 대한 자료는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펌핑을 많이 해도 5분을 유지 못하니 이건 뭔가 이상이 있다는 의문에 다달아, 고수님들의 자문을 얻고자 "알려주세요"에
도움을 청하니
여려 고수님의 지도를 실행해도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실미도님이 명쾌한 답변을 주십니다.
"연료이송관이 크랙이 나서 공기가 배출되는 증상으로 진단,새로운 이송관을 심어 용접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저는 말씀주신 바대로 할 실력이 없습니다.
며칠을 또 고민합니다.

결국,
드릴사서 뚫고,
토치 사고,
동파이프 사고,
용접봉 사고,
후럭스? 라는거 사서
네이버로 공부해서 용접을 했습니다.
캬~~, 물이 않샙니다. 제대로 쥐 잡았습니다.

바로 불 붙였습니다.
유지는 되는데 불은 신통치 않습니다.
에이 뭐 이런 버너가 다 있어, 나름 저 혼자 만족하며 접어 치울려는데,

불조절기 몇번 조작했더니
았싸!!!!!!!
불 폭포가 드디어 쏟아집니다.
햐~~~~~ 이겁니다.




30분정도 달려도 이상없이 화력 좋고, 불은 아름다울 따름입니다.
역시 초보는 초본갑니다.
이렇게 좋으니 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 버너엔 희노애락이 함께 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애정이 듬뿍 담겨서 오래도록 좋아할 것 같습니다.
화려한 불을 볼 수 있도록 자문을 아끼지 않은신 고수님들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실미도님께서 경험치를 알려주셔서 초보가 해 낼 수 있도록 한 정확한 자문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은 초보의 쉬멜 No1 불보기 보고였습니다.
초보니 읽다가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지게 수리하셨내요^^ 고생하셨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오해로 마음 불편을 드린건 아닌지, ....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제는 초보가 아닙니다.ㅎㅎ 고생시킨녀석이 정이 많이 가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초보와 고수는 방법의 차이는 있어도 버너를 사랑하는 정도야 비슷하지 않겠나 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러시아미녀가 화력은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대단합니다^^^^
좋은불 보시게됨을 축하드립니다~~~
실미도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철장으로 버릴려던 버너가 아주 귀한 놈으로 탄생되었습니다.
불이 너무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정성대단하십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째 노즐청소 제대로 못하는 저보다 한참 고수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아만 합니다. 고맙습니다.
불이 터지는 순간 '앗싸' 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가장 좋을 때는 원초적으로 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불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넘버원님께서 축하해 주시니 더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그래도 고생 끝에 화려한 불을 볼수 있어 좋으시겠습니다 불 보심을 축하 드립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정성이 통했습니다 소장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리새님 행복한 하루되세요.